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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807]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8 05:11 조회1,459회

본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맑고 따뜻한 날씨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미리 안내해드렸듯이 학교 규칙상 인솔교사가 정규수업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나 오늘도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우리 아이들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매일 돌아가며 각 반에 들어 갈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16반(시현, 서준)에 들어갔습니다. 수학시간으로 자율학습 수업시간이였습니다.16반 담임선생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영어로 된 수학문제집을 따로 만들어 주셨는데,  한국의 수학수준이 뉴질랜드보다 높다는 것을 아시고 직접 만들어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어수학 문제집이지만 자신들이 배웠던 부분은 척척 막힘없이 풀어나갔습니다. 앞부분은 서준이와 시현이에게 조금 쉬웠는지  뒷부분을 넘겨 본인들이 조금 예습했다고 하는 부분인 제곱승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본인들 수준보다 높은 수학문제지만 무슨 개념인지 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예습은 해야한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저는 웃음으로 대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13반(주영, 현우)은 1학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과학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버디, 그리고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탄산수에 건포도를 넣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하는 실험이었습니다. 현우, 주영이가 마냥 귀엽고 어린 아이들인줄 알았는데 1학년 동생들 옆에 붙어 서툴지만 하나하나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하고 의젓해보였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배를 다 채우기도 전에 벌써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놀지 고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 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농구, 축구 그리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12반(진후, 태양, 영웅)에 들어갔습니다. 12반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실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이동해 도서관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쩌면 영어도서관이 처음 일 수도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신세계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도서관 중간중간에 보이는 한국어가 반가웠는지 아이들은 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11반(지아,시은,우형,재희)에도 잠시 가 우리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댄스시간으로 강당에서 이 곳 11반 아이들의 공연 연습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저에게 “하이스쿨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인데, 본인들의 11반교실에도 “하이스쿨 뮤지컬” 영화의 한 장면이 붙어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11반 아이들이 공연 연습을 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앉아서 구경하거나, 키위친구와 응원을 하면서 춤을 따라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은 영어보충 수업으로 ESOL교실에 모여  ESOL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하였습니다. 책에 있는 ‘뉴질랜드 관련 단어 찾기’ 게임을 하였습니다. 너도 나도 모두 일등으로 찾기 위해 어찌나 열심이던지 흐뭇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게임에선 시은이가 일등을 하였습니다. 

 

내일은 오전 정규수업 후 오후에는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방과 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과 헤어지기 전, 내일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라고 내일 더 재밌게 놀자고 말해주니 아이들도 내일이 빨리 오면 좋겠다며 행복한 모습으로 하교를 하였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이제 뉴질랜드 생활 2주차에 접어 들었으며 내일이면 캠프의 1/3을 보내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또 사랑스런 아이들을 보내고 한국에서 걱정하고 계실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으시도록 남은 캠프기간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영향력을 주는 인솔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이진후님의 댓글

회원명: 이진후(known20) 작성일

아이들이 주말을 보내고 표정이 더 밝아졌네요. 수업에도 더 자연스럽게 참여하는것 같아요. 이제 2주에 접어 드는데 마치 한달은 된 듯한 느낌이예요 ㅋㅋ
내일은 또 다른 액티비티가 있다니 기대되네요. 아이들을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후어머니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
이제 아이들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며 천천히 가면 좋겠다고 그런답니다 ^^
남은 액티비티도 아이들이 기대하는 만큼 재미있게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