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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8 23:00 조회1,0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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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어드벤처코브 액티비티를 한 날입니다. 어드벤처코브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워터파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유니버셜 스튜디오 바로 옆에 위치하여 싱가포르에서 한 번의 동선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도 버스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자마자 보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지구본을 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또 오는 거냐며 묻기도 했습니다. 다들 얼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어드벤처코브에 들어가자마자 애석하게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30분간은 비가 많이 쏟아졌지만 이내 조금씩 날이 좋아져 아이들이 노는데에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비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이 생각하기에 평소보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기 쉬울 것이라 판단되어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오후 세시경에 숙소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코멘트는 제가 쓰는 것보다 아이들이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를 일기나 편지형태로 풀어내도록 하여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은성 : 엄마에게, 엄마 잘 지내? 나 엄마, 아빠 주려고 멀라이언(인어사자) 초콜릿 샀어. 그리고 어드벤처 코브에 갔는데 우리 김해 롯데 워터파크 보다 유수풀만 크고 슬라이드나 파도풀은 작더라. 형들이랑 잘 지내고 할머니 둘 다 한테 너무 보고 싶다고 해줘. 잘 지내!

아빠에게, 아빠 잘 지내? 난 잘 지내. 요즘 더워서 에어컨을 키고 자는데 목감기가 좀 걸린 것 같아. 그래도 심하진 않아. 오늘 워터파크에서 32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감기가 걸린 사람이 많아서 220분 쯤에 만났어. 좀 아쉬웠어. 그리고 이란 별명은 콩 스컬아일랜드에 콩처럼 베개 싸움을 잘해서 그래. 그리고 누나들이 나 귀여워하고 미니언즈 닮았대. 난 별로 그런 생각은 안 드는데 아빤 어떻게 생각해? 난 숙소에서 공부 레벨은 4등이고 단어시험도 평균 점수 거의 1등이야. 그리고 나는 쌤이 틀어 주셔서 옥자도 봤어. 하은이만 보여줘도 돼. 그리고 돈은 많이 아껴써. 상현이 형한테 유니버셜 지구본 샀다고 해줘! 안녕!

 

이홍 : 엄마, 아빠 너무나도 보고싶고 엄마 아빠가 해주는 집밥도 먹고 싶어요. 집에 가서 자유롭게 놀고 싶고 엄마 아빠랑 얘기도 하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홍 올림

 

성해민 : 엄마, 아빠 나 엄마 편지 읽을 때마다 너무 좋아. 무언가 힘이나. 힘들겠지만 되도록 많이 써줘. 그리고 많이 걱정 안 해도 돼. 나 여기 익숙해졌어. 그리고 나와 잘 맞는 형도 있어. 독열이형과 같은 숙소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아. 종이가 꽉 차서 더 못 쓰겠어. 그래도 엄마 아빠 사랑해

 

이승주 : 엄마에게, 엄마 우리 이제 곧 만나네요. 여기서 영어를 배우고 있어요. 가장 어려운건 Grammar에요. 엄마 택배는 이번 주 토요일 쯤 받을 것 같아요. 저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그냥 평소같이 있어요. 며칠 후에 만나요.

아빠에게, 아빠 저 어드벤쳐코브 다녀왔어요. 외국인과 같이 워터슬라이드를 타보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워터슬라이드는 아빠랑 같이만 탔는데 ㅠㅠ. 8/3일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어요. 쥬라기 공원을 탔는데, 티라노사우루스 다리 사이로 갔는데 티라노사우루스가 먹으려고 할 때 뚝 떨어졌어요. 우리 나중에 봐요.

정훈이에게, 정훈아 형이 간지 벌써 3주 정도 됐구나. 형은 편지 쓰는 걸 싫어하니 하지만 정훈이가 많이 보고 싶어서 썼어. 형은 오늘 워터파크에 갔어. 정훈이도 있었으면 너무 좋았을거야. 형이 가기 전에 정훈이 얼굴도 못 보고 인사했네. 형하고 인사했을 때 누나도 정훈이와 인사 못했다고 아쉬워하더라. 형은 아직도 정훈이가 보고 싶어. 한국에 돌아가 정훈이 레고와 인형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자. 형 포켓몬 카드 만지지마!

 

정세진 : 안녕 엄마! 잘 지내? 여긴 너무 덥다. 엄마가 지내는 곳, 부산도 덥겠지 ㅎㅎ 오기 전에는 많이 긴장했지만 내가 견뎌냈어. 오늘 난 어드벤쳐코브에 갔어. 재미있긴 했는데 너무 조금밖에 못 놀았어. 그리고 밥이 너무 맛없어!! 그래서 난 라면을 샀지 ㅋㅋㅋ 오기 전에 한식 레스토랑인지 알고 기대했는데.. 어쨌든 이제 2주일 남았다. 오예! 원래 난 부정적 이였는데 여기서 많은 교훈과 힘듬과 기다림과 가족의 감사함까지 알게 되고 그래도 다음에 다시 애크미 가고 싶진 않아. 그래도 갈수도 있어. 전화 또 하고싶다. 사랑해.

 

유지원 : 엄마, 아빠 저는 안 아프고 건강하게 지내니까 제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오늘 어드벤쳐코브에서 냉장고 자석을 1개 샀습니다. 잘 보관해서 가져갈게요. 사랑해요.

 

윤경준 : 부모님에게, 우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어드벤처코브에 갔어요 둘은 바로 옆에 있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 동생 모자 샀어요. 9.9달러에요. 사랑해요.

 

김민권 : 엄마, 아빠 저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모자를 샀는데 때가 묻었어요. 흰색이여서요. 어떻게 하죠?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조정훈 : 부모님께, 저 오늘 워터파크에 갔어요. 워터파크에서 파도타기도 하고 워터슬라이드도 타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선물 사갈지 고민이 되요. 엄마 아빠 2주 뒤면 보게 되네요. 빨리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류승원 : 나 내일 축구한다! 기분이 너무나 좋아요!

 

곽민규 : 부모님과 동생 예인이에게,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동생아 저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저번에는 전화를 조금해서 아쉬워요. 엄마가 써주는 편지 잘 읽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지금 고기도 먹고 싶고 매운 음식도 먹고 싶으니 저는 김치찌개에 소고기를 넣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 공부를 많이 하지만 그래도 적응이 되었는지 이제는 하품도 안해요. 여기서 반장역할도 잘 하고 있어요. 이제 만날 날이 이 주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 주동안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다가 갈게요! 오늘은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 정말 정말 재미 있었어요 또 제 생각으로는 여기는 라면이 살길이고 라면은 한국라면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또 여기에서는 오레오가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오레오도 잔뜩 사서 먹고 있고 친구들과 동생들과 형, 누나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만 편지 쓸게요! 이 주일 후에 만나요! 사랑해요~

 

이유신 :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 잘 지내세요? 전 잘 지내요. 제가 집에 가면 소도둑 가요. 이제 2주밖에 안 남았어요. 잘 지내세요. 엄마 아빠 저 없이도 잘 지내세요. 사랑해요.

 

막상 아이들에게 편지나 일기를 쓰라고 했더니 어드벤처코브 이야기는 생각보다 없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떠나서 정말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라 생각되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오늘 액티비티를 돌이켜보면 세관에서 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돌아오는 세관에서는 거의 딜레이가 없다시피 잘 빠져나갔습니다만 처음 싱가포르를 들어가는 데에 잠깐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출근길 세관 딜레이를 예상하여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세관 딜레이에도 불구하고 워터파크 개장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을 하여 아이들이 노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이 아이들의 노는 시간이 한 시간 단축되어 아이들이 실망을 많이 한 부분도 있었지만 내일 있을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아이들이 다시 어느정도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

선생님 은성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아픈아이가 한명도 없어서 글을 보는 동안 흐뭇하고 좋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이제 누구인지도 알고, 사촌이었구나, 남매가 캠프에 왔구나. 등등 나름 추리도 해가면서 꼼꼼하게 보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 얼굴을 보면서 살이 조금 찐 친구도 알게되고 말이죠.
만난적도 없지만 내아이처럼 v3모든 아이들이 건강하다고 하면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머리를 다쳤다는 친구도 걱정이 되었는데, 그 뒤 이야기가 없는거 보니 괜찮은거겠지요?
다른 빌라동보다 우리 아이들의 연령대도 어리고 인원수도 제일 많아서 선생님이 얼마나 애써야하는 상황인지 짐작이 갑니다. 거기다... 남자애들이니 말입니다.
항상 세세하게 적어주시는 일지도 감사하고, 여과없이 말씀해 주셔서 떨어져 지내는 엄마로서는 더욱 믿음이 갑니다.~~처음보다 조금 일찍 올라오는 일지와 앨범을 보면, 선생님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셨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ㅎㅎㅎ 내일 리조트 수영장 물놀이 저도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은성이에게 동생과 할머니 선물 꼭 챙겨라고 전해주세요~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성이 어머니^^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첫 째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아이들 뿐만아니라 저도 다사다난한 이번 기수 아이들과 함께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 글 솜씨가 좋지 않아 어머니들께 이 글이 혹여 오해가 되지 않을까 몇 번을 고민하며 쓰고 수정하고를 반복하곤 하는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까 저로서는 무척 영광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한참 멀리 떨어져있는 곳에 아이들을 보내주신 어머님들로서는 주 중에 한 번 있는 짧은 통화가 아니면 아이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수단은 저의 일지와 앨범 밖에 없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 입니다. 물론 저의 적응 뿐 아니라 아이들도 마치 저를 돕는 듯 일과 시간 후에 큰 사고 없이 놀거나 숙제 등을 하며 보내기 때문에 저도 업무를 보는데 심적으로 편해진 부분도 있어 아이들에게도 늘 고맙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어머님께서 해주신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