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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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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8 00:03 조회1,0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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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입니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해서 레고랜드의 워터파크에 못 가게 된 아이들이 오전 시간에 시간을 내서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방에서 쉬고 싶은 아이들은 쉬고, 다른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수영장에 가는 게 가장 큰 재미이고 활력소라는 걸 갈 때마다 느낍니다. 액티비티 날이라 길게 놀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알차게 수영장에서 놀고, 씻은 후 액티비티 나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루의 일을 다이어리로 정리하며 되돌아보니, 아이들은 오늘도 참 분주하고 보람차게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부모님께 아이들이 전화를 할 수 있는 날인만큼, 액티비티 전후 진행상황을 고려해 아침과 저녁, 두 번에 나누어 아이들이 한국으로 연락을 드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액티비티 진행 여건이 가능하다면, 원하는 아이들은 일요일 오전에 부모님께 전화연락 드릴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예정되어 있던 레고랜드가 아닌 시티스퀘어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지난번보다 조금 많은 돈을 주고, 자유시간도 더 길게 주었습니다. 점심으로 지하 푸드코트의 음식점에서 초밥을 먹고, 점심 식사 후 바로 자유롭게 쇼핑몰을 둘러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이 곳, 저 곳 열심히 돌아다니며 간식, 인형, 간단한 장난감 등 가지고 있는 용돈으로 알뜰하게 쇼핑하고 틈틈이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면서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쇼핑 후에 아이들을 만나면 직접 산 물건들을 저에게 자랑하는 게 아이들의 또 다른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뭘 샀을까 궁금한 마음에 먼저 물어보기도 합니다. 
 
숙소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수학 수업과 단어시험, 영어 다이어리 작성 등 남은 일과를 마치고 오늘 사온 간식까지 한바탕 나눠먹고 나니 아이들 모두 이제야 다소 피곤감이 몰려오는 듯 했습니다. 다 같이 모여 오늘 하루 소감을 나누고, 내일을 또 힘차게 보내기로 기약한 뒤 각자 잠자리로 향해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전화 연락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전한 소중한 목소리로 대신합니다. 아이들을 뒤에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내일도 평안한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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