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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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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1 00:16 조회1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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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준, 인성, 정언, 진오, 시훈, 우진, 재원, 지후, 이언, 기유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2번째 액티비티 싱가포르 동물원에 가는 날입니다. 요즘 말레이시아의 날씨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확 비가 왔다가 해가 떴다가 하는 날씨여서 아이들은 어제 비가 오지 않도록 기도까지 하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기도가 통했는지 다행히도 구름만 조금 낀 흐린 날씨였습니다.

 

 

액티비티 나가는 날이기에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자고 7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밥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제 슬슬 아이들은 캠프 시간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어서 제가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 도와주면 스스로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밥은 밥, 양배추 샐러드, 소시지 야채볶음, 감자튀김, 카레, 얼갈이 된장 국입니다. 액티비티 갈 생각에 신난 아이들은 후딱 아침밥을 먹고 동물원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비록 흐린 날이지만 싱가포르 햇빛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출발 전 아이들 얼굴에 선크림을 잔뜩 발랐습니다. 또한 동물원이 상당히 넓고, 날씨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물통을 꼭 챙기도록 했습니다. 준비를 다 마친 아이들은 9시에 호텔 로비에서 모두 모여서 버스를 이용해 싱가포르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을 오고 가기 위해서는 숙소에서 출발하여 싱가포르 들어갈 때 한번 액티비티 활동 끝나고 한번 총 2번의 국경을 지나가야 합니다. 오늘 같이 습하고 더운 날씨에 국경을 넘는 거는 어른들도 지치는 일인데 아이들이 신속하게 움직이고, 서로 친구들을 챙겨주며, 말을 잘 들어준 덕에 국경에서 아무 사고 없이 빠르게 동물원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KFC 치킨, 햄버거, 감자튀김, 메시 포테이토, 음료수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였습니다. 양이 꽤나 많은데도 빨리 동물원에 들어가고 싶은지 폭풍 흡입을 한 후 동물원에 입장하였습니다.

 

 

동물원에 입장하고 가장 처음으로 본 동물은 악어와 개코원숭이입니다. 아이들이 악어를 보고 '한국에서 본 악어보다 2배는 커 보여요' 할 정도로 큰 악어가 매서운 눈으로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길을 따라 쭉 이동하다가 수족관에 있는 큰 거북이와 만났습니다. 거북이 크기가 아이들 얼굴보다 커서 그런지 아이들도 신기해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싱가포르 동물원에 엄청 큰 백호가 있다고 아이들의 기대감을 키워놨었는데. 무슨 일인지 오늘은 백호가 없고 일반 호랑이만 있어서 아이들이 실망했었습니다. 2010년생이 백호랑이띠인지라 더욱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못 봐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아프리카 펭귄을 보러 갔습니다. 펭귄이라고 하면 추운 지방에만 산다고 아이들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더운 나라에도 있다는 것 새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엄청 큰 코끼리도 보고 다음 코스로 넘어갈 때 동물원 숲에 사는 원숭이와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원숭이가 먼저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자 처음에 무서워했던 아이들도 원숭이를 쓰담어 주면서 원숭이와 교감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2시간 정도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부여했습니다. 자유 시간에 아이들은 열심히 동물원을 돌아다니면서 더웠는지 시원한 물로 머리를 적시기도 하고 시원한 곳에 들어가서 쉬면서 동물원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쉬웠던 동물원 액티비티를 끝내고 아이들은 다시 국경을 넘어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땀범벅인 아이들은 후딱 씻고 바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밥, 김치, 숙주나물, 소고기 김치찜, 고구마 맛탕, 농간, 소고기뭇국입니다. 특히 소고기 김치찜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두세 번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부모님과 전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 말레이시아에 온 지 벌써 5일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이들이 집에 대한 그리움을 잘 티 내지 않았지만, 부모님들 목소리 들으니 감정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한층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정규 수업이 시작됩니다. 액티비티 다녀와서 들뜬 마음을 컨트롤하고 수업에 집념할 수 있도록 옆에서 케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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