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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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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22 22:29 조회2,9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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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한정민, 이성재, 권동원, 방우영, 이준호, 이종건, 이종혁, 김대현, 조형진, 태영준 인솔담당 고홍기입니다.

 

오늘로 아이들이 전부 부모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선, 캠프 시작 때도, 캠프의 마지막에도 얼굴 뵙고 인사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을 위해 먼저 캠프를 준비하고, 캠프를 마무리하느라 그런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계속 부모님들과 연락이 가능하니 특이사항이나 기타 문의사항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5주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다투기도, 장난치다가 문이 부서지기도, 과식으로 체해서 구토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들인 것 같습니다. 정말 착하고 바르고 예의 바른 아이들이라서, 꾀병을 부리거나, 악의적인 장난을 치거나, 서로의 물건을 건드리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맡은 다양한 일 때문에 아이들에게 소홀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잘 적응하려고 한 것 덕분에 다양한 일에 집중하고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신경 쓰지 못했음에도, 저를 그리워하고 감사의 표현을 해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것을 보고 경험했습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곳곳을 돌아다니며 본 것은 물론, 10명이나 되는 친구들과 5주나 같이 부대끼며 배운 것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학교에서 가는 수련회나 소풍을 가더라도 이 정도로 같이 붙어있었던 경험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마냥 순조롭게만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싸우거나, 단체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아직 모르고 실수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직접 부딪히고 느끼면서 더욱 성장했을 것입니다. 부디 제가 했던 쓴 소리와 조언들이 하나 하나 피와 살이 되어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한 달 동안 가장 고생하신 분들은 우리 학부모님들인 것 같습니다. 집 근처 학원에만 보내놔도 마음이 불안한데, 5주 동안 아이들을 이만큼이나 떨어진 말레이시아에 보내야 하는 부모님들의 심정은 감히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고작 사진 몇 장과 글 몇 줄에 의지해서 아이들의 매일을 확인해야 하는 부모님들께서 혹시 걱정하시지는 않을까, 매일 최선을 다해 일지를 작성하였지만 매번 부족하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일지와 사진이지만,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지금부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보며 캠프를 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도 5주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만큼 값진 경험이 되었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모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우리 아이들과 또 다른 곳에서 또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5주 동안 정민이, 성재, 동원이, 우영이, 준호, 종건이, 종혁이, 대현이, 형진이, 영준이의 또 다른 부모님이었던 인솔교사 고홍기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권동원(dudal47)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동원엄마입니다.. 5주동안 진심으로 고생많으셨습니다.. 보고싶던 우리 동원이를 만나 5주 동안 지나온 이야기를 들으며 늦은시간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오랫만에 본 우리 동원이가 많이 성숙해 진거 같고 즐거워했던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선생님들께서도 고생많이 하셨을거 같다는 짐작을 하게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