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온 (여, 중1)

미국에 도착했을 때 전혀 미국 같지 않았다. 모든 게 새롭고 낯설었고 차로 오래 이동해야 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유명한 장소에 가고 구경하니까 힘들게 왔던 보람이 있었다. 캠프 하는 내내 좋은 일이 많았다. 

금문교를 맑은 날씨에 볼 수 있었고, 큰 허리케인도 잘 지나가고, 날도 많이 덥지 않았어서 좋았다. 내가 미국에서 하고 싶고, 가고 싶었던 곳들을 가고, 하고 싶은 걸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TV에서만 보던 금문교와 할리우드도 가고, 엄청 재밌다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이틀 동안 가서 거의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고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가서 별도 많이 보고, 캠프 오기 전에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좋았다. 

특히 사람 수가 적어서 원하는 대로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갈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숙소도 깨끗하고 밥도 맛있고 인솔 선생님들도 친절하셨다. 미국에서 있었던 매 순간의 일들이 나에게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내가 앞으로 나의 진로를 정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았다. 너무 너무 재밌고 좋았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