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1]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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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2 05:36 조회1,8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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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요 근래 계속해서 날씨가 좋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물론 아이들이 흔히 생각하는 영국날씨를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어린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기에는 맑고 쾌청한 날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곳에 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시나마 한국을 벗어나 지내는 이 영국에서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며 생활하고 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영국은 요즘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매우 맑고, 낮 동안에는 햇빛도 쨍쨍해서 포근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귀국하기 전까지 이런 날씨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학교에서 생활하는 날이었습니다. 이틀 간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 아이들이 혹여나 학교가는것을 힘들어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을까 생각되었는데, 이건 정말 큰 오산이었습니다. 이제 학교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 밖에 안남아서일까요, 아니면 그냥 학교를 다니는 것도 즐거워서 일까요 우리 아이들은 모두 웃는 얼굴로 등교하였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오늘도 버디 친구들과 그리고 새로사귄 영국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냈습니다.
오늘부터는 학교가 끝난 후 남은시간을 시내에 있는 Concorde Academy에서 보내게 됩니다. 지난 주 자유시간에 아이들과 둘러 앉아 회의를 해본 결과, 대부분의 아이들이 조금 더 시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쇼핑 뿐 아니라 그냥 카페에 앉아 영국인처럼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 예쁜 건물들 사이를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하교를 하고 나서 다 같이 시내로 나와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구경을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은 Concorde Academy에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보드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낼 것 입니다. 오늘은 첫날이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내로 나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4일이라는 시간이 더 있어서인지 아이들은 느긋하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시간을 잘 활용했습니다.
이제 학교에서의 수업이 4일 남았습니다. 짧은 시간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그리고 아이들에게 있어 소중한 하루하루를 느끼도록 만들겠습니다.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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