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7]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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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7 22:16 조회1,0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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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무척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늘은 날씨도 이상하네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 쪽에서는 비가 오고 한 쪽에서는 해가 쨍쨍^^ 희귀한 장면이었어요. 뉴질랜드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요^^ 5일제 수업으로 이번 주 마지막 수업 날인 금요일! 아이들은 오늘부터 주말인건가요?^^ 정말 부러울 뿐이네요! 금요일이고 내일은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아보였어요. 아이들 한국에서 돌아가서도 연락하고 지낼 친구 많이 만들고 있을까요?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는 친구들 중에는 꽤 많아 보이는데.. 다음 주 까지 연락처 주고받기로 약속했으니 기다려봐야겠어요^^
규빈이와 수인이는 수학 시간에 약분, 공약수를 배우는데 한국과 진도 차이로 이미 배워서 그런지 쉽다고 했어요. 담임선생님께서는 규빈이와 수인이게는 너무 쉬운 시험이라고 했답니다^^ 역시 한국인은 외국인들보다 수학에 뛰어난 걸 까요?^^ 규빈이가 정말 완성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메탈시간! 오늘도 진도를 위해 선생님께서 실습 대신 수업을 하셨어요. 규빈이는 윗부분 모양까지 완성 못 할 수도 있다며 아쉬워했답니다. 규빈이 말로는 완성하지 못해도 만든 부분까지라도 한국에 가지고 갈 거라고 했어요. 규빈이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그린카드를 열심히 모으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린카드를 3장을 모아 노란 스마일카드 한 장으로 바꿨답니다. 스마일 카드를 병에 넣고 다른 친구가 추첨을 했는데 운이 좋게도 규빈이가 뽑혀서 반에서 규빈이만 초콜릿을 얻었어요^^ 규빈이는 신기해하기도 하고 기분도 UP!! 초콜릿을 보여주며 저에게 자랑도 했답니다!^^ 마지막 자유시간에는 규빈이는 오늘도 역시 컴퓨터를 했네요. 수인이와 함께 찍힌 사진들을 보면서 담임선생님과 같이 찍은 사진도 선생님께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찾고 있었답니다^^
지훈, 준혁, 동연이의 반에서도 수학 진도를 열심히 나가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학교 수업에 있는 수학 수업을 통해 예습도 하고 배운 내용을 복습도 하기도 하니 수학 실력도 쑥쑥 쌓아가고 있겠어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뮤직 시간에는 박자, 리듬 맞추기 수업을 했답니다. 타악기를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바닥, 무릎을 이용해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서 난타처럼 하나의 리듬을 만들었어요. 한 명씩 시작해서 4명이 연주를 하다 한 명씩 순서대로 멈춰서 연주를 멈추는 수업! 아무런 악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제법 멋진 리듬이 이루어졌답니다^^ 준혁이는 오늘 반 친구들의 별명을 지어줬어요. 피터는 피터팬, 애밀리 라는 친구는 때밀리로, 케니라는 친구는 케찹으로 말이죠..^^ 친구들은 한국어를 모르니 조금 우울하겠어요^^; 오늘 삼총사 반의 담임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반 학생들 앞에서 준혁, 동연, 지훈이가 곧 가니 수고했다고 박수 쳐주자고 하셔서 반 아이들 모두 다 같이 박수를 쳤네요. 동연이는 이리저리 친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다니고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아 키위 누나들도, 한국 누나들도 동연이와 한 번 더 하이파이브! 지훈이는 곧 간다고 생각하니 재미있어 했던 뮤직 시간과 아트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고 했답니다. 한국보다는 활동적이고 여러 가지 수업이 있어 더 생각이 나겠어요^^ 반 배정을 받고 우리 아이들을 잘 챙겨주던 타이론 이라는 친구는 오늘도 역시 우리 삼총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챙겨주곤 했답니다. 친한 친구들과 사진도 남기고! 오늘 우리 삼총사들의 반에서는 아이들이 내일 곧 떠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오늘도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모여서 이야기도 하면서 방과 후 수학 선행학습 시간을 기다렸네요. 오늘 수학 시간에는 어제 본 수학 시험 점수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가 떠들며 신나게 놀다가 수학 선생님이 가지고 오신 시험지를 보고는 모두 얼음!! “누가 1등일까~?” 하는 말에 서로 “저는 아닐 것 같아요!” 했지만 은근히 모두 기대를 했답니다. 모두 30문항 중 가장 많이 맞은 사람이 1등! 3학년 문제도, 4학년 문제도 모두 30문항 이었는데.. 아이들은 두구두구를 외치며 기다리는 순간!! 오늘의 수학 경시대회 문제 풀이 1등은... 동연이!!^^ 동연이는 이름이 불리자 “와!!!”를 외치며 기쁨의 웃음을 발사!!^^ 1등을 하고 싶어 했던 동연이는 엄마에게 자랑해야겠다며 정말 기뻐했답니다. 아이들도 너무 예쁘게 동연이가 1등을 하자 모두 다 같이 박수를 쳤답니다. 동연이는 1등한 기념으로 뉴질랜드라고 적혀 있는 모자도 선물로 받았네요^^ 각자의 시험지를 받고 오답을 보면서 수학 선생님과 함께 수학 오답 풀이를 했어요. 왜 틀렸는지, 어떤 문제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체크를 하며 문제를 한 번 더 풀어 보았답니다. 아이들은 오답 풀이를 하면서 실수를 했던 문제를 보며 “아~~” 하면서 아쉬워했던 문제도 있었답니다. 문제 오답 풀이도 하고 수학 선생님께서 내주신 문제!! 아이들은 알듯 말듯 아리송해하며 문제를 풀어 보았답니다. 다양한 형식의 문제도 풀어보고 그 다음은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재미있는 넌센스 문제도 풀어보았답니다^^
즐거운 수학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한국 식품점으로!! 내일 토요 액티비티로 수영장에 가네요. 아이들은 먹고 싶었던 라면, 카레, 햇반도 사고 내일 수영장에 가서 먹을 간식거리도 사러 갔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유난히 더 많이 사고 고민을 많이 하며 샀어요. 아이들은 소풍 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쇼핑을 하니 다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규빈이는 “쌤, 하나 더 살까요? 말까요?” 하면서 라면을 하나 더 살까 말까 5분을 고민을 했고 지훈이는 뭘 사야 좋을지, 내일은 어떤 간식을 먹을지 꼼꼼히 둘러보았고, 준혁이는 돈을 좀 남겨야 한다더니 튀김 가격은 언제 보고 왔는지 남은 돈으로 튀김도 사먹었답니다^^ 권 선생님께서 튀김을 사주셔서 아이들이 함께 먹었답니다. 튀김을 들고 와 제 입에 쏙 넣어주는 동연이.. 그러고 다른 맛있는 튀김을 먹었어요. 고마웠지요^^ 이야기를 하다 동연이는 “쌤, 사실 튀김 먹다가 맛없어서 선생님 드렸어요” 하면서 깔깔깔 웃으며 친구들과 쌤들을 웃겨주었어요.
한인마트에서 신나는 쇼핑이 끝나고 아이들은 집으로 출발!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내일 수영장에서 필요한 수영복, 타월, 선크림, 간식 등등 한 번 더 크게 외쳐보며 확인을 하고 홈스테이로 돌아갔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토요 액티비티인 와이웨라 해수 온천장에 갑니다. 항상 안전도 챙기고 즐긴 때에는 확실하게 즐기는 우리 아이들!! 내일도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겠습니다^^
댓글목록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글만봐도 동연이가 많이많이 좋아했을것 같아요...^^
전화해서 칭찬도 마니받구 ...오늘 해피했을거에요...
뉴질랜드에서도 누나들에게 인기가 있나봐요..
한국에서도 누나들이 좋아하는데....ㅎㅎㅎ
친구들 선물은 줬나???
친구들 전화번호와 주소 적어오게 해주세요...
하루일과를 자세히 써주신 쌤 감사해요...
지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훈(KJH2000) 작성일
동연이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이제 일주일밖에 안남아서 아이들 모두 아쉬워들 하고 있을것 같아요...
저야...우리 지훈이 빨리 보고싶지만요...!!!
하루하루 열심히 아이들을 돌봐주시면 선생님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제 서서히 그 곳 생활을 마무리해야 되겠네요...한결같은 마음으로 한주도 열심히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동연이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나봐요..^^ 오늘 동연이 해피한 날이었어요! 친구들 전화번호와 주소 꼭 알아가도록 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훈이가 너무 아쉬워 할 것 같아요!! 키위 친구들도 지훈이가 제일 많이 만들었는데.. 초심 잊지 않고 아이들도 저도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