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14]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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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2-14 11:40 조회1,0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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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쇼핑몰 액티비티가 있는 목요일입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가는 마지막 쇼핑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모두 들뜬 마음으로 살 것을 리스트로 적어온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뉴질랜드의 공립학교에서 뉴질랜드 현지 아이들과 함께 유익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이제 학교의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적응한 아이들은 현지 친구들과 수업에 대해 재미있었던 부분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선생님께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자신 있게 손을 들고 질문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학교 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가서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학시간에는 막대그래프를 모형으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내일이 학교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완벽하게 적응이되고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진 기특한 아이들입니다. 학급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아이들은 내일 학급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만나는 것이 신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오늘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여자만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에는 한국에 있는 화이트데이가 없기 때문에 남녀가 서로 초콜릿과 꽃을 주고 받는 날입니다. 3시에 아이들의 모든 수업이 마친 뒤에 아이들에게 제가 만든 초콜릿을 선물했습니다. 초콜릿에는 아윤이, 다은이, 상현이의 얼굴을 그려서 아이들에게 줬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줘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정말 선생님께서 만든 것이 맞냐고 물어보면서 감동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목요일의 액티비티로 학교 근처에 있는 쇼핑몰에 갔습니다. 오늘 쇼핑몰에 간 아이들은 사고 싶은 것을 적었었던 리스트에 있는 목록의 물건들을 쇼핑몰에서 찾아 하나씩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마누카 꿀을 사기도 하고, 초콜릿을 사기도 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좋아하실까요?” 라고 물어보는 아이들이 예쁩니다. 오늘은 선생님의 말씀을 더 잘 듣겠다면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아윤 (Amy)
아윤이는 학급 친구들이 호의적으로 말도 많이 걸어주고, 한국에 대한 것도 많이 물어본다며 약간은 들뜨고 신나는 목소리로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같은 반 친구들에게 줄 선물도 준비했다는 아윤이는 오늘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에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는 착한 아이입니다.
다은 (Clara)
항상 씩씩하게 학교의 활동에 참여하는 다은이는 한국에 가서도 꼭 자기와 함께 연락하자며 손으로 약속 도색을 찍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어떤 활동을 하던지 밝은 목소리로 해맑게 웃으며 참여하는 다은이는 긍정적이고 쾌활한 아이입니다. 오늘 쇼핑몰에서도 물건을 살 때도 계산원에게 똑 부러지게 말하는 다은이가 기특합니다.
상현 (Chris)
사교성 있게 많은 현지 친구들과 친해진 상현이는 친구들과 함께 공놀이를 하기도 하고, 농구를 하기도 하면서 활동적이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공을 좋아하는 상현이는 오늘 쇼핑몰에 가서도 새로운 공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계란 같이 생긴 초콜릿도 구매한 상현이는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로봇을 조립하며 즐거워했습니다. 밝은 모습으로 캠프에 잘 적응한 상현이가 기특합니다.
캠프 초기에 한국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던 아이들이 이제 뉴질랜드에서 사귄 현지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합니다. 뉴질랜드에서의 1달이라는 캠프기간이 아이들에게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아이들의 사고가 더욱 건강해지고, 한국에는 보기 힘든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 놀며 건강해지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내일 모레면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외면과 내면이 모두 건강해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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