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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3]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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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3 19:15 조회1,0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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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준영입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번째 액티비티 날입니다! 오늘 원래 이곳 뉴질랜드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다행히 맑은 날씨가 아이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예정대로 액티비티 잘 할 수 있도록 오늘 날씨가 도와줬답니다. ^^ 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시간인 10시에 학교 앞에서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잠을 푹 자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생기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에게는 오늘은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가므로 점심 도시락을 싸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버스 안에서 배가 고플까봐 빵과 과자와 음료수 등을 싸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아이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차례차례 올라타서 오늘 한국음식을 먹는지 한국마켓에 들리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한국음식이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한 20분 정도 달리니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오클랜드의 5대 명소 중 한 곳인 원트리힐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아이들은 윈트리힐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고 첫 액티비티의 부푼 마음을 안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원트리 힐까지 올라가는 길은 물로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가는 동안 펼쳐진 넓고 푸른 들판과 소와 양 들을 직접 보게 해 주고 싶어서 20분정도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은 “ 소다! 양이다!”를 외치며 즐겁게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원래 원트리 힐이라는 곳은 언덕에 나무 한그루가 있어서 만들어진 이름인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을 보며 너무 멋있다고 서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윈트리힐에서 사진도 찍고 멋진 풍경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슬슬 점심을 먹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에 세계 50위 안에 드는 오클랜드 대학교에 방문을 했습니다. 오클랜드 대학교는 법대로 유명한 학교여서 우리 아이들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법대 건물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안의 공원에서 나무도 타고 분수에서 장난도 치며 신나게 놀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점심의 메뉴는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 메뉴인 부대찌개 이었습니다. 부대찌개에는 아이들이 평소 먹고 싶어 하 던 라면도 함께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여기저기에서 라면사리와 밥을 더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아무래도 오늘의 점심메뉴는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 아이들은 한국 마켓에 갔습니다. 마켓에 들어가자마자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그동안 먹고 싶었던 한국 과자와 컴라면 아이스크림 등을 담았습니다. 좀 많이 사길래 왜 이렇게 많이 사냐고 물어보았더니 홈스테이 가족들과 학교 친구들에게도 한국 과자를 나눠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리 착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를 제 것까지 챙겨서 주었답니다.^^
 
밥도 배불리 먹고 마트에서 쇼핑도 실컷 한 우리 아이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다음 장소인 미션베이에 가기 전에 우리 아이들은 마이클, 조셉 세비지 메모리얼 파크에 들려서 이곳에 대한 역사를 듣고 직접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관광지이다 보니 옆에 아이스크림차가 있어서 오늘 우리 아이들 말도 너무 잘 듣고 예뻐서 아이스크림을 사줬습니다. ^^ 그리고 오클랜드에서 제일 멋진 비치인 미션 베이에 들렀습니다. 지금 여기가 겨울이라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지 못했지만 3주후에 해수 온천장 액티비티가 있으니 위안을 삼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민경 
민경이는 오늘 홈스테이 가정에서 투어하는 동안 먹으라며 음식을 많이 싸주셨다고 저와 다른 친구들에게도 나눠 주었습니다. 민경이는 아직 어리지만 벌써부터 남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윈트리힐에 갈 때 양을 보았는데 양이 털이 없어서 추울 것 같다고 걱정도 해줬습니다. ^^ 
 
다경
다경이는 오늘 원트리힐에 가는 길에 양목장 같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도 씩씩하게 잘 올라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식당에서 먹은 부대찌개가 그리웠는지 라면사리도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한국 마켓에서는 낱개로 포장된 과자를 샀는데 홈스테이 가족과 뉴질랜드 버디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하네요. ^^
 
채인
채인이는 오늘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은지 저에게 채인이가 가져온 카메라를 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 처음에는 제가 사진을 찍자고 해도 얼굴 돌리고 가리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포즈도 얼굴 작게 나와야 한다고 하며 귀엽게 취하고 사진 찍기를 좋아합니다.^^  
 
나연
나연이는 오늘 채인이와 마찬가지로 제가 찍어주는 사진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나연이가 직접 가져온 카메라를 저에게 주며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저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 그리고 한국마켓에 가서는 한국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샀는데 반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하네요.^^
 
태환
태환이는 오늘 오클랜드 유니버시티에 갔을 때 거기에 신기한 모양의 나무가 있었는데 어느새 그 나무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 달라며 저를 부르며 귀여운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마켓에서 젤리와 과자를 샀는데 아이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기 쑥스러운지 저에게 주며 대신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했습니다.^^
 
성혁 
성혁이는 오늘 액티비티에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성혁이가 원래 말이 없고 얌전한 아이어서 사진 찍기도 쑥스러워 하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계속 웃고 다니고 신나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그리고 장소가 바뀔 때마다 태환이를 잘 챙기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 
 
혜원
혜원이는 오늘 옷을 좀 춥게 입고 와서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윈트리힐에서 신나게 뛰어놀더니 나중에는 덥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한국 음식이 정말 많이 그리웠는지 부대찌개와 함께 밥을 3그릇이나 먹었답니다. 밥을 먹고 나서도 배가 안 부르는지 계속 아이스크림 노래를 부르다가 한국 마켓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우리 아이들의 첫 액티비티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입니다. 아까 몇몇 홈스테이 가정에게 제가 내일 아이들과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니 교회에 갈 것이다, 해변에 갈 것이다, 공예품 전시에 갈 것이다, 등 여러 가지 일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내일도 즐겁고 알차게 보낼 것 같습니다. 그럼 아버님 어머님 주말 즐겁게 잘 보내시고 월요일 캠프 앨범과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이채인님의 댓글

회원명: 이채인(tss7045) 작성일

아이들 인솔하시느라 고생 하셨네요. 우리아이들에게 멋진추억이 됐겠는데요.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