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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6]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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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6 20:29 조회9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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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준영입니다. ^^ 오늘도 역시 화창한 날씨가 아침에 우리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놀이터로 달려가서 수업시작 종이 울리기 전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선생님~ 여기 겨울이라면서 왜 이렇게 더워요?”, “선생님, 여기는 4계절이 다 있는 것 같아요.” 등등 아이들도 날씨가 따듯한 것이 이상했는지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곳 뉴질랜드 버디들은 너무 순수하고 착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장난도 걸고 해서 아이들 모두가 아침부터 뉴질랜드식의 “얼음땡! “을 하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뛰어놀 때가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 
 
수업종이 울리고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고 나서 저는 어제 다경이와 민경이가 다툰 것에 대해 계속 마음이 쓰여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경이가 저에게 와서 “선생님, 저 학교에서 외톨이 인 것 같아요.” 라고 하기에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민경이한테 가서도 이야기 해보고 둘이 화해시키려고 화도 내보고 어르고 달래기도 해봤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4주 동안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창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쯤에 다경이와 민경이가 웃으면서 저에게 오더니 몰래카메라 이었다고 사실 저희들 안 싸웠다고 하는데 정말 뭔가 당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개구쟁이 민경이 다경이 덕분에 저의 하루는 굉장히 길었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는 교실에 들어 갈 수가 없어서 아이들 쉬는 시간에 틈틈이 사진을 찍는데 이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버디들도 익숙이 되었는지 제가 카메라를 들면 예쁜 포즈를 취해줍니다. 저 멀리서 달려오는 버디들도 있고 가다가 멈춰 서서 포즈를 취해주는 버디들도 있고 장난스런 표정을 취해주는 버디들도 있답니다. ^^ 그리고 한 뉴질랜드 학생이 저에게 와서 얼마동안 있냐고 해서 3주 더 있는 다고 말해주었더니 너무 좋다고 한국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좋아했답니다. ^^ 이심전심이라고 우리 아이들도 뉴질랜드 버디들을 좋아하고 잘 따르니 뉴질랜드 버디들도 우리 아이들을 잘 챙겨주고 좋아해주는 것 같습니다. ^^ 
 
오늘은 학교에서 다음 달에 있을 스키캠프에 대해 설명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에 돌아가기 때문에 이 캠프에 참여 할 수는 없지만 설명회를 통해서 보여준 스키캠프에 대한 사진들과 먼저 다녀온 아이들의 소감 등을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민경
민경이와 다경이가 홈스테이 하는 집에는 중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 제법 그 언니들과 친해졌는지 어제 밤에는 언니들 방에서 함께 놀다가 같이 잠을 잤다고 하네요. 잠들기 전에 언니들과 놀면서 더 친해지고 정도 많이 쌓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경이는 오늘 저에게 긴 하루를 선물해줘서 저도 참 고마웠습니다.^^;; 
 
다경
다경이는 어제 저녁에 홈스테이 가정에서 매운 닭고기 카레를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계속 맛있는 거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서 왔고 또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의 맛이 매우니까 홈스테이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매콤한 요리를 챙겨주는 것 같습니다. ^^
 
채인
채인이는 학교가 끝나면 태환이 성혁이의 홈스테이 집으로 종종 가는데 어제는 그냥 집으로 바로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심심할 줄 알았는데 홈스테이 가정에 채인이 또래의 뉴질랜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숙제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는 우쿨렐레를 신나게 연주했답니다. ^^
 
나연
나연이는 어제 홈스테이 맘이 피자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먹는 피자랑은 다른 그런 맛인데 앞으로 자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체육수업때 운동장 5바퀴 돌기를 했는데 운동이 부족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물론 나연이도 열심히 뛰었답니다. ^^
 
태환
태환이는 어제 홈스테이 집에서 샐러드와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가정의 아들인 요셉과 성혁이와 함께 복싱을 하고 잠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사진을 찍으러 태환이네 교실에 들어갔는데 홈스테이 맘이 누들을 싸주셨다고 너무 맛있다며 저에게 계속 먹어보라고 해서 살짝 맛을 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  
 
성혁 
성혁이도 어제 홈스테이 맘이 밥을 만들어주셔서 맛있게 먹고 같이 사는 뉴질랜드 아이인 요셉이 쿠키를 만들어서 선물로 줘서 고맙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는 체육시간에 운동장 5바퀴 뛰는 수업이었는데 성혁이는 실수도 한 바퀴 떠 뛰어서 더 힘들어 하기에 운동은 좋은 거라며 잘 했다고 칭찬해줬습니다.^^
 
혜원
혜원이는 오늘 일요일에 쇼핑몰에서 산 조끼를 입고 와서 새 옷이라고 저에게 귀여운 자랑을 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 스타일의 옷을 고른걸 보니 혜원이는 패션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수학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쉬웠다고 하네요. 그런데 채점을 해보니 몇 문제를 틀려서 너무 아쉬웠다고 합니다. ^^
 
오늘 이렇게 아이들의 정규수업과 방과 후 영어수업까지 모두 잘 마쳤습니다. 이제는 저도 아이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학교에 자리를 잡고 친한 뉴질랜드 단짝 버디가 생긴 것 같아서 제 마음이 한결 뿌듯합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기간동안에도 우리 아이들 다치지 않고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앨범과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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