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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30]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30 18:08 조회1,1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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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 7월 30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 영은 입니다.
오늘 아침은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지낸 날 중에 가장 따듯한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한국에계신 어머님 아버님께서 기도를 해주셔서 그런지 또한 아이들이 처음으로 해보는 서핑 시간을 반겨주듯 따스한 햇살이 아이들의 마음도 따듯하게 해주는 듯 하였습니다. 오늘은 춥지 않다고 옷을 얇게 입고 온 아이들한테는 그래도 뉴질랜드는 기온 차가 심하니 옷을 더 따듯하게 입으라고 말하였습니다.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아이들은 오늘 체험 하게 될 서핑에 관해 저에게 질문세례를 부었습니다. 수경은 필요 없는지, 바닷물을 어떤지, 어느 장소에서 하는지 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하나 하나씩 풀어주기 여념이 없는 아침이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오늘 있을 서핑으로 인해 오후 수업이 없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며 좋아하였습니다. ^^ 한국에서나 뉴질랜드에서나 학교수업이 일찍 끝나거나 없는 날은 아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듯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수업보다 더 값진 경험을 쌓는 날이 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전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 하였습니다. 저학년인 아이들은 첫 수업이 진행되기 전 음악에 맞춰 신나는 체조를 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들도 같이 체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아직은 어색한지 쭈뼛쭈뼛 거리는 모습을 처음에 보여줬지만 이내 재미 있었는지 현지 친구들과 신나게 체조를 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각 반에서 진행된 수업에 열심히 참여 하였습니다. 음악수업을 들으며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연주해 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체육시간이라 농구를 배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수학 문제에는 자신만만 하던 아이들이 오늘은 영어로 되어있는 서술형 문제를 놓고 씨름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각 반의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이 수업을 잘 따라오는지 살피시며 배려 해 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쉬는 시간이 찾아오고, 너무 열심히 집중하며 공부를 하여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며 간식을 흡입하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20분 이라는 쉬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너무 짧게 느껴졌는지 종이 울리니 아쉽다는 표정을 하며 반으로 돌아 가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점심 시간 까지 정규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대하던 서핑 가는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한곳에 모였습니다. 다들 점심을 먹고, 들뜬 마음으로 오늘의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서핑을 할 장소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해변지인 Muriwai Beach 라는 곳입니다. Muriwai 해변은 갈매기 서식지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서핑을 하러 가는 길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드 넓은 농장과 목장을 지나며 목장 속에는 수 많은 양들과 소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평화로워 보이는 자연의 모습이 너무 감동이라고 말하네요. ^^
아이들은 Muriwai Surfing School 에서 서핑 교습을 받았습니다. 서핑 학교에서는 검증된 프로 서핑 지도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값진 경험을 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안고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서핑을 참여하는 아이들은 줄을 서 서핑 수영복을 받아 갈아 입기 시작 하였습니다. 하지만 승준이 (15살), 준서, 정환이와 지원이는 감기와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아쉽지만 더 심해 지지 않게 서핑 참여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서핑 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에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지원이가 제일 아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핑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지도 선생님들의 인솔아래 안전 수칙을 들으며 서핑 수업이 시작 되었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 나아갔습니다. 기본적인 서핑 상식과 서핑 하는 법에 대해 배운 아이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서핑보드를 양팔에 끼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오후가 되어 더욱 좋아진 날씨 덕에 아이들은 여름 같이 덥다고 외치기도 하였답니다. ^^
3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바닷가에서 지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바다로 들어가기 전 주위상황을 설명하시며 모래사장에서는 실전 연습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지도 선생님들을 따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바다로 향해 선생님들과 함께 뛰어 들어갔습니다.
실전에 돌입한 아이들은 파도를 타며 서핑 보드에 일어서려 하였지만, 쉽지 않은지 바다에 퐁당 빠지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계속된 시도 끝에 보드에 서서 파도를 탄 아이들도 있었고 일어서지 않아도 재미있다며 배로 보드를 타며 파도를 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 꽃이 활짝 피었고, 너무나도 재미있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 시간 서핑에 참여 하지 못한 승준, 준서, 정환, 지원이는 바닷가 근처도 산책을 하고 멋진 해변을 걸어 다녔습니다. 조금이라도 아쉬움을 달랬으면 하는 마음 이었습니다.
한 시간이상 바다에서 실컷 서핑을 즐긴 아이들은 돌아갈 시간이 되어 하나 둘씩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재미 있었냐는 저의 질문에 아이들은 완전 신났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라며 흥분된 말투로 외치었습니다. 더 하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뉴질랜드의 바다를 더욱 흥미롭게 즐긴 것 같아 제 마음도 뿌듯했답니다 ^^
그렇게 아이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고, 서핑 지도 선생님들과도 작별인사를 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물 속에서 체력 소모가 많이 된 듯한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달콤한 단잠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던 홈스테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하루 많이 피곤하고 지쳤을 아이들이 홈스테이 집에서 따듯하고 편안한 쉼을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아직 전화를 하지 않았다는 아이들에게 오늘 꼭 전화 드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매우 피곤한 시간이 였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많은 밥을 먹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아이들이 뉴질랜드에 적응을 해가면 해갈수록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아이들에게 더 힘내라고 응원해 주세요~ ^^
지금까지 인솔교사 조 영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오윤진님의 댓글

회원명: 오윤진(dmb07029) 작성일

서핑수업이 너무나 재미있었나 봅니다. 저도 해보고 싶네요.
몸상태가 좋지 않아 서핑을 못한 친구들은 무척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운내라고 해주세요.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를 찾을 수 있는 위치가 되어
방문해서 당당하게 즐기라고...
그럴려면 영어를 잘해야겠죠? ㅎ.ㅎ

신훈교님의 댓글

회원명: 신훈교(jinyh2000) 작성일

잘 지내고 있다니 감사 하고 고맙습니다.
아이들 새로운 경험해서 너무 좋았을 것 같아요.
선생님!! 오늘 하루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승준, 승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준(junyhuny) 작성일

승훈이가 서핑 좋아하는데 정말 신났겠네요~
그런데 승준이가 몸이 어떻게 안좋았는지....아쉽군요.
오늘도 수고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이승준, 승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준(junyhuny) 작성일

승훈이가 서핑 좋아하는데 ...오늘 완전 좋았겠네요~
승준이는 몸이 어떻게 안좋았는지... 아쉽군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최영빈님의 댓글

회원명: 이영선(sunnykitty) 작성일

와우~ 색다른 서핑 체험이 있는 오늘 따뜻한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이들 신났겠네요 ㅎㅎ

이정환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환(angela8858) 작성일

아, 그랬군요 몸이 좀 안좋았군요. 좋은 경험을 하지못해 아쉬웠겠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었겠네요.
더 심해지지 않길 바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