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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50729]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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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9 15:20 조회1,2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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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7월 29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뉴질랜드 인솔교사 박유진입니다.
 
뉴질랜드는 지금 다소 쌀쌀한 날씨와 함께 비가 쏟아졌다가 금새 아무일 없었던 듯이 맑게 개였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모여 다들 각자 반으로 이동해 뉴질랜드에서의 두 번째 일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두 번째 날 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의 얼굴이 많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금새 키위학생들과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몇몇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면 사이 좋게 둘러 앉아 홈스테이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간식과 도시락을 먹으며 수업시간에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알아듣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따라했다는 아이들 혹은 조금씩 조금씩 알아들을 수 있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아이들이 신나는 말들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끝난 후 스포츠 액티비티를 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미니골프를 하기 위해 학교에서 1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미니골프장을 찾아갔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체험을 해 보았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처음이라서 정말 기대가 된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정글이라는 컨셉으로 꾸며져 있는 미니골프장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기에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골프공을 한 번 넣어보겠다며 서로 앞을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은 각각 팀을 이루어 누가 누가 잘 넣을까 누가 누가 멋있게 넣을까 경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니골프장은 아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답니다. 수상스포츠를 포함한 스포츠 레저 활동이 아주 발달되어 있는 뉴질랜드에서 저희 아이들이 그러한 스포츠 레저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액티비티 후 아이들은 마트에서 쇼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먹고 싶었던 과자, 초콜렛, 젤리 등 다과를 사며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먹을 것이라며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아이들은 홈스테이 부모님과 함께 각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뉴질랜드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있습니다. 해서 아이들의 정규 수업시간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어서 마음이 아프지만 대신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더욱 더 열심히 촬영하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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