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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50804]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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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4 10:44 조회1,2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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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4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뉴질랜드 인솔교사 박유진입니다.
오늘도 다른 날과 같이 조금 쌀쌀했지만 햇볕은 정말 쨍쨍했던 하루였습니다. 학교에 오자마자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이야기하기 바빴던 아이들은 오늘도 무척 신이 나있었습니다. 벌써 형제들과 많이 친해져 티격태격했던 이야기, 저녁에 먹은 메뉴이야기 등등.. 이런 모습을 보면 뉴질랜드에 도착한 지 딱 일주일이 지난 우리 아이들은 벌써 이 곳에 아주 잘 적응을 해버린 것 같습니다. 어색한 한국어를 웅얼거리는 키위 친구들에게 게임도 알려줄 만큼 벌써 친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선생님들에게도 칭찬이 자자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총알같이 지나간 첫 일주일은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지금부터 남은 3주 역시 아주 만족스럽게,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게 지낼 수 있도록 인솔 교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웅- 지웅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음악수업을 했는데 노래도 부르고 기타도 쳤는데 정말 재밌었다고 합니다. 또 수학 수업은 너무 쉬웠고 다른 시간에 각자 행성을 하나 정해서 그 행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에서 베스트 프렌드가 생겼는데 친구가 뉴질랜드가 쓰여져 있는 필통, 연필, 키위새모양의 지우개, 럭비 모양의 지우개, 그리고 공책을 선물해줬다고 합니다.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 다행입니다.
 
유림- 유림이는 벌써 뉴질랜드 학교에 거의 적응했나봅니다. 여기에서 이렇게 재밌고 자유롭게 수업하다가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는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걱정이 된다고 말할 정도로 이 곳이 좋은 듯하여 기분이 좋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런 걱정을 하게 만든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지금 현재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니 마음이 놓였답니다.
 
은서- 은서는 요즘 학교생활이 정말 재미있다고 합니다. 수학, 음악 등 여러 가지의 자유로운 수업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서 스낵 타임에 친구들과 과자를 먹는 것,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는 것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우리끼리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까지 모두가 은서의 마음에 쏙 든다고 합니다. 정말 듣던 중 행복한 소리인 것 같습니다. 조금 조용했던 은서가 수업시간에는 버디친구와 함께 피아노 반주도 쳐보았다며 재잘재잘 모든 이야기를 다 해주는 것을 보고 이렇게 잘 적응하여 행복해 해주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현지- 현지는 오늘도 스피치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작성해 놓았던 스피치 원고를 다시 한 번 고쳐보고 읽어보기도 하며 열심히 다음번에 있을 스피치에 대비하였다고 하네요. 한국어로 열심히 써 놓고 스피치를 해도 항상 떨리는 것인데 그것을 영어로 쓰고 말한다니 현지에게는 조금 더 떨리고 부담이 되었나봅니다. 그래도 우리 현지는 평소처럼 씩씩하게 아주 잘 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영- 주영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주말에 있었던 일을 영어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주영이가 가장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읽어보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문법도 아주 우수했고 무엇보다 글이 매끄럽게 잘 이어지도록 작성이 되어있었습니다. 바다에 다녀왔는지 파도까지 그려져있는 걸 자랑하는 주영이를 보며 제가 다 정말 뿌듯했답니다.
 
기범- 기범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태양계 행성에 관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버디랑 또 다른 친구 두 명이랑 기범이까지 총 네 명이서 함께 조를 짜서 컴퓨터를 활용하여 같이 조사를 하였는데, 조별로 함께 하는 수업이 재밌었지만 조금 부끄러워서 그런지 많이 참여를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다음 조별 수업 때에는 더 용기를 내서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후- 오늘은 수업시간에 친구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바꿔주고 그것을 적어주는 것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알려주려면 기본적인 자음과 모음을 먼저 적고 알려주어야 했기에 많이 어려웠고, 한국어가 많이 어렵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도 많이 느꼈을 신후를 생각하니 많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성연- 체육시간에 게임과 비슷한 것을 했는데, 게임에서 진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자리에 앉는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한참 게임을 즐기고 나서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정직”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솔직하고 정직하게 살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성연이는 그냥 평범한 게임을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런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게임이었다니 깨달은 것이 많았다고 합니다.
 
견우- 견우는 수업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말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마 필리핀 캠프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비교적 쉬운 것 같다고 말하는 견우가 대견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오고 싶어서 캠프를 왔다는 견우는 방학 때마다 이렇게 영어를 배우러가고 싶다고 합니다. 영어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 대견했습니다.
 
보림-보림이는 학교에 있을 때 시간이 너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많이 아쉽다고 합니다. 그만큼 재미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말도 덧붙인 보림이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는 행성에 대한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행성 중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골라 조사하는 수업이었는데 보림이는 금성을 골랐다고 합니다. 왜 하필 금성을 골랐느냐고 물어보니 금성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금성처럼 순수하고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보림이가 정말 예뻤습니다.
 
서연- 서연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친구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바꾸어 글씨로 작성해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영어에는 있는 발음이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것을 바꾸는데 어려움을 조금 느끼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바꿔보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한국어의 위대함을 한 번 더 느꼈을 서연이가 자랑스러워졌던 하루였습니다.
 
채은- 채은이는 스포츠 액티비티를 하는 수요일과 오클랜드 투어 액티비티를 하는 토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밖으로 나가 뉴질랜드가 어떤 곳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몸으로 직접 느끼는 것이 정말 짜릿하고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채은이가 액티비티를 이렇게 기대해주니, 그것을 준비한 제 기분도 뿌듯해졌습니다. 채은이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준우-준우는 수학 수업을 굉장이 많이 한다고 합니다. 수학 수업 중, 문제를 자주 푸는데 준우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 문제를 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았더니 다른아이들이 푸는 문제가 준우에게는 굉장히 쉽게 느껴져 선생님께서 아주 난이도 있는 문제를 준비해주셨다고 하네요. 공부를 잘하는 준우가 자랑스러웠답니다.
 
수빈- 오늘 수빈이는 수업시간에 우쿠렐레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어려웠고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는 걸 보니 우쿠렐라를 배우는 것이 꽤나 재미있었나 봅니다. 수빈이가 새로운 취미를 찾게되는 건 아닌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빈이는 뉴질랜드에 와서 키가 2cm나 자랐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잘 먹고 잘 자며 지내고 있는건지 키가 쑥쑥 크고 있는 수빈이가 정말 대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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