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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80802] 공립스쿨링 North/Borough/Wind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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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2 19:38 조회9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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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한국은 토요일 7시쯤 되었을 테니, 한창  저녁식사를 하고 계시겠네요.

오늘은 아이들이  이곳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맞는 두번째 주말이었습니다. ^

오늘은  그 어느때보다도 맑은 하늘과 화창한 날씨여서, 아이들도, 저희 인솔교사들도 다들 들떠 있었답니다. (이곳 뉴질랜드 하늘은, 파랗고, 구름이 낮아서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오후 1시에 North 학교에서 보로, 노스 친구들이 다같이 모였고, 대형버스를 타고 윈저학교에 들러 윈저친구들을 태우고 53명 다같이 맘스라는 한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아~ 이것이, 얼마나 그리고 그리던 한국음식이었을까요. 아이들이 맨날, 국물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고 했던 기억에, 반찬과 김치찌개, 공기밥을 다같이 먹었습니다. 한국에선, 김치보다  피자와 햄버거가 더 좋았던 아이들이었을 텐데, 주말이면 엄마 아빠와 같이 먹던 거한 숯불갈비도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김치찌개 와 반찬만으로도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요. 남자아이들은 기본 공기밥 두그릇에, 중학교, 고등학교 형들은 김찌찌개를 두그릇씩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희 마음이 한편으론 짠..했어요. 아이들에게 “한국가면 엄마가 차려주는 음식 하나도 가리지 않고 먹을꺼지?”라고 물었다니,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네” 라고 대답하던걸요.(어머님들, 편식하는 아이가 있으셨다면,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뭐든 먹겠다니 참고하세요^^*)

배를 따숩게, 몸을 따숩게 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QEII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QEII 수영장은 남섬 최대 규모의 수영장으로서 각종 수영대회가 열리고 주말이면 키위가족들이 많이 놀러오는 곳입니다.  수영장안에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풀과, 아이들을 위한 풀, 가족 사우나풀, 건식, 습식 사우나,  미끄럼틀 시설, 인공파도, 파도풀등이 있어 아이들이 입맛대로, 개성대로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남학생들은 다이빙 풀에 가서 자신들의 담력을 테스트했습니다. 처음엔 낮은 높이, 그다음엔 중간 높이, 최고 높이까지 올라가며 다이빙 선수 처럼 폼을 잡고 다이빙 하는 폼이 다들 용기가 대단했습니다.(바라보는 저희는, 그저 감탄만.^^)

여자아이들은, 동그런 큰 튜브에 몸을 싣고, 둥둥 떠다니며 파도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아이들 모두 수영을 잘 할줄 아는지, 파도에 저항하여 수영도 잘하고, 자유형, 평영, 배영이 자유자재로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모여서 물장난도 치고, 얼음땡도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저희 인솔교사들도  같이 놀자며 물로 빠뜨리는 바람에 저희도 본의 아니게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맥주병인 선생님을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 구해준 친구도 있었습니다.^^ㅋㅋㅋ)

아이들은 풀장에 5시쯤 나와서, 각각 학교로 돌아갔고, 홈스테이 가족들이 마중을 나와 모두 안전히 귀가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각자의 홈스테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고, 건강한 모습으로 월요일에 다시 만날 예정이랍니다. ^^(대부분, 쇼핑이나 영화, 근처 공원에 놀러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어머님, 아버님 – 캠프도 어느덧 반절이 지났습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응원 격려 부탁드립니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상윤, 동현, 영호, 승건에게 30불
재훈, 용환, 채언, 형중, 지현,은총, 자영,미림,영서,민아에게 20불 지급하였습니다.
 

댓글목록

정지원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수고 하셨구요 오는날까지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구 지원이 전화 카드 좀 구입하게 도와 주세요 아님 메일 을 하라구 전해 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명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무척이나 즐겁고 고단한 하루였겠습니다. 수고하셨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명아가 일요일에 쇼핑을간다고 용돈 을 토요일에 더주신다 하셨다는데 명단에 없어서요. 전화카드가 없다고 하네요. 확인해 주시겠어요?

승건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은 승건이가 다른날에비해 유난히 얼굴이 밝아 보이네! 먹는 즐거움 또한 일정중에 빠질수 없는 즐거움인데 오 늘이 바로 그날이었구나. 모쪼록 재미있고 즐거운 캠프가되길 바란다. 승건이 화이팅...

태응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수고가 많으세요. 아이들이 모두들 즐거워하네요. 그리고 태응이가 한식을 먹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태 응이 우편물을 붙였는데 받으시면 좀 전해주세요. ~~^^ 글구 태응이가 꼭 구입하고 싶은 게임칩이 있다는데 70 달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태응이한테 확인하시고 게임칩 가격만큼 미리 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드릴게요. 수고하세요

상윤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드디어 한식을 먹어 2 그릇이나 먹었다고...재미있었다고 하네요.그동안 음 식을 양껏 못 먹어 수영복 입은 모습이 조금 야윈것 같아서 맴이 쬐금 아프네요.. 암튼 비도 그치고 아이들도 즐거 워하니 참 좋네요..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매일 본다고 하니까 뉴질랜드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선생님들께 서 밤샌다고.... 선생님의 수고를 우리 상윤이가 마음속으로 느끼나봐요... 상윤아! 사랑한다!

창희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벌써 두번째 맞이하는 주말이네요.. 창희가 수영장간다고 좋아하던데.. 날씨가 좋아서 더욱더 즐겁게 놀수 있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밝은모습 보니 제얼굴에도 미소가 가득^*^ 아이들이 모두들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것 같아 마음 놓이고.. 오늘은 휴일이라 쇼핑도 즐겁게 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쌤도 휴일에 푹~~쉴 수 있으시길요.. 사랑하는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하루 하루가 행복한 시간이 되었음 좋겠네요.. 창희야 사랑해^*^

용환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드뎌 기다리던 수영장을 다녀왔네요. 용환이도 밥을 세공기나 먹고 5미터 다이빙도 했다고 전화가 왔엇어요. 벌써 일정의 반이 지났네요. 선생님들 수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예요.. 아이들과 같이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안녕하세요 태응어머님, 태응이와 게임칩을 지불할 용돈 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내일 태응이에게 용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안녕하세요 명아어머님, 명아에게 카드를 살수있는 용돈 을 지난 토요일에 지급하였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원어머님, 지원이가 홈스테이에서는 인터넷 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지원이가 전화카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어머님들 응원 항상 감사합니다, 아이들 마음씀씀이가 예 쁠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