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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80808] 공립스쿨링 Wind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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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8 10:54 조회9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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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곳 크라이스트처치는, 간밤에 내린 비로 주말부터 이어오던 따뜻하고 맑은 날씨 대신,  춥고 간간히 비가 오는 날씨였습니다. 일찍부터 찾은 학교에서, 아이들은 모두 열심히 각자의 반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용환이와 재훈이는 합반을 하여 수학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수학을 수준별 학습을 하기 때문에 같은 학년끼리 합반 수업을 합니다.)

상윤이와 미림이는 음악실에서 페미니즘과 관련된 노래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두 키위 친구가 선창을 하면, 아이들이 입을 모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대강당에서는, 교장선생님과 키위 친구들이 다같이 모여 마오리 노래를 배우고 있었습니다.(마오리 노래는, 왠지 모를 힘과 매력이 느껴지는 중독성 있는 노래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통기타를 치시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은 항상 인상깊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오리 노래 시켜보세요. 한국어로 개사해서 따라하는게 귀엽습니다.^^)

10시 40분부터 11시까지의 tea time에 자영이는 키위 친구와 영어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늘 그렇듯 카메라를 들이대면 해맑은 브이를 그려주었습니다. 형중이, 동현이는 키위 친구들과 유노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원카드 같은 카드 게임 놀이)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이들 모두 맛있게 점심을 먹었으나,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여 평소보다 30분 일찍 종이 쳐서,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반으로 돌아갔습니다.

3시에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맛있는 간식을 먹고, 아이들은 사기 충전하여 ESOL 수업을 했습니다. 오늘 수업은, 형용사의 반의어 공부, 직업의 종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lovely<->horrible, difficult<-> easy 등등을 한시간 동안 배우고, 다음 한시간 동안은 남자 VS 여자 대항으로 직업의 종류를 최대한으로 브레인스토밍 한 후, 빙고게임을 해서, 빨리 지우는 쪽이 승리를 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발레리나, 간호사, 의사, 청소부, 우주비행사 등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영단어의 스펠링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올림픽이 개막하는 날이라, 남자아이들 모두 들뜬 모양입니다. 개막식을 보고 싶은데, 홈스테이 맘께서, 일찍 자야 한다고(이곳은 10시면 아이들을 모두 재우기 때문에) 했더니, 원통한 마음을 표현했던 채언이었습니다.^^

용환, 재훈이는 간밤에 홈스테이 파더의 생일이어서, "다같이 생일 축하 하자!" 라고 홈스테이 가족들이 말하자, 아이들은 쪼르르 자신들의 방에 들어가서 조그마한 생일 선물을 준비해서 "happy birthday!" 라고 말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박수치며 불렀습니다. 홈스테이 맘께서 sweet boys 라고 말하시며 흐뭇해 하셨습니다.

영서, 미림이도 어제 카메룬과 대한민국 축구 경기를 보며, "박지성" 예찬론을 펼쳤다고 합니다. 홈스테이 맘은 박지성을 모르셨지만, 홈스테이 하는 곳의 큰 아들은 박지성을 알아, 박지성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했다고 합니다.

민아, 은총, 지현, 자영이는 여전히 tell me 댄스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한, 오늘 ESOL 시간에는 열심히 발표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노는 것도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범생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말에는 쇼핑을 할 예정이라며 잔뜩 들뜬 모습도 보였습니다.

승건이는 오늘 한주간 열심히 쓴 영어 일기장을 자랑스럽게 냈습니다.^^ 오늘 읽어보고 첨삭해 줄 예정이구요, 처음에는 친구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했던 승건인데, 요즘에는 저와 말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쳐서 승건이와 많이 친해진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영호는, 저와 어제 한판 뜬, 빙고게임에서 이겨서, 내기 약속대로 초코바를 주었습니다.^^

상윤이 형중이가, 항상 점심시간에 배고파 보이는 선생님이 안되 보였는지, 먹을 것을 사주고 싶었나봐요.^^ 아이들 마음 씀씀이가 항상 예쁘고 기특할 따름입니다. 아침에, 매점에서 저를 위한 피자도 주문해 놓고, 받아서 선생님 드시라고 권하기도 하더라구요. (선생님, 배달비 주세요!!라 하며 장난을 치긴 하지만,ㅎㅎㅎ)|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이구요~^^

내일도 즐거운 하루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과 격려 항상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뵈요 :)

댓글목록

동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이 되길 빕니다. 아들 보고싶어지네요.

채언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소식 전해주시니 ...

김영서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폭염주의보가 내린 서울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더워도 더운 줄 모르겠어요.하루하루잘 지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 이 너무 고맙습니다. 사진 속의 우리영서도 그곳 생활이 많이 익숙해져 보여요.많이 보고 많은 추억 가져 올 수 있는 시간되기를...즐건 주말 되시구요.항상 감사드립니다.

용환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시간이 지날수록 용환이는 더 보고싶어지는데 점점 자연스레 지내는 모습을 보니 든든합니다.그리고돌아올때 동경 을 경유한다고

용환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시간이 지날수록 용환이는 더 보고싶어지는데 점점 자연스레 지내는 모습을 보니 든든합니다.그리고돌아올때 동경 을 경유한다고 하셨는데 경로가 바꼈나요? 용환이가 베이징을 들린다고 해서요.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래요.

상윤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상윤이가 이젠 모든게 편안해 졌는지 눈에 쌍거풀이 풀렸네요. 처음 일주일은 몸이 힘들 때 만 생기는 쌍거풀이 생 겨서 조금 안스러웠는데...(개인적으로는 쌍거풀이 더 멋있게 보이지만...) 이제 얼마 안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느꼈 으면 해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 용돈 줄때 조금 여유있게 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뉴질랜드B팀 귀국 일정입니다. 8월 20일 16시30분 크라이 스트처치 출발하여 오클랜드 17시50분 도착. 오클랜드에 서 21시20분 출발, 베이징 07시 20분 도착.(8월21일) 베 이징 10:40분 출발, 인천 13:40분 도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