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4] 공립스쿨링 CHRISTCHURCH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4 00:32 조회1,038회관련링크
본문
우리 아이들을 너무나 용감하게 만들어 주신,
어머님, 아버지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일기 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 하더니….
아침에 잠깐 오나 싶더니 다시 해가 번쩍~~ㅅ.ㅅ
금방 젖었던 바닥과 밴치들도 금방 다시 말랐어요.
현준이와 민수는 수업시간에 창작 동화 쓰기를 했는데, 현준이 동화의 내용은 용감했던 아이가 겁쟁이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이었고요. 민수의 동화 내용은 마법사로부터 도망가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흠..아무래도 우리 아이들 동화 작가를 해도 되지 않을 까 싶어요.^^
지형이는 수업시간에 불어로 자기 소개와 달을 불어로 배웠데요. 우와~~우리 아이들은 뉴질랜드에서 영어 뿐 만이 아니라 불어 까지 배워 가네요. 이런 걸 돌 한 개로 새 두 마리를 잡는 다고 하죠~??
우리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너나 할 거 없이 다들 밖으로 나와서 점심도시락을 즐겼죠~~^^
현주는 점심시간이 끝나고 뉴질랜드 아이들과 함께 줄을 지어서 컴퓨터실로 가더라고요. 원래 오늘 한국에 대해서 발표 하기로 했었어서, 긴장을 많이 했던 거 같던데 발표를 안 해서 긴장이 풀려 보이더라고요.
성훈이는 수업시간에 집 구조를 그리기를 했어요. 민진이는 요즘에 정말 많은 것을 학교에서 배우는 거 같아요. 책 읽고 그림 그리기로 시작해서, 공 게임, 파티 계획하기 등 등 말이죠. 민정이는 큰 도화지 위에 그림 그리기를 뉴질랜드 아이들과 그룹을 지어서 했어요.
예은이와 수지네 반에서는 요즘 동화를 연극으로 만들기를 하는데, 예은이는 거기에서 빨간 망또와 늑대에서 엄마 역도 맡았어요. 수지는 오늘 담임 선생님을 도와 천을 하트 모양으로 자르는 것도 했답니다.
지은이는 고래도 그리고, 아이들과 공놀이 그리고 지은이와 세영이 모두 영어책 이야기에 관해서 들려주는 영어 강의도 들었어요. 세영이가 오늘 저에게 너무 너무 이쁜 카드를 만들어 주어서 애너지 충전, 기분 업 되었답니다.
세영아^^ 너무 너무 고마워~~ㅅ_ㅅ*
오늘은 Science Alive에 갔어요. Science Alive는 단순한 과학 박물관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눈으로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우리가 직접 느껴보면서 배울 수 있는 곳이죠.
먼저 들어 가자 마자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즐긴 것은, 크고 가파른 미끄럼틀 이었죠. 이 Slide는 남섬에서 가잔 높은 Slide로 유명하죠.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타기 전에 주의 사항을 귀 기울여 들은 후에 하나 둘 계단을 올라 갔어요. 계단을 올라가서 위에서 ‘툭’하고 떨어 지는 것이었어요. 처음에 아이들이 올라 가기 전에는 높은 높이에 다들 겁을 먹었지만, 곧 다들 너무 너무 재미 있어 하였죠.
몇 번을 다시 탔는지 몰라요. 특히 민수랑 민진이는 마찰을 가장 최소로 하면서 까지 너 스릴 있게 타서 더 빠르게 갔어요. 처음에 세영이는 무서워서 타지 못하다가 올라가서 타고 내려 와서는 본인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면서, 어머님이 알면 놀라 실 것이라고 했죠. 지은이는 고소 공포증 때문에 타지 못했어요…아쉽지만….
Slide를 지나서 Human Gyroscope이 있는데, 이것은 아이가 의자에 앉아, 안전 장치를 맞춘 후, 앞뒤, 위 아래, 옆으로 360도를 빙글 빙글 도는 거에요. 처음에는 우리 아이들이 무서워 하는 것 같더니, 다들 서로 서로 타려고 했어요. 청홍이는 Gyroscope을 타서는 빙글 빙글 돌아 가는데, 노래까지 부르더라고요. 현욱이는 비명인지 노래 인지를 부르는 것 같았고~ㅋ. 민진이는 무서웠지만, 재미 있었는지 웃으면서도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채험 한 것은 7metre Climbing Walls 였어요. 실내에 있는 암벽 타기 같은 거에요. 다들 안전 장치를 갖추고서 하나 둘씩 벽을 타기 시작했어요. 청홍이, 현욱이는 가장 어려운 단계까지 한 거 있죠~~?? 그래도 다들 끝까지는 못 올라 갔지만, 다들 열심히 열심히 했어요. 흠.. 내일 우리 아이들 팔에 알 배길까봐 걱정이 되네요…ㅎㅎ
그 외에도 이런 저런 다른 재미있는 hands-on Activities가 있었어요. 현욱이는 공을 야구 선수들 보다도 빠르게 잘 던지는 거 알고 계셨나요? 흠.. 욱이는 아무래도 운동 선수를 해야 하나~~??^ㅡ^a
그리고 수지는 이런 저런 것들이 다 신기 했는지, 저와 함께 다니면서 하나 하나 꼼꼼히 둘러 보았죠. 현준이는 얼마나 균형 감각이 뛰어 나던지 외줄 타기도 잘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충분히 돌아 보았을 때 쯤, 우리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어서 아이들이 Game Room에서도 신나게 놀면서, 박물관 옆에 있는 스넥 코너에 가서는 슬러쉬 등을 사먹었어요.
Science Alive에서의 견학은 우리 아이들이 시간을 가는 지도 몰랐어요. 돌아 가야 할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다들 버스에 오를 생각을 하지도 않았죠. 그래서 평소보다 한 30분 정도 늦는 시간에 학교에 도착 했어요.
아마 우리 아이들 집에 돌아가서 저녁도 맛있게 먹고 잘 쉬고 있지 않을 까 싶네요. ㅅ.ㅅ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너무 너무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이제 벌써 프로그램의 반이 지났네요. 시작이 중요 하듯 마무리도 중요 하다고 마기막까지 그래도 제 힘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 할게요~^ㅡ^*
조현준님의 댓글
회원명: 조현준(chj0929) 작성일
이제 한국은 본격적인 땡볕 무더위가 시작되어서 장난이 아니네요
모두들 피서를 떠나는데....저는 !...^^
아이들은 오늘도 역시나 신나 하루 였군요
영화 아이스에이지3은 아직 개봉도 안했는데...역시 거기가 조금 빠른것 같네요
개봉예정작이 12일정도에 한국은 상영된다고 하는데...아이들에게 한국아이들 보다 먼저 따끈따끈한
영화를 먼저 접했나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아이들이 뉴질랜드 문화와 생활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신현욱님의 댓글
회원명: 신현욱(shu0118) 작성일
우와 오늘 너무너무 재미있었겠네요
암벽타기랑 자이로스크프 등
역쉬 몸으로 즐기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현욱이랑 같이 사진 찍은애가 홈스테이집 아들 같은데요
처음에는 왠 여자앤가 했어요^^
잘 지내는 모습보니까 저두 즐겁고 한편으론 시간이 너무 잘가서 아쉽네요
처음 계획한대로 할 일도 잘 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ㅛ
거울에 비친 선생님 모습도 좋아보이네요
선생님,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임민정 민진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민정(lmj0727) 작성일
재밌는 곳에 갔구나! 민정이와 민진이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니 신났겠구나! 오늘 엄마는 치과에 갔었고 아빠는 회사에.. 글구 엄아 아빠도 휴가라는 걸 갈려구 해. 민정이와 민진이가 없으니 참 쓸쓸하네
힘든만큼 성장도 되겠지? 우리 만날땐 할 얘기가 많겠다. 그치 건강하게 재밌게, 자신있게 알지?
샘. 이제 시간이 아까워지네요. 남은 기간 건강잘 챙기시고요. 핫팅하세요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선생님 아이들 좋은 경혐과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넘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성훈이는 좋은 경험을 할수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군요 겁이 많아 계단 내려가는것도 힘이들던데 그곳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를 하셨군요. 또언제 그런 기회를 잡을수도 없는데...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성훈이가 전에 실내 암벽 타기를 해봐서 그 고통을 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성훈이 Slide는 탔어요.~~^-^*ㅋㅋ
민정이가 민진이를 너무 잘 챙기고 민진이도 씩씩하게, 아직은 아기 같지만 열심히 지내는 모습이 저도 볼 때 마다 뿌듯 하답니다.~~^ㅡ^*
현욱이는 몸으로 하는 것들도 다 잘 하는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운동부터 시작해서 말이죠~^ㅡ^ 그래서 여기에서도 뉴질랜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답니다.~~ㅅ0ㅅ* 아~Science Alive에 가니깐 컴퓨터 화면에 저희 얼굴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사진기에 담아 보았어요.~~아이구..민망해라..ㅡ0ㅡ;;ㅋㅋ
아~한국에는 아직 ICE AGE3가 개봉을 하지 않았군요. 우리 아이들은 뉴질랜드로 피서로~~이만한 피서가 있을 까요~~?? 일석 한....6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