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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724]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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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25 00:47 조회176회

본문

안녕하세요. 이소, 루다, 기범, 동현, 태환, 건희, 새하, 준빈, 민섭, 치윤, 동빈이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4월부터 9월까지 말레이시아는 건기에 속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습도가 덜한 게 특징입니다. 어제 아이들이 에이온 쇼핑몰까지 아주 잠깐 걸으면서 저에게 '선생님 여기는 진짜 덥긴 한데 습도가 덜한 것 같아요' 말하는 날씨입니다. 아이들이 활동하고 공부하는 뉴욕 호텔에서는 24시간 에어컨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첫 번째 정규 수업 시간입니다. 액티비티를 하지 않은 날에는 항상 7시 10분에 아침식사를 하게 됩니다. 아침 먹기 전에 간단히 씻고 항상 모이는 위치에서 2줄로 줄을 썬 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핫도그와 시리얼, 우유입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우유에 시리얼을 주로 많이 배식 받았습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의 첫 정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업을 들어가기 전에 제가 아이들에게 반 편성에 대해 설명해 주고, 시간표를 보고 자신이 수업 받을 반을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줬습니다. 센스 있는 우리 GH03 아이들인지라 반 혼선 없이 알아서 착착 찾아 들어갔습니다.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먼저 원어민 선생님에게 자신감 있게 HI를 외치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앞으로의 아이들 수업 분위기를 예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첫 수업이다 보니 제가 조금씩 수업에 들어가서 아이들 사진도 찍고 수업내용도 들어보니 오늘은 전반적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거 다 보니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 특징인 우렁찬 인사와 참여도로 급속도로 선생님과 친해지고 자신감 있게 선생님에게 영어로 자기소개하는 멋있는 GH03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낸지 며칠 안 되었지만 지금까지 본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 말을 잘 따라주고 너무나 파이팅 넘치는 장난꾸러기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수업 시간에 집중 못 하고 장난만 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걱정과 반대로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참여를 잘해줘서 원어민 선생님들이 아이들 수업 참여도가 너무 좋다고 저에게 찾아와 'NICE GUYS'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그 말을 듣고 너무나 기뻐서 저녁에 아이들에게 크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영어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들 텐데 오늘처럼 높은 수업 참여도를 기반으로 향상된 영어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첫 정규 수업을 마쳤습니다. 처음 수업인지라 아직 살짝 헤매는 모습이 있지만 제가 더 옆에서 케어하면서 아이들이 완벽하게 캠프와 융화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별 코멘트>

 

 

 

[장동현]

 

한국어 하나도 모르시는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와서 말하는 동현이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천천히 말해줘서 소통할 때 어려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동현이가 이 캠프에서 더 좋은 더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환]

 

살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외국인이랑 이야기해본 게 처음이라고 저에게 와서 자랑했습니다. 학교 영어수업에서 영어만 배웠지 직접 수업 들어가면 수업 알아들을 수 있을까? 어제 저녁부터 고민했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겁먹은 거에 비해 훨씬 좋았고 좀 더 성장하고 싶다고 합니다.

 

 

[김건희]

 

오늘 건희는 자기 영어 실력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듣자마자 자신의 영어 실력이 안 좋다는 걸 파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족함 점을 채우고자 쉬는 시간에도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새하]

 

어디서든지 적응을 잘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영어수업 들어가기 전에는 기대 반 걱정반이어서 여러 방면으로 긴장했다고 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수업방에 들어가 보니 선생님이랑 천천히 대화해나가는 새하였습니다. 충분히 자신감 있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새하였습니다.

 

 

[박준빈]

 

준비이는 거의 8-9시간 수업을 해서 조금은 힘든 것 같다고 합니다. 아직은 완벽하게 이해를 못 하고 있지만 조금씩 들리고 이해되는 순간이 재밌었다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같은 GH03 친구가 아닌 다른 반 친구와 친해지는 것도 좋아서 저에게 좀 더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했습니다.

 

 

[송민섭]

 

우리 장난꾸러기 민섭이는 처음 듣는 수업에 1교시는 당황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놀라서 앞으로 수업이 걱정됐었는데 외국인 선생님들이 천천히 말해주고, 가르쳐 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우리 반장 민섭이는 금방 적응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치윤]

 

'시작이 어렵지 막상 해보면 쉽다' 오늘 치윤이가 저에게 명언을 날렸습니다. 첫 수업에 너무나 불안하고 어떡하지 생각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일단 해보자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최동빈]

 

동빈이는 정규 수업하기 전에 레벨이 안 맞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는데 막상 수업해 보니까 너무 재밌고 레벨이 맞아서 너무나 만족한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의 텐션이 너무나 좋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수업했다고 합니다.

 

 

[박강이소]

 

오늘 시간마다 이소의 표정 변화가 확연히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1교시에는 표정이 안 좋아서 물어봤더니 학교보다 수업 시간이 길고 어려워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음 4교시에는 KIM 선생님이 영어 농담에 대해 조금 알려주셨는데 그걸 듣고 20분 동안 웃었다고 합니다. 이번 계기로 더욱더 영어 수업에 흥미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이루다]

 

오늘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루다랑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루다가 수업이 영어로 진행돼서 낯설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자기 목표는 자연스럽게 대화 주고받는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항상 밝은 미소 루다입니다!

 

 

[김기범]

 

처음 해보는 것이라고 어색하면서도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저에게 와서 말을 했습니다. 자기가 아직 적응 중이라 차츰 지날수록 나아질 것 같다고 합니다. 이런 어른스러운 말을 기범이에게서 들으니까 멋진 남자로 성장하는 중이구나 생각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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