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7]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1 인솔교사 조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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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8 11:00 조회1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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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호, 수빈, 은수, 명종, 건우, 준호, 하윤, 기주, 동령, 표성 담당 인솔교사 조대연입니다.
어느새 아이들이 마지막 정규수업을 듣는 날입니다. 두터운 구름이 뒤덮은 하늘은 마치 이제 캠프를 완전 즐기기 시작해 더 있고 싶다며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같이 흐릿한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으로 달걀, 양념어묵튀김, 샐러드, 김치, 오징어무국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CIP 시간에 아이들은 그동안 감사했던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이드, 조지, 로제트 등 고마웠던 선생님들께 영어로 편지를 쓴 아이들입니다. 감동적인 내용의 편지를 써내려 간 아이들 중 저에게도 써준 친구들 덕분에 정말이지 고맙고 감격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이어진 영어 일기 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레고랜드에서 즐거웠던 일들을 영어로 쓰고, 캠프 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터파크 등 액티비티와 수업 때 했던 활동들을 회상하며 아이들은 즐겁게 이야기하고 더 있고 싶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엔 reading 수업에 미국의 알레스카, 세계 여러나라의 결혼 문화에 관한 지문을 읽고 아이들은 우리나라와 다른 풍습을 배우고는 신기해하며 자신들도 결혼식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며 저에게 와서 정말 흥미롭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적십자, 일본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 장난감에 관한 지문을 읽은 아이들입니다. 재밌는 글을 읽은 아이들은 호기심이 들었는지 일본 식당에 가서 한 번 확인해보고 싶다며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이후 진행한 speaking 시간에 간단하게 파이널 테스트에 사용할 예시 질문을 원어민 선생님과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험 연습이 끝나고 아이들은 간단한 카드 게임과 보물찾기를 즐겁게 하며 수업의 마지막 시간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아이들을 위해 깜짝 선물로 인솔 선생님들끼리 열심히 연습한 댄스 무대가 열렸습니다. 신나게 공연을 구경한 아이들은 이후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열심히 놀고는 오늘이 그동안 캠프 중 가장 즐겁다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마지막 액티비티이자 싱가포르의 심볼인 마리나베이로 향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전세계에서 오는 수많은 여행객으로 인해 복잡한 마리나베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쓰는 아이들의 편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고준호: 조금 있으면 한국을 가네요. 오랫동안 못 보다 보니까 더 가족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영어로 수업을 하는 것이 힘들지만 흔치 않은 기회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 가서 뵙겠습니다.
장기주: 부모님, 형 이제 갈 날이 정말 별로 남지 않았어요. 저번 편지를 쓴 게 어제 같네요.
집에서 삼겹살, 짜파게티 먹고 싶어요. 마리나베이에서 돈이 많이 남아서 기념품 엄청 사갈거예요. 기다려 주세요. 데리러 올 때 형도 데리고 와주세요! 사랑합니다.
전표성: 엄마! 잘 지내요? 이제 말레이시아에서 있는 것도 2일 밖에 안 남았는데 잘 지내시는 지 궁금하네요. 표찬이는 잘 할 거고 표운이도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여기서 친구도 좀 사귀고 놀러다니며 재밌게 살고 있어요. 빨리 보고 싶어요.
반하윤: 엄마, 아빠 캠프 기간이 엄청 긴 것 같았는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어제는 레고랜드에 갔다 왔는데 결국 레고를 샀습니다. 마리나 베이에서 선물 사갈게요. 반서아한테 더 존 시즌3 겁나 기대된다고 전해주세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곽명종: 엄마, 아빠 길었던 3주가 벌써 다 되어 가네요. 처음엔 힘들어서 빨리 갔으면 했는데 막상 끝날 때가 되고 원어민 선생님과 헤어지려니 아쉽네요. 조지 선생님과 많이 친해져서 너무 좋았어요. 야시장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거 같아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권용호: 안녕! 이제 진짜 집 가기 3일도 안 남았다. 곧 한국가니까 너무 좋다. 이렇게 해외 오는 것도 너무 좋지만 다음엔 같이 오면 더 좋을 것 같아. 어차피 이제 곧 갈거니까 조금 짧게 쓰고 집 가서 많이 이야기 하자. 얼굴 보고 목소리 듣고 싶다. 사랑해!
김은수: 안녕하세요. 여기서 보낸 3주는 저에게 정말 의미 있던 시간이었어요.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대화, 수업, 체험 학습 등 이 캠프의 전부가 좋았어요. 다들 조금만 기다리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ps.형, 동생 잘 지내고 있어? 인도네시아 라면이랑 땅콩버터 샀어.)
이건우: 엄마, 아빠 저예요. 말레이시아에서의 3주가 거의 끝나가요. 어제 레고랜드도 갔어요. 형을 위해 레고에 6만원이나 썼어요. 롤러코스터도 타고 재밌더라구요. 내일은 마리나 베이에 가요. 내일 선물 많이 사갈게요. 사랑합니다.
김수빈: 엄마, 아빠 수빈이야. 오늘이 지나며 집가는 게 하루 밖에 안 남아서 너무 신난다. 양념갈비, 냉면이 너무 먹고 싶고 내 방이 너무 그립다. 지나고 나니 시간이 엄청 빨리 간 것 같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나중엔 가족들도 같이 가면 좋겠다 .사랑해.
김동령: 말레이시아에 온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갈 때가 됐네요.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저 곧 갑니다. 지금 선물은 커피 밖에 없는데 마리나 베이에서 또 살 거예요. 누나랑 동생꺼 인형도 살까 했는데 못 샀어요. 대신 인형보다 귀여운 제가 가니까 걱정마세요. 사랑해요~!! (ps. 삼겹살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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