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안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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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1 00:06 조회1,42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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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다이어리는 저 인솔교사의 이야기로 시작할까 합니다. 오늘 캠프기간 동안 저를 괴롭혔던 지독했던 여름감기도 비로소 조금 떨어진 것 같습니다. 캠프 초기에는 변덕스럽지 않고 한결 같은 무더운 날씨인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여간 이곳 생활이 만만치 않겠구나 했지만, 아이들과 동고동락 기쁜 일 슬픈 일 힘든 일들을 다들 같이 겪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정말 제 친동생같이 느껴지고 이제 아이들과 헤어질 날이 1주일 정도 남았는데... 진짜 그 날이 다가오면 저 뿐 만 아니라 서로서로 다들 또한 그러할 것 같습니다.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만만치 않았던 업무와 이런 저런 시행착오들을 겪는 중 한번 씩 우리 부모님들의 요청이나 관심이 아주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부모님들의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저 또한 나태해지지 않고, 힘을 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항상 끝맺음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캠프 마지막 까지 우리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바라본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친구들 서로서로 각자의 기분이나 안부를 물어보도록 하여 친구들의 입장에서 본 하루를 코멘트로 써보았습니다.(제가 인솔교사 시점으로 조금 각색 하였습니다^^!)
* 오늘의 코멘트
희상 : 희상이는 오늘 기분이 "So So"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어려워 하던 단어 시험도 어느 덧 익숙해져 단어시험 치는 시간만 기다려 진다고 합니다.
산하 : 산하는 예전 보다 조금 많은 학습량으로 인해 산하는 캠프에 온 뒤로 학교에 가고 싶어 질 만큼 개학이 기다려 진다고합니다. 새 학기 된다면 정말 학구열을 불태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진서 : 엊그제 조금 다친 손목이 조금 나아졌다고 합니다. 조금 지루한 수업도 있었지만 오늘 단어 시험을 만점 맞아서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승헌 : 우리 승헌이는 오늘도 기분이 항상 맑음입니다. 오늘 친구들과 재밌는 얘기를 많이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승헌이가 요즘 밀고 있는 유행어는 ‘하이라이스’라고 합니다. 밥 먹기 전에 친구들 끼리 ‘하이라이스’라고 하고 밥을 먹으면 ‘밥 맛이 재밌다’고 합니다.
준기 : 캠프 생활을 해가면서 준기가 부쩍 웃음기가 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말 수가 적은 아이인 줄 알았지만, 어느 덧 친해진 친구들과 있으면 수다쟁이가 된 준기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주형 : 오늘 단어 시험을 좋은 점수로 통과하고 약간의 다툼이 있었던 친구 정우와의 오해도 풀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만 보면서 남은 캠프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청우 : 오늘도 별 일 없이, 무탈하게 하루를 보낸 청우는 남은 캠프 생활 또한 무사히 잘 마무리 하길 바라고 있는 듯 합니다. 저 또한 그러길 바랍니다^^!
정우 : 같은 방 친구들과 사이가 좋고 잘 지내기도 하지만, 약간의 다툼이 있었지만 서로 화해해서 정말 기분이 좋고 오늘 단어시험도 하나 밖에 틀리지 않아 흐뭇하다고 합니다. 주형이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액티비티와 주말에 부모님과의 통화시간만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진 : 친 누나에게 온 편지를 확인하고 기분이 하늘로 날아갈 듯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친구들 사이의 트러블도 잘 해결되어 더더욱 기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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