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최재웅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6 17:29 조회1,09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십니까. 인솔교사 최재웅입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난 날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덧 이별의 시간이 훌쩍 다가와버렸습니다.
4주간의 시간 동안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조금 더 잘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기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캠프에서 우리 아이들을 만난 것이 너무나도 행운이었습니다. 모두 다 같은 학년인 것은 물론이고 하나 같이 착하고 잘 어울리고 선생님 말도 잘 듣고 무엇보다도 많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이 캠프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인솔교사로써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준 우리 빌라 아이들과 먼 타지로 아이들을 보내시고 걱정과 염려 속에 저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신 부모님들께 고개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했고 앞으로 아이들과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또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개인별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강민 : 강민이는 언제나 선생님께 먼저 말을 걸어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친구입니다. 친구들과 항상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중간에서 애를 많이 쓰고 아이들의 거의 모든 대화에 참여를 할 정도로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또 잘하는 친구입니다. 첫 날 부터 단어시험을 다 맞기도 하고 공부를 절대로 귀찮아 하지 않으며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서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권혁 : 처음 만났을 때 몸이 조금 안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본인 스스로 몸관리를 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학업능률도 괄목하게 성장을 해서 본인 스스로도 아주 만족할 것입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놀고 공부에도 자신감이 많이 향상되어 인솔교사로써 매우 뿌듯합니다.
#덕현 : 덕현이는 목이 많이 쉬어 갈 정도로 언제나 적극적이고 씩씩하게 캠프생활을 해왔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동생들을 위한 선물을 살 때 가장 행복한 표정과 기대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듬직하고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고이 간직하는 덕현이는 정말 멋진 아이입니다.
#승윤 : 승윤이는 우리 빌라에서 가장 자기 시간을 잘 활용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던 친구입니다. 특히 승윤이를 모르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로 언제나 밝으며 열심히 지냈습니다. 그런 승윤이가 우리 빌라 친구였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승진 : 승진이는 우리 빌라의 마스코트였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치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형 누나들과 서슴없이 지내고 이쁨도 많이 받으며 명실상부 우리 빌라의 마스코트 역할을 했습니다. 캠프가 진행 될 수록 영어실력도 많이 늘고 자신감이 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주완 : 주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뚜렸하고 강단이 있는 친구입니다. 친구들을 이해할 줄 알고 힘든 것이 있더라도 꿋꿋이 버티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때 가장 신나게 놀고 분위기를 리드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준형 : 준형이는 우리 빌라의 반장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표를 하진 않았지만 누가봐도 준형이는 선생님의 가장 큰 조력자였습니다. 한 번 전달한 말은 끝까지 책임을 지며 친구들에게 전파하고 그 후 보고도 해주는 모습을 보며 준형이는 굉장히 리더십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항상 분위기메이커로써 웃음을 주고 재밌게 지내는 준형이는 우리 빌라에 너무나도 고맙고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현석 : 현석이는 언제나 섬세하고 똑부러지는 언행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정리정돈을 가장 잘 하고 선생님 말을 가장 잘 들으며 친구들과도 놀 때도 제대로 노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공부도 언제나 열심히 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벌써 부터 그리워집니다.
캠프가 끝나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언제나 부모님들의 염려와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P.S 232는 잘들어라
그간 부족한 선생님을 따르느라 수고가 많았다. 조금 더 너희들과 친해지고 너희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너희들 모두 좋은 추억과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선생님도 너무나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이 곳에서 영어공부를 해서 영어가 많이 늘고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너희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을 사람과 예의인 것 같다. 항상 주의를 잘 둘러보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곁에 많은 사람을 두고 예의를 잘 갖춘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너희들도 그러기를 바란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너희들 모두가 언제나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것이라고 믿고 있을께. 뭐든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거라. 그리고 훗날 멋지게 다시 만날 날을 위해 화이팅하자. 고마웠고 사랑한다 얘들아.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형규(lhk0311) 작성일사랑하고 존경하는 재웅쌤~ 저는 승윤이에요. 한국에 도착하니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편지를 쓰게 됐어요. 선생님이 누구보다도 저희를 아끼시고 사랑해 주셔서 한달을 잘 보낸것 같아요. 선생님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요. 참! 집에서 선생님 선물 기념품 찾았어요. 꼭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편지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승윤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