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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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1 22:42 조회8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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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7 (재린,원재,지연,지원,수현,채원,현진,수빈) 담당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어느덧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이들 모두 리조트 내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진 듯 보입니다. 오늘 오전의 날씨는 많이 습하지가 않아서 모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잠깐 비가 내려 조금 습했지만 기분이 나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쯤 되면 슬슬 부모님이 보고 싶은 아이가 있을 법 함에도 불구하고, 두 달 뒤면 중2가 되는 여자 아이들인 만큼 투정부리고 우는 아이 하나 없어 모두 웃으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간식을 자주 먹어 밥을 잘 먹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매 끼니 푸짐하게 밥을 잘 먹는 모습 모습을 보여주어 저를 안심시킵니다. 자습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조용히 공부해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며, 자신들을 칭찬해 달라는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는 더더욱 제가 먼저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일과가 끝난 후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 방에 모여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재잘재잘 열심히 떠드는 아이들이 저희 빌라의 생기를 더욱 불어 넣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발랄한 아이들이 내일 하루도 신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 입니다.
#지원
지원이에게 수업 수준이 어떠하냐고 물어봤더니, 쉽지도 어렵지도 않고 딱 적당하고 수업도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목소리가 작은 지원이는 원어민 선생님께서 조금 더 크게 말해보자고 하실 때 가장 긴장된다고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지원이가 보다 다른 친구들 앞에서 크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내며 당당해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진
현진이는 다른 사람을 잘 챙길 줄 아는 아이입니다. 도란도란 모여 간식을 나눠먹는 시간에 제가 먹지 않고 있자 직접 제게 가져다 주어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조금 귀찮아 하는 일들도 손수 나서서 치우고 해결합니다. 배려 깊은 현진이가 친구들과의 숙소생활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채원
채원이는 이제 친구들과 이 곳 생활에 적응을 잘 한 듯, 첫 날보다 표정이 확연히 밝아졌습니다. 수업은 가끔 알아듣기 힘들 때도 있지만, 친구들에게 도움도 청하는 등 수업참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가끔 하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채원이지만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채원이가 지금보다 더욱 영어에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수빈
오늘 마지막 교시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 수빈이는 저녁을 먹기 전부터 들떠 보였습니다. 무슨 수업이냐고 물어봤더니, 다른 친구들은 조금 어렵다고 한 문법과 쓰기 수업이라고 대답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실력이 더욱 향상 할 것 같은 수빈이가 다른 수업들에도 흥미를 가지도록 제가 옆에서 북돋아주겠습니다.
#재린
에너자이저 재린이는 오늘 오전 C.I.P 수업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한 몸으로 매듭풀기 게임이 가장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계속 앉아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몸을 움직이면서 게임 같은 역동적인 활동을 더 좋아한다는 재린이는 학교에서 체육과 미술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캠프에서 하는 스포츠 활동에서 빛이 날 것 같습니다.
#원재
원재는 독특하게 하루 종일 영어 수업을 들어서 저녁을 먹은 후 들었던 수학수업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같이 영어 수업을 듣는 반 친구들 모두가 착하고 재미있어서 이제 조금 더 친해졌다고 합니다. 같은 방 친구들뿐 아닌, 반 친구들과도 모두 가깝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원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연
지연이는 배운 문법을 활용하여 반 친구들과 함께 문장을 몇 개 만들고, 그 문장들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게임을 했던 마지막 수업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했습니다. 또한 오늘 먹었던 급식 중 부대찌개, 간장 찜 닭, 파파야가 나왔던 저녁이 가장 맛있다고 했습니다. 지연이가 오늘 하루도 밝고 건강히 보내 다행입니다.
#수현
재린이와 수업을 같이 듣는 수현이 또한 오늘 마지막 교시의 게임이 가장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가끔 선생님이 말하는 것을 못 알아들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잘 해결해 나간다고 합니다. 많은 수업을 들어 피곤했던 수현이는 내일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오늘 가장 먼저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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