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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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8 23:26 조회8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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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민국이 도현이 찬이 준영이 성진이 유성이 준원이 주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어제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놀고 오늘은 다시 공부모드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오늘 정규수업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와서는 어제 레고랜드에서 사온 장난감 조립을 완성하지 못해 그것을 마저 하고 매점에서 사온 간식거리들을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오늘은 또 수학 선생님께서 저희 방에 잠시 들릴 일이 있어 들리셨는데, 우리 아이들은 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 본인들이 수학선생님께 수업이나 또는 수학숙제를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서로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준영이 같은 경우에는 어제 레고랜드에서 사온 예쁜 공책과 색볼펜을 가지고 수학 노트정리를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희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영어와 수학에서도 그렇고, 말하는 것이나 본인들의 생각 또는 알고 있는 시사상식을 나눌 때 보면 보통 저 나이 때 아이들이 하는 얘기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오늘도 우리 G7 아이들은 감기나 아픈 증상 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초반에는 활동적으로 장난을 치던 친구들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서 그런지 전처럼 활동적으로 장난을 치기 보다는 가만히 앉아 얘기들을 하며 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을 하는 날인데 우리 아이들 늘 건강하고 활발하게 지내며 2월 첫 날 부모님 얼굴 뵐 수 있도록 인솔교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민국이 : 요즘 선생님한테 라면이 먹고 싶고 매점을 가고 싶다고 계속 조르는 민국이입니다. 오늘은 어제 사온 레고를 조립하는데 집중을 하느라 제가 아무리 민국이를 불러도 답을 하지 못해 친구들이 대신 민국이를 불러줬습니다. 그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학생입니다. 그리고 민국이는 영어 글씨체가 매우 깔끔합니다. 깔끔한 글씨체로 영어일기를 쓸 때 다른 친구들보다 많은 양을 적습니다.
찬 이 : 찬이는 언제나 차분하게 본인의 일을 성실하게 하는 학생입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물건도 깨끗하게 사용합니다. 오늘도 매 시간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수업태도를 보러다니는데 찬이를 볼 때마다 늘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어제는 레고랜드를 갔다 와서 힘들 법도 하지만 저녁을 먹고 난 이후 준영이와 같이 수학공부를 한 찬이입니다.
준원이 : 준원이는 영어단어 시험도 잘보고 같이 영어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 준원이의 수업태도에 대해서 들어보면 발표도 잘하고 수업참여도 높은 모범적인 학생이라고 합니다. 준원이는 한국의 매운 맛을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식단에 늘 김치와 메뉴 중에 매운 메뉴들이 늘 나오지만 준원이는 떡볶이 중에 정말 매운 동대문 엽기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부모님들께서는 꼭 우리 준원이에게 엽기 떡볶이를 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메뉴를 주문하면 여기까지 올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차마 올 수 없다고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유성이 : 유성이는 본인 보다는 남을 생각할 줄 아는 학생입니다. 캠프에 가져온 건강기능식품을 선생님 힘드실 것 같다고 하면서 갖다 주는 학생입니다. 저한테 장난도 많이 치는 유성이는 매일 매일이 새로운 친구입니다. 저번에는 곰탕이 나온 저녁식사를 하고 그 식단이 제일 맛있다고 했는데, 오늘 저녁을 하면서 오늘 식사가 제일 맛있었다고 이전까지 나온 식사는 다 별로라고 했습니다. ^^ 하지만 유성이가 밥을 먹는 것을 보면 늘 많이 먹고 맛있게 먹는 학생입니다.
주현이 : 주현이는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학생입니다. 얼굴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현이도 이성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그 사실을 주현이에게 말해주면 주현이는 선생님께서 그런 말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여학생을 데려오려고 하면 제 팔을 잡고 가지 말라면서 귀엽게 말합니다. 귀여운 면이 많아서 제가 볼을 장난으로 많이 꼬집고 많이 안아줍니다. 그리고 CIP수업에 연극이 있는데 주현이는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준영이 : 준영이는 친척 형도 잘 챙기는 학생입니다. 저희 반 아이들과 어울릴 때가 대부분 이지만 가끔 점심이나 엑티비티 활동 때 캠프에 같이 온 친척 형과 다닐 때도 있습니다. 오늘 자습시간에는 형과 나란히 앉아 이어폰을 하나씩 착용하며 수학공부를 서로 알려주며 공부를 했습니다. 캠프 초반에는 사춘기를 겪어 조금 예민해 보이는 듯해 인솔교사로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있을까 했는데 지금까지 지내면서 전혀 그런 부분은 보이지 않고, 저희 반에 분위기 메이커와 저를 늘 즐겁게 해주는 한국 가서 헤어지면 많이 생각이 날 친구입니다.
도현이 : 오늘도 도현이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매 수업시간에 임했습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밥맛이 없어서 아침을 먹지 않고 계속 자고 싶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도현이는 기상시간이 되면 제일 먼저 일어나 식당에 갈 준비를 하고 저를 기다립니다.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이 똑똑하다고 하는데 우리 도현이는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매일 아침을 거르지 않는 학생이어서 지금의 똑똑한 도현이가 된 것 같습니다.
성진이 : 어제 레고랜드 뿐만 아니라 원터파크에서 물에 안전하게 들어갔다 온 성진이는 오늘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성진이의 수업시간에 볼 때마다 과거에는 저를 보면 ‘사진찍으러 왔구나...’ 하면서 무조건 고개를 푹 숙이던 성진이었는데, 이젠 저를 보면 성진이는 눈도 잘 마주치고 잘 웃습니다. 사진 찍는데 그렇게 피하지도 않구요. 성진이는 오늘도 준영이와 장난을 쳤습니다. 준영이와 제 핸드폰을 가지고 놀다가 제 핸드폰을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핸드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성진이가 재미있게 캠프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고 개인적인 바람은 성진이는 공부를 하면 잘하는 학생인데 조금 꾀를 부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 너는 공부를 잘하니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격려를 합니다.
댓글목록
박시내님의 댓글
회원명: 박시내(stream7) 작성일
준원이는 음식문제로 선생님을 곤란하게 하네요ㅎㅎ 라면에 음료수에 떡볶이 까지..한국에 오면 꼭 동대문 엽기떡볶이 사주겠다고 말씀좀 전해주세요 선생님~ 이제 중반으로 접어드는데 아이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남은 일정도 선생님 아이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준원이가 "선생님.선생님" 할 때마다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도 우리 준원이 계속 응원과 격려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이성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성진(na8999) 작성일
안녕하세요.
성진이가 간지 벌써 2주가 되었네요.성진이가 계속 샘을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죄송스럽네요.
좀 더 공부의 대한 열정을 느끼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2주 성숙한 성진이의 모습을 기대 하는 맘입니다.
샘께 감사드리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