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9]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강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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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9 23:51 조회7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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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G10 김승환, 김용욱, 박건욱, 박지민, 안태빈, 이대한, 이민형, 이유준 학생 인솔담당 강대훈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굉장히 뜨거운 한 여름 날씨를 보였지만, 중간중간 내리는 소나기가 무더위를 잠깐이나마 해소해줘서 아이들이 생활하기 매우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 하루는 저에게 너무 속상한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두 아이가 아프다고 수업 중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수업을 끝마치고 싶었지만, 몸이 안 좋다고 느껴져서 내려왔다며 저에게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몸이 힘든 건 친구들인데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해주는 우리 친구들을 보며 정말 착하고 제가 힘들어 할까 말도 못하고 참고 있었던 친구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숙소에서 죽과 약을 먹이고 재웠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그 방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더 세심하게 보지 못해서 아이들이 아픈 건가’라는 자책감으로 아이들에게 그저 미안했습니다. 아픈 아이들 대신 아파해주고 싶지만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어 마음이 아픈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 알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 번 믿어주신다면 우리 G10 아이들이 다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계획했던 대로 스포츠 활동으로 피구와 축구를 진행했습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저이기도 하지만, 날이 너무 좋아서 더욱 즐거운 운동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대부분이 운동에 관심이 많아 저와 운동 이야기를 매일같이 하였는데, 실제 몸으로 부딪히고 같이 땀을 흘리며 더욱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워터파크(어드벤쳐 코브)와 암벽등반 등 체력을 요구하는 액티비티들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정규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스포츠 시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계획입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실외 활동을 매우 반기겠지만,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가 상당한 만큼 체력이 다소 떨어진 아이들이 있어 더욱 주의하여 꼼꼼하게 관리해야겠습니다. 아이들보다 경험이 많은 인솔교사로서, 우리 G10 아이들에게는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습니다. 이번 캠프가 우리 아이들이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도록 모든 경험을 나누어주는 인솔교사 강대훈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일의 아이들 코멘트 입니다.
# 이대한
대한이는 오늘 스포츠 시간에 짝 피구를 했는데, 다른 아이들을 구해준다며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에 다른 아이들과 인솔 선생님들이 멋있다고 칭찬 일색입니다. 피구 이후에 축구를 하다가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조금 삐었지만, 바르는 파스와 붕대를 감아주었습니다.
# 이유준
저희 방의 분위기 메이커인 유준이는 오늘 오전엔 두통 때문에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힘들었는지 점심 이후 제게 찾아와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해서 두통약을 먹이고 쉬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두통은 사라졌다고 했고 언제 아팠냐는 듯이 밝은 유준이가 고마울 뿐입니다.
# 안태빈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는 태빈이는 오늘 스포츠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피구를 즐길 수 있었고, 오전에 조금 덥기는 했지만 태빈이의 밝은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박건욱
친구들과 있을 때, 학업 분위기를 잡으려 하고 앞장서서 하려고 하는 건욱이 입니다. 적극적인 태도에 자신감이 잘 배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수업이 더 재미있어 지는 걸 보니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 이민형
민형이는 날이 갈수록 낯설어 하는 모습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잘 어울리고 캠프 생활에도 하루가 다르게 적응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하지만, 아직 카메라를 보는 것이 조금 어색한지 사진 찍을 때 낯설어 하긴 하는데 카메라와도 빨리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용욱
용욱이는 평소에 저와 운동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오늘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에는 힘들어 했습니다. 미열이 있던 용욱이는 현재 해열제를 먹인 상태이고 앞으로 잘 지켜봐서 다시 활기찬 용욱이의 모습으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관리 잘 하겠습니다.
# 김승환
연예계에 관심이 많은 승환이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인 것 같습니다. 질문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친구입니다. 궁금한 것도 많으니 말도 많이 하는 학생이고, 이런 호기심이 승환이의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박지민
아이들과 같이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 또한 즐겨 하는 지민이는 어제 몸 관리에 신경 쓴 결과 현재 콧물은 멈췄고 목도 이제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잔기침이 남아있어 다시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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