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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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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4 01:08 조회8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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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태현이, 우현이, 혁주, 지민이, 태준이, 규학이, 상진이, 수한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 날씨는 맑으면서도 시원했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것이 한여름에 시골집 마루에 앉아서 쉬면서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박한통만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오늘은 아이들이 수영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모두들 신나가지고 수영복 챙기는 것부터 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게 어린 아이들 같았습니다. 서로 물 뿌리고 빠트리고 헤엄치며 정말 신나고 재밌어보였습니다. 맨날 공부만 하다고 노니까 물 만난 고기처럼 팔딱팔딱 거리는 모습이 매우 힘차보였습니다.

아침먹이고 수업을 보낸 뒤 전 방에서 정리하다가 도움 요청을 받고 수영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건 함정이었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다가 잡힌 저는 오늘도 아이들에게 당했습니다. 오늘도 팔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상처 하나로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전 열심히 후시딘 바르겠습니다.

오늘 점심은 설렁탕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었고 다른 반찬들도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먹고 오후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요즘은 확실히 제가 사진 찍으러 들어가도 동요하는 모습이 줄었습니다. 포기한 걸까요? 그렇지만 가리는 건 여전히 계속됩니다. 요즘은 그래서 몰카로 찍기 때문에 좋은 사진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얼굴이 나오는 사진을 그렇게라도 건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녁에 다 같이 모여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맨날 컵라면만 먹다가 오랜만에 끓인 라면을 먹어서 그런지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인은 역시 한국 라면을 먹어야 하나 봅니다. 전 괜찮았는데 아이들은 현지 라면보단 한국 라면이 맛있나봅니다.

내일은 암벽등반 액티비티를 가게 됩니다. 생각보다 힘든 액티비티가 될 것 같지만 우리 아이들은 워낙 활기찬 아이들이라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든 운동이기 때문에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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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코멘트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찾기 쉽도록 ‘가나다순’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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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 아이들이 얘기하기에 태현이가 이렇게 시끄럽고 말 많은 친구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확실히 태현이가 많이 시끄럽긴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랑 떠들고 놀면서 친하게 지내는 것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김우현 : 우현이는 오늘 라면 먹고 설거지를 자신이 하겠다고 자진해서 설거지를 하러 갔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이 가게 하려고 했으나 자신이 간다고 해서 친구들이 편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김혁주 : 혁주는 오늘 방 바닥에 흘린 라면 국물을 친구들과 함께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그런지 다른 친구들에 비해 바닥을 깨끗하게 치웠습니다.

박지민 : 지민이는 몇 달 전 다친 손목이 가끔씩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상생활 하는 데에는 지장은 없지만 가끔씩 불편한가 봅니다. 그래서 압박붕대로 당분간 고정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박태준 : 태준이는 오늘 같이 수업 듣는 친구에게 핑크핑크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태준이가 매력이 있었나봅니다. 생각도 못한 일이 우리 방에서 일어난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참 기대가 됩니다. (공부도 열심히 시키겠습니다.)

심규학 : 규학이는 태준이가 메시지를 받은 것이 부러웠나봅니다.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며 저녁시간에 떠들면서 놀았습니다. 전 규학이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잘 생겼는데 태준이가 먼저 그런 메시지를 받은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진 : 상진이가 배려가 정말 많은 친구란 것을 오늘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상진이가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상진이는 대구에 살고 그 친구는 김포에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가면 만나기 힘들다고 슬퍼했습니다. 안쓰럽지만 이사를 갈 순 없기에... 상진이 파이팅! 

조수한 : 수한이도 우현이와 함께 설거지를 하러 간다고 자진해서 갔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하는 거라 귀찮을 수도 있는데 친구들을 위해서 자신이 한다고 했습니다. 참 착한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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