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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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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4 23:29 조회8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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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태현이, 우현이, 혁주, 지민이, 태준이, 규학이, 상진이, 수한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맑고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중간에 스콜도 한번 와서 더위를 한 풀 꺽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실내암벽등반 액티비티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2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조를 짜서 나눠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2조로 10시 반쯤에 암벽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의 시범을 본 후 아이들은 차례로 몸 풀기 겸 연습을 했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잘 했습니다. 연습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서 어려운 코스를 진행했습니다. 지레 겁먹고 어려워 하고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꼭대기를 찍고 온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했더니 너도 나도 자신이 도전해보겠다며 줄을 섰습니다. 실패한 아이들도 있었고 성공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아이들보다 실패한 아이들이 많아서 많이 어렵나 싶어 제가 도전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고 꽤나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아이들의 끈기가 대단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고 모두들 열심히 잘 했습니다. 다들 내려온 후엔 팔이 저리다며 매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근데 성공한 아이들은 매우 뿌듯해보였습니다.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각자 방마다 자율적으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음 주에 있을 장기자랑에서 무엇을 할지 회의를 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우리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제가 잠시 일이 있어서 연습하고 있으라 한 후 돌아왔는데 아이들은 모두 열심히 합심해서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춤을 안 추던 아이들까지 같이 춤을 따라하며 연습했습니다. 완성도를 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엔 쭈뼛거리며 어색해 했는데 친구들이 모두 같이 하니 재밌었나봅니다. 계속 하자며 노래를 틀어주었습니다. 잘하면 정말 멋있고 못해도 귀여울 우리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저녁으로 며칠 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피자를 먹었습니다. 우리 방은 저까지 9명인데 5판을 먹었습니다. 전 부족할 줄 알고 더 가져오려고 했으나 아이들은 배가 부르다며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그토록 기다리고 노래를 부르던 피자를 먹은 아이들은 정말 신나보였습니다. 맛있는 피자를 먹고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각자 수학수업과 자습을 잘 하고 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오늘도 모두들 재밌고 신나는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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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코멘트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찾기 쉽도록 ‘가나다순’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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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내암벽등반에 대한 감상을 적어봤습니다.

강태현 : 오늘 실내 암벽등반을 했다. 하지만 나는 왼팔이 조금 안 좋아서 못했다. 그냥 살짝 올라가봤는데 왼팔이 너무 아파서 줄을 매달고 하는 것은 못했고 친구들이 하는 것만 봐야했다. 그래서 높은 곳에 가서 봤다. 그리고 음료수를 마셨다.

김우현 : 오늘 암벽등반이다! 오늘 하루 종일 하는 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심지어 다섯반으로 나눠서 따로 움직인다고 했다. 우리는 2호차를 타고 10시쯤 출발했다. 시작은 가볍게 평평한 쉬운 걸 올라갔다. 그런데 점점 어려워진게 아니라 최상급 난이도를 갔다. 그런데 성공! 그리고 거기서 가장 어려워 보이는 걸 시도하고 성공했다. 여기까지 3개 성공하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그런데 진짜 팔이 아프고 진짜 힘들었다. 그 뒤로 전에 한 것 보다 쉬운 것도 성공을 못해 아쉬웠다. 진짜 힘들었지만 성취감이 컸다.

김혁주 : 오늘은 실내 암벽 등반을 하러 갔다. 처음 해봤을 때는 평탄하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여서 쉬었는데 경사가 있는 코스는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떨어졌다. 신재쌤이 올라가시는 걸 봤는데 쑥쑥 올라가시는 모습이 멋있으셨다. 조금 더 타고 싶었는데 힘이 빠져서 못 탄게 조금 아쉬웠다. 그 뒤엔 숙소에 돌아와서 춤 연습을 했는데 태준이가 열심히 가르쳐주니 어느 정도 틀이 잡혀서 열심히 다듬으면 멋진 송별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박지민 : 오늘 2번째로 암벽등반을 갔다. 처음엔 쉽게 올라갔지만 손목에 힘이 빠진 후 그냥 2번째, 3번째 때 떨어졌다. 그렇지만 재미가 있었고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재미있었다. 또 신재쌤이 끝까지 간 것도 보았다. 좀 낮은 듯싶었는데 올라가보니까 높아서 당황했다.

박태준 : 오늘 암벽등반에 갔다. 나는 손이 다쳐서 피했지만 애들의 권유로 시도해보았지만 떨어졌다. 오늘 집에 오면서 그냥 암벽등반 할 걸 이라고 후회했다. 다음번에는 암벽등반을 할 것이다. 손은 붓기도 낫고 괜찮았지만 하면 아플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춤을 췄다. 뮤지컬부에서 배운 ‘어쩔 수 없지 뭐’를 송별회 때 출 것이다. 뮤지컬하길 잘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심규학 : 오늘은 실내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그 곳에는 여러 가지의 암벽코스가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워 보이거나 신기한 코스들이 있었다. 백여 명이다 갈 수 없어 우리는 40명 정도와 갔다. 처음 가서 암벽등반 기초 코스를 하였다. 보기에는 완전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기초 코스를 한 후 여러 가지 어려운 코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 거기서 ‘18번’ 어려운 코스를 성공하면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도전을 해봤는데 보기보다 엄청 어려웠다. 밟을 곳과 잡을 곳이 없어서 힘들었다.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다. 같은 숙소 친구가 그 전에 성공을 했다. 그리고 좀 후에 어떤 초등학생 3~4학년 같은 여자애가 그 코스를 성공 했다. 나도 그것을 보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더 도전을 했다. 계속 올라가다가 정말 잡을 곳도 없고 힘이 엄청 빠져서 포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밑에 있던 친구들과 선생님이 “할 수 있다!” 응원해주는 소리와 외국인(현지인) 천문가가 “Garry Go! Go!"라고 외치는 소리에 포기 할 수 없었다. 나는 포기하려던 마음을 접고 끝까지 올라갔다. 올라가서 밑을 보니 ‘와,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지?’ 라는 생각과 함께 뿌듯함이 들었다. 2016년 펜싱 한국 금메달리스트도 지고 있는 상황해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마음을 먹고 도전해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경기를 이겼다. 다음에 나도 무언가에 도전했을 때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을 먹고 도전해야겠다. 그 도전으로 인해 내 뿌듯함과 좋은 것들도 같이 나에게 오니 말이다.

이상진 : 오늘은 암벽 클라이밍 센터에 갔다. 처음에는 무릎이 아파서 안하려고 했지만, 찬이가 너무 재밌게 나서 나도 타보니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제일 어려운 코스를 타보다가 팔에 힘이 빠져서 정상을 못 찍고 내려왔다. 그리고 조금 쉬다가 더 어려운 코스를 올라갔다. 그리고 조금 쉬다가 더 어려운 코스를 올라갔다. 올라가다가 힘들었지만 악으로 깡으로 올라가니 끝이 보였다. 그리고 아까 코스를 정복하고조금 쉬운 코스로 올라갔다. 정말 재밌었다. 다 하고 나니 팔목이 덜덜덜 떨리고 무릎이 아팠지만 내가 정말 보람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조수한 : 오늘 나는 실내 암벽등반을 했다. 그런데 암벽등반장이 되게 작았다. 그래서 나는 ‘아 뭐야!’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내가 했던 것 보다 너무 높았다. 그리고 하는데 잡을 데가 없다. 그리고 애들이 외치는 소리 때문에 하다가 떨어질 뻔 했다. 그리고 중국어도 유용하다. 뭐 사거나 중국인이 많아서 대화하며 여기서  영어, 중국어 다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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