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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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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20 00:28 조회1,1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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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오늘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갈 아이들이 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정규수업을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장기자랑을 하고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짧은 시간 내에도 상당한 무대를 준비하여 장기를 뽐냈습니다. 그 후에는 수료증을 받고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피자도 함께 먹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왠지 제 마음도 찡하였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이곳과 서로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겠지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몇 시간 후면 아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아가 보고 싶었던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 달 동안 그리워했던 아이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내일 뵙겠습니다.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쓴 캠프 소감문을 전해 드립니다. 아이들이 쓴 글을 살펴보니 가끔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좋은 점이 많았다고 하니 저 또한 한 달을 보람차게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기분 좋게 생활하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감사합니다.
 
★ 강유빈
처음에 와서 수업을 듣고 난 후에는 이걸 한 달 동안 어떻게 버티나, 싶었는데 되짚어보면 한 달이 꽤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공항에서는 보지 못해서 걱정했던 동갑내기 아이들도 있었고, 같은 인솔교사 선생님 아래에 있는 동생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지낸 것 같다. 8교시 수업과 수학수업을 다 열심히 듣기엔 힘들 때도 많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나에게는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어려운 점들도 많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지금은 새롭고도 즐거운 경험을 했다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떤 때는 액티비티날만을 기다리며 수업을 듣고, 선생님과 마찰이 있을 때도 있었다. 이럴 때마다 온 것을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이미 온 것을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지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선생님들이 시키시는 여러 활동들이 꺼려져 어려울 때도 많았다. 또,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다들 착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이라 무리 없이 나름 잘 지낸 것 같다. 맨 처음 갔었던 사이언스 센터는 과학관 같은 곳이었다. 여러 가지 구경한 것이 많았지만 매점에서 둘러보고 다닌 것이 대부분이었다. 다음은 보타닉 가든에 가서 미션종이를 풀었다. 그 후에는 쇼핑몰에 갔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돈을 아꼈던 것 같다. 이후에 시티스퀘어, 유니버셜 스튜디오, 레고랜드, 센토사 섬에 있는 워터파크에 갔다. 시티스퀘어에서는 영어 선생님이 추천하시던 도넛을 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는 여러 놀이기구를 타고 여러 가지를 샀다. 레고랜드에서는 오전에 놀이공원에서 놀고 오후에 워터파크에 갔다. 모두 생각해보면 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한 달은 어느새 거의 다 지나가고 캠프는 끝나가지만, 좋은 아이들과 인솔 선생님을 만나 좋은 시간이 되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다 같이 연락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 보람차고도 뿌듯한 방학이었다고 생각한다. 
 
★ 권지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캠프는 현지 스쿨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많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캠프다. 이번에 뉴질랜드로 가고 싶었지만 여기 온 걸 후회하진 않는다. 그만큼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기회가 되면 정말로 한 번 더 가고 싶은 좋은 캠프이다. 영어 선생님들과 인솔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시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이렇게 알차게 방학을 보내게 돼서 보람차면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처음에 왔을 때는 모르는 친구들과 방을 써서 얼떨떨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친해져서 그런 걱정은 필요 없었다. 앞으로 이 캠프에 올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 김민주
한 달 동안 재미있었고, 알차게 여름방학을 보낸 것 같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얻은 귀한 여름방학에 돈도 엄청 많이 들이면서 외국까지 와서 또 하루종일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내가 이걸 왜 신청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3일 정도 굉장히 힘들게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더 캠프 생활에 적응을 하면서 이곳에서 하는 생활에 조금씩 재미를 붙였습니다. 캠프 생활을 하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서운함을 느낄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것들은 곧 잘 잊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큰 문제 없이 캠프를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를 가르쳐주신 원어민 선생님들은 다 정말 좋은 분들 같습니다. 잘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곳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인솔교사 선생님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한국에 가서도 쭉 연락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뉴질랜드로 가보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는 것 같고 한 달 동안 좋은 시간 보내서 기쁩니다.
 
★ 김세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캠프를 한 달 동안 지내면서 좋은 친구, 언니, 영어선생님과 인솔선생님을 만나 좋았다. 처음엔 어색하진 했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아 친해졌다. 언니들도 착하고 친구, 영어선생님들 모두 착해서 한 달 동안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어 좋았다. 영어 선생님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수업을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가장 재밌게 수업했던 선생님은 Roy선생님이다. 액티비티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그 나라의 문화를 알게 되고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한국에서도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
 
★ 김윤서
소진이를 통해서 함가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처음에 비행기 타고 올 때부터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한국 선생님들도 다 좋으시고 외국인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밥이 제일 맛있었다. 액티비티 갈 때 더운데 애크미 회색티가 좀 거슬렸지만 액티비티 장소에 도착하면 덥고 그런 것 없이 신기하고 즐거웠다. 또 숙소는 에어컨도 잘 나오고 변기도 잘 내려가고 그래서 숙소가 캠프 중에선 밥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다. 여기선 중학교 3학년이 별로 없어 중학교 2학년과도 친해졌다. 이렇게 10명이서 한 달동안 수영장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지윤이 생일파티도 하고 즐거웠다. 다시 한국 가서도 연락했으면 좋겠다. 여기에 와서 방학에 최초로 6시에 일어나서 규칙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8시부터 1교시를 시작하고 45분씩 8교시를 공부한다는 것은 내 방학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실력이 조금 늘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8시부터 영어만 들어서 듣기 실력은 확실히 늘은 것 같다. 단어도 맨날 외워서 많이 외워가는 것 같다.  
 
★ 김윤아
제대로 영어공부를 하러 외국으로 캠프를 온 건 처음이었다. 처음에 걱정되었지만, 막상 오니 시간도 빨리 가고 영어에도 도움이 적지 않게 되었다. 제일 도움이 잘 된 선생님은 Roy 선생님인 것 같다. 외국 선생님들과 대화하면서 내 실력도 늘은 것 같다. 액티비티 중에서도 영어로 대화하면서 실력도 늘은 것 같다. 액티비티를 하면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문화도 잘 알게 되었고, 흥미로웠다. 공항에 가려고 준비한 게 엊그저께 같은데, 30일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여기에 와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 정말 좋았다. 정말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캠프이다.
 
★ 이유진
이 캠프를 처음 출발할 때부터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한빛쌤에게 말했었는데 진짜 한국에 간다니 감회가 새롭다. 처음에는 마냥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이제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보다 여기서 7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졸린 상태로 수업도 듣고 점심시간에 뛰어가 밥도 먹으니 이 생활이 익숙해 진건지 헤어지기 싫은 건지 섭섭해진다. 한국에 가면 어쩌다 지나가다 만난 인연일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이렇게 만난 건 정말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된다. 114호 친구들과 115호 언니들과 윤아 그리고 129호 언니들까지 너무너무 좋은 한 달을 보내게 되어서 좋았다. 영어캠프에서 영어뿐만 아니라 우정도 가져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나. 같이 한 달을 보내고 같은 교실에서 같이 수업하고 같은 액티비티를 가고 같이 놀고 같이 자고 하면서 더욱이 학교 친구들보다도 빨리 친해진 것 같다. 이 캠프는 이제 곧 끝나가지만 여기서 만난 모두가 다 한국에 가서도 좋은 사람들로 남았으면 좋겠다. 서운한 점도 있고 좋았던 점도 많았고 아플 때 위로하고 화날 때 같이 화내고 이런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 공항에서의 어색함은 다들 사라지고 이제는 모두들 좋은 친구, 언니, 동생이 되어 한 명도 아프지 않고 잘 돌아가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한국에 가서도 친하게 지내며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우리 방 115호 129호 방 다들 잘 지내고 보고 싶을 거야 사랑해요♡
 
★ 이지윤
처음에 캠프 도착했을 때는 밑도 끝도 없이 막막했었는데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워낙 좋아서 금방 적응했고, 중간 중간에 액티비티도 가서 다른 나라 문화나 환경 같은 것도 많이는 못되더라도 조금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하루에 8시간씩 그것도 방학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너무 낯설고 어색해서 초반에는 정말 지쳤었지만, 선생님들과도 잘 지내고, 재밌게 수업해서 잘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 음식을 먹으니까 몸에 탈도 나지 않았던 것 같지만 그래도 한국 가서 진짜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 처음 인천공항에 모여서 다같이 비핼기에 타고 합숙생활을 하는 게 거의 처음이고, 오랜만이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힘들고 지치기보다는 영어를 배우는 것에 더 초점을 두고 생활했던 것 같다. 첫날에 시험을 보고, 외국인 선생님들과의 첫만남, 첫수업에서 정말 어색하고 막막하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만, 정규수업이 다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 시점에서 더 많이 배울걸, 더 열심히 지낼걸 하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에 외국인 선생님들과의 트러블도 있었고, 같이 생활하는 친구들과의 트러블도 있었지만 캠프 안에서 생활하는 소속감을 가지고 해결해 나갔다.
 
★ 정민기
처음에 영어캠프에 간다고 했을 때, 한 달 동안 다른 나라에서 생활 한다는 게 걱정되었지만,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와서 친구들을 만나서 공부하고 놀러도 가고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여기는 밥도 너무 맛있고, 한국인 선생님들과 친구들, 동생들이 너무 좋았다. 공부를 거의 9시간 동안 해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외국인 선생님들과 수업하고, 대화하면서 한국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다. 또 일주일에 2번 가는 액티비티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너무 예쁘고 좋은 곳에 가서 너무 재밌었다. 벌써 한 달이 지나서 한국에 간다는 것이 너무너무 아쉽고 슬프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오고 싶다.
 
★ 한소진
처음 왔을 때는 낯설고, 두렵고, 무서운 마음밖에 없었는데 선생님들도 좋으시고, 여기 아이들도 좋아서 며칠 만에 적응했다. 진짜 재밌는 방학이었다. 영어회화실력도 조금이나마 늘은 것 같고,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다른 곳으로 놀러간 것도 좋았다. 여기에 완벽적응을 했는지 한국생활이 기억이 안 난다. 다시 한국에 가면 우리 가족을 만나서 좋겠지만 무언가 아쉽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도 헤어지고 선생님과도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이상하다. 여기 와서 태어나서 한 번도 안 해본 경험들을 정말 많이 해보고 가는 것 같다. 다시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학원가겠지? 차라리 여기가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원어민 선생님들도 재밌으시고 한국에서는 재미없게 공부하던 영어가 여기서는 더 재미있다. 근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돼지를 먹지 못하는 것이다. 닭이 질린 건 처음이다. 그리고 액티비티 가는 날은 하루 종일 놀고 단어도 안 외웠으면 좋은 것 같다. 어쨌든 여기 2학년 동생들과 3학년 친구들이 성격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수영장도 가고, 놀고 먹고 자고 하다 보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보다 편한 느낌이 든다. 오히려 조금 더 있다가 가고 싶다는 생가가도 든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오고 싶다. 정말 재밌고 행복했다. 한국에서도 여기서 사귄 친구들과 연락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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