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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동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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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7W인솔교사 작성일17-02-01 00:00 조회1,7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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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번빌라 담당 인솔교사 이동휴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제일 먼저 이 캠프에 온 몇 주간 동고동락하며 공부하던 친구들 몇 명이 떠나기 바로 전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정이 들어버린 친구들과 내일이면 못 볼 것 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묘했던 모양입니다. 아직 전날인데도 떠나지 말라며 포옹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SNS 아이디를 주고 받는 모습도 보였고 먼저 한국으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부러워 괜히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처럼 한없이 순수한 아이들은 작별이라는 상황은 아직 너무 어색하고 어렵기만 한가 봅니다. 

오늘 역시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정규수업의 날이었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약간은 아쉬운 마음들이 다 있는 날이었기에 지켜보는 저희 역시도 안타까웠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도 ‘Farewell Conversation’ 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기도 하고 마지막이라며 아이들과 같이 사진을 찍고 아이들 메일로 보내주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로 떠나는 액티비티의 날이기 때문에 다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할테고 내일 공항으로 향하는 아이들은 남는 아이들보다 늦게 출발하여 결국 보고 대화하고 같이 놀 수 있는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규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평상시처럼 수학수업을 진행하였고 저녁밥도 먹었고 영어단어테스트 영어일기 하루 일과를 전부 마무리 하였습니다. 떠나는 아이들이 있는 빌라에서는 졸업식과 함께 간단한 장기자랑을 진행하였고 졸업파티와 함께 아이들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 자신의 성격이나 신체 부분 중 딱 1가지를 고칠 수 있다면 무엇을 고칠 것인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곽민준 : 나는 고칠 점이 매우 많다. 하지만 그 중 단 하나만을 꼽자면 성격이다. 영화를 보거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통화를 하는 등 감정을 쏟아야할 때 조차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는 점이 내게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서 고치고 싶다.

이준서 : 나는 얼굴형태를 고치고 싶다. 내 얼굴이 좌우로는 알맞은 크기인 것 같지만 상하로는 긴 것 같다. 그래서 진짜 얼굴 길이만 짧아진다면 나는 내 얼굴에 만족할 것 같다. 그리고 내 눈도 좋아져서 안경을 안 쓰고 생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김건우 : 여드름을 없애고 싶다. 왜냐하면 여드름이 나면 피부가 나빠지고 짜면 아프고 그냥 놔두면 엄청나게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드름을 계속 그대로 두면 블랙헤드가 되어 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없애고 싶다.

이종민 : 내가 나의 무엇인가를 고칠 수 있다면 일단 얼굴을 조금 작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비율을 좋게 만들고 콧대를 좀 더 높게 한 후 입술이 두꺼운 것을 제거해서 잘 생기고 싶다.

홍순권 : 일단 여드름 피부를 갈아 엎고 싶다. 얼굴이 지금은 까매서 잘 안보이지ᅟᅡᆫ 피부가 하얘지면 잘 보일 것이다. 성격 중에도 좀 생각없이 말하는 부분은 고치고 싶다. 원래 말할 때 한번 거쳐서 나와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다. 어느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을 가지고 싶다. 온지 2주가 지났는데 아직 친해지지 못한 애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상현 : 만약 나에게 성격, 외모 등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나의 피부를 스크레치 내는 아토피를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아토피가 있으면 간지럽기도 하고 땀도 많이나고 덥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신경도 조금 쓰이기 때문이다.

김재이 : 나는 내 얼굴을 고치고 싶지는 않다. 물론 태어난대로 사는 것이 맞지만 지금 상태에서 키만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피부가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커졌으면 좋겠다. 몸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호성 : 나! 이호성은 완벽하지만 그 중 하나만 고친다면 여드름이 안 났으면 좋겠다. 또 턱이 조금 갸름해지면 좋겠고 얼굴이 작아졌으면 좋겠다. 친화력도 좋아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또한 피부가 더 하얗게 변하면 좋겠다.

이준 : 내가 고치고 싶은 단 1가지라면 내 성격이어야 한다. 그 이유는 일단 내가 밖에서는 약간 착하게 행동하는데 집에서는 성격이 많이 나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그것이 시급하다. 솔직히 밖에서만 잘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는 행동이고 내 성격을 고치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 같다.

이도영 : 만약 나에게 성격 외모를 포함해서 고칠 수 있는 기회가 하나 있다면 나는 나의 작은 키를 크게 하고 싶다. 지금의 몸무게는 그대로 하고 키만 커진다면 양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는 크게 불만이 없지만 키만은 꼭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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