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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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5 19:47 조회9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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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익현,심미우,신서윤,이초원,김승현,김민제,김우현,김태윤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오늘 아침에 몇몇 아이들은 저보다 먼저 일어나서 저를 깨울 정도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어제 밤에 열심히 춤 연습을 할 때 했던 이야기가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노래를 틀어주면 춤을 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노래를 틀어주었는데 몇 초전까지만 해도 비몽사몽했던 아이들이 반사적으로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습니다. 춤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을 볼 수 있는 아침 시간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몸을 잘 풀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아침밥도 먹성 좋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식당 밥도 괜찮지만 얼른 집에 가서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집 밥을 항상 먹었을 때는 못 느꼈던 소중함을 캠프에 와서 느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소중한 가족들과 맛있는 집 밥을 먹는다는 생각을 하니 제가 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CIP 수업 때는 여분의 애크미 티셔츠를 리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 아이들에게 내일 장기자랑을 할 때 입을 수 있게 멋지게 옷을 만들어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음껏 옷을 디자인했습니다. 유명 브랜드 로고를 그리는 아이들도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문구를 그리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미적 감각과 개성을 엿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CIP 시간 때는 항상 무언가를 만드는 수업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정규 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 처음과 달리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영어로 이야기 하려는 태도가 보입니다. 영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도 끝까지 원어민 선생님께 손짓 몸짓을 다 활용해서 이해시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어 실력이 느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생긴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캠프가 끝나고도 영어에 대한 이런 태도를 계속 이어나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내일 장기자랑을 위해 수차례 반복해서 연습을 했고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을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땀 흘리며 열심히 연습을 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워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습니다. 춤을 잘 춰서 상을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땀 흘리며 같이 호흡을 맞추는 이 경험이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주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개별 코멘트 *
신서윤 : 서윤이는 수업 태도가 굉장히 많이 좋아진 아이들 중 하나입니다. 원어민 선생님께도 적극적인 태도로 인해 자주 칭찬을 듣고 본인도 영어에 대해 흥미가 많이 생겨서 캠프 처음 때보다 영어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조익현 : 익현이는 처음에는 영어 수업 반에서 좀 소극적이었지만 이제는 친구들도 많고 형 누나들과도 잘 지냅니다. 또 익현이는 어디서나 귀엽다고 칭찬을 듣습니다. 정작 본인은 쑥스러워하지만 내심 기분을 좋은 모양입니다.
김민제 : 민제도 여러 모로 발전을 많이 했습니다. 영어 단어 시험도 항상 상위권 안에 들고 가끔 영어 수업 반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면서 수업을 방해할 때면 친구들에게 수업에 집중하자고 독려하곤 합니다. 또 민제는 적극적이고 리더십도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잘 따르는 편입니다.
김우현 : 우현이는 항상 착하고 잘 웃는다고 주변에서 말하곤 합니다. 마음씨가 좋아서 화도 잘 내지 않고 항상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 합니다. 우현이는 캠프 초반에 깁스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을텐데 그럴 때마다 불평하지도 않고 잘 참아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미우 : 미우도 영어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처음과 달리 수업 때마다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고 단어 시험 성적도 점점 올라서 이제는 반 이상은 꼭 맞습니다. 미우는 영어를 배운지 얼마 안 됐지만 이번 캠프를 계기로 영어를 더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승현 : 승현이도 처음과 달리 수업 때의 표정과 태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엔 멍 때리기도 하고 무표정일 때가 많았는데 캠프의 막바지인 지금은 수업에 집중도 잘하고 표정도 웃는 모습이 훨씬 더 많습니다. 캠프를 통해 승현이에게 좋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초원 : 초원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밝고 성실한 아이였습니다. 특유의 밝음으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단어를 외울 때나 수업 때 태도를 보면 영어 배우는 것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초원이 덕에 저희 반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 초원이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윤 : 태윤이는 수업 때 항상 에이스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 어려워할 때 도움을 주는 사려 깊은 아이입니다. 수업 때는 무표정일 때가 많아서 처음에는 좀 우려했었지만 태윤이가 집중할 때 그런 표정이 나온다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에 이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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