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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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6 23:54 조회8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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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준서, 김주혁, 정호영, 박근우, 민범기, 정성민, 노신해, 김근우, 이윤혁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수업을 듣는 날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자마자 본 레벨 테스트를 통해 레벨을 나누어 수업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같이 수업을 듣기도 하고 몇몇 아이들은 혼자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그래도 매 수업마다 아이들을 확인한 바로는 나름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첫 수업이다 보니 새로운 수업과 스케줄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시간표와 수업방식에 어색함을 많이 느끼면서도 제가 책 앞에 적어준 시간표에 맞춰 시간에 늦지 않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매번 강의실을 옮기는 것이 귀찮을 법도 한데 군소리 하나 하지 않고 자신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주 어른스럽습니다.
오전, 오후 모든 수업이 끝난 뒤 아이들은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개인 면담을 실시하였습니다. 단체 상담에서는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아이들이 어떤 불편한 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개인의 세부사항을 확인한 만큼 아이들의 개성에 맞게 그들을 대하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판단하여 앞으로는 개별 면담시간을 종종 가질 생각입니다.^^
다 같이 모여 과자파티를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이미 많이 친해진 아이들이지만 어제 에이온 쇼핑몰에서 구매한 과자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같이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중학생이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이 곳 생활에 점점 익숙해 하고 있습니다. 익숙해진 만큼 아이들에게 안전을 더욱 강조하고 아이들의 건강에 늘 신경 쓰겠습니다.
*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준서 - 준서는 오늘 조금 덤벙거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업 이동 간에 지갑과 책을 놓고 다른 강의실로 이동하였는데 다행히도 제가 발견하여 지갑과 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중요 물품을 잘 챙겨 다닐 수 있도록 지도하여 액티비티에 나가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준서의 캠프 개별 목표를 받았습니다. 준서의 목표는 형들과 재미있게 놀기입니다. 물론 공부는 기본이구요.^^
김주혁 - 주혁이는 오늘도 밝습니다. 묵묵하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잘하는 것이 바로 주혁이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호영이와 있을 때 넘치는 장난 끼는 제가 평소에 알던 주혁이가 맞을까? 하는 의심이 들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주혁이가 밝은 모습 잃지 않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정호영 - 호영이는 중학교 2학년 같지 않은 어른스러움이 있습니다. 왠지 호영이라면 더 믿음이 가고 신뢰가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잠이 조금 많은 주혁이를 호영이가 일으켜 주고는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호영이도 잠이 많아 비몽사몽인데 말이죠.:) 앞으로도 호영이가 주변을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근우 - 근우는 오늘 어머님께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를 보여주면서 근우의 얼굴을 보니 제 예상과는 다른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늘 씩씩한 근우인데 왠지 모를 묘함이 느껴졌다고 하면 딱 맞을까요? 어머님께 한마디 해보라고 하니 “저도 보고싶어요” 라고 하는데 참 대견했습니다. 근우는 오늘도 멋진 아이입니다.
민범기 - 조용할 줄만 알았던 범기, 알고 보니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를 떠는 것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범기와 이야기를 할 때 범기의 눈을 보면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앞으로 범기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의 멋진 내면을 꺼내 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범기와 많은 대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정성민 - 성민이는 다른 친구들과 영어 레벨이 다릅니다. 평소에 낯을 가리는 아이이기 때문에 혹시나 새로운 아이들과 수업을 듣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제가 다가가면 말없이 미소를 짓는 것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혹시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더욱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신해 - 신해는 아침에 가장 일찍 일어나는 아이입니다. 제게 아침 식사 한 시간 전에 깨워달라고 말을 합니다. 가장 먼저 일어나 샤워를 하고 다른 친구들까지 깨워주는 신해는 정말 든든한 아이입니다. 규칙이 있으면 규칙을 잘 따르고 선생님과의 관계를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신해는 참 어른스러운 아이입니다. 신해가 늘 부지런한 생활을 할 수 있게 저는 신해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김근우 - 근우도 저녁에 가장 일찍 잠들고 아침에 가장 일찍 일어나는 아이 중 한 명입니다. 깨울 때 잠투정을 조금은 부리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일어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합니다. 사실 16살이라는 나이가 잠을 이겨내기에는 조금 모자란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피곤함 속에서도 어떻게든 잠을 이겨내고자 하는 근우는 정신력이 참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우의 노력을 통해 꼭 근우의 개인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이윤혁 - 윤혁이도 다른 아이들과 영어 레벨이 다릅니다. 행여나 혼자 수업을 듣는 것이 어려울까 강의실에 가서 몰래 보고 있으면 저를 발견하고는 씩 웃어 보입니다. 윤혁이는 영어 일기를 쓸 때 조금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영어를 쓰는 것이 어려운지 제게 엄청난 양의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윤혁이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질문에 쉽게 답해주는 것보다 질문의 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약간의 힌트만 주고는 합니다. 앞으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윤혁이의 개별목표를 설정 하였습니다. 윤혁이의 개별 목표는 “공부를 하면서 체력을 기르자”입니다. 제가 아는 운동지식을 동원하여 윤혁이의 체력을 책임지겠습니다.
댓글목록
박근우님의 댓글
회원명: 박근우(queen3512) 작성일
ㅜㅜ 어떤 표정이었을지 눈에 선하네요~
키만 컸지 마음은 완전 여리거든요~
사랑스런 내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제 앞이라 괜히 강한척 하려는게 눈에 보여 더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근우는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어머님:)
노신해님의 댓글
회원명: 노신해(hsj1113) 작성일
신해야!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고 기특하네 엄마 감동먹었어~
많이 힘들면 한박자 쉬면서 해도 괜찮아
사랑한다 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신해는 수업참여에 아주 적극적입니다. 모든 것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멋진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신해가 노력할 수 있도록 신해에게 더 많은 격려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근우님의 댓글
회원명: 김근우(ksung031) 작성일
근우~
집이랑 다른데~?
ㅋ많이 피곤했었나~? 알직자고 일찍일어나는 습관 너무 좋다
울아들 잘하고 있네~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