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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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5 22:51 조회9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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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맑았습니다. 아침 해가 다 뜬 건 아니지만, 강렬한 햇빛 덕분에 따뜻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아침은 참 신기합니다. 아이들을 깨우러 갈 때 즈음엔 아직 해가 나지 않아 캄캄한 밤의 모습을 했다가, 아이들이 씻고 있는지 중간 중간 확인할 때면 해가 어느덧 솟아오르고 있고, 아이들을 한 데 모아 아침을 먹으러 출발할 때면 해는 어느새 떠서 우리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아이들 덕분에 맞이하게 되어 고마웠고, 이런 아이들과 매일매일 예쁜 일몰을 보며 힘찬 하루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치킨너겟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때 마다 엄지를 치켜들 정도로 정말 맛있어 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선호하는 토스트 또한 나왔습니다. 토스트를 받을 때, 새치기 하는 아이들이 있어 인솔 교사의 주의를 받는 일도 종종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차례를 잘 지켰습니다. 그 모습이 정말 예쁘고 기특했습니다. 또한 오늘 제가 아침 배식 당번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다 같이 앉아 맛있는 아침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CIP시간에 연습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주제곡을 발표하는 날입니다. 매 교시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주제곡들로 풍성한 발표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공연을 보러 내려갈 때, 마치 부모님이 되어 학교로 재롱잔치를 보러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설레고 저 또한 긴장 되면서 우리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많이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화 모아나의 ‘how far I’ll go’, 영화 인크레더블의 boom boom의 춤을 추고, let it go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습니다. 손수 만든 소품을 이용해 무대를 꾸며낸 점이 정말 사랑스러웠고, 열심히 소품을 만들었을 아이들의 모습이 상상하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준비 할 시간이 며칠 되지 않았는데 안무를 다 숙지하고 동선을 맞춰 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수영을 하는 날입니다. 몇몇 아이들은 자원해 수영을 안 하기도 했지만, 그저 수영장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듯합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아이들은 인솔교사의 지도 아래 안전을 위한 준비운동을 실시했습니다. 열심히 몸을 풀고 난 후, 아이들은 드디어 수영장에 들어갔습니다. 물 만난 고래처럼, 여느 때보다 신나고 재미있게 수영 수업을 즐겼습니다. 아이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같이 물장난도 치고, 물살을 가르며 수영도 하는 등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열심히 노는 아이들을 보며 오늘은 정말 잘 자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 날입니다. 국경을 넘기에 아이들과 저는 곧 많은 인파와 복잡한 절차를 만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혼잡하므로 아이들을 더 잘 인솔해야겠다는 책임감과 다짐이 더욱 생깁니다. 내일도 무사히 아이들과 안전하게 행복한 추억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오늘 아이들의 공연 주제곡 및 후기입니다.
김도경 – 모아나라는 영화를 봤다. 모아나 영화에서 모아나가 혼자서 노래를 부르는 부분의 노래로 춤을 췄다. 노래 이름은 how far i’ll go이다. 신문지로 화관과 치마를 만들었다. 커튼을 열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박사랑 – 저는 인크레더블의 boom boom을 췄습니다. 제 역할은 몸치였습니다. 선생님이 많이 오셔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내 어깨춤이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선생님은 따로 받아 가셨다.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손현서 – 저는 인크레더블 영화를 보고 춤을 췄습니다. 노래 이름은 BOOM BOOM입니다. 춤 추는 역할이었는데 키가 작아서 앞에 섰다. 그러니까 바로 앞에서 선생님들 20명 정도가 있어서 좀 많이 떨렸다. 재미있었다.
안지온 –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불렀다. 목이 아팠지만 언니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좀
아쉬웠다.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목이 아파서 공연을 못 한 게 속상했다. 다음에는 목을 잘
관리해서 공연을 꼭 할 것이다.
* 지온이 오늘 비염 증세 있어 알레르기약 복용 및 식염수 세척했습니다. 지금은 호전 되었으
니 너무 걱정 마세요.^^
윤서연 – 코코라는 영화를 봤다. 코코의 일부분의 노래로 춤을 췄다. 춤을 출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춰서 많이 떨렸지만 씩씩하게 동작을 크게 췄다. 재미있었다.
정지우 – 나는 코코 영화를 보고, 미구엘 가면을 쓰고 기타를 메고 춤을 췄다. 가면을 쓸 때 코도 엄청 눌리고, 가면이 아래로 내려가서 엄청 불편했다. 근데 왠지 모르겠지만, 눈도 잘 안 떠졌다. 기타도 줄이 자꾸 어깨에서 빠졌다. 그리고 난 맨 앞줄에 있어서 좀 그랬다... 그래도 난 공연 하는 게 좋아서 행복했다.`
조예림 – 나는 인크레더블의 boom boom 춤을 췄다. 처음에 시작할 때 너무 웃겨서 웃지 말라고, 자기 자신에게 계속 얘기했는데 끝날 때까지 웃고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나는 정말 열심히 춤을 추었다.
최서은 – 나는 영화 인크레더블을 봤다. 하도 많이 봐서 재미는 없었지만...춤은 BOOM BOOM을 췄다. 약~간 쉬운 느낌적인 느낌?! BOOM BOOM 팻말 드는 건 거의 오빠들이 했다. 나는 춤을 했다. 처음 무대가 시작 될 때는 너무 떨렸다><!! 진짜~~ 하지만 갈수록 좀 나아졌다. 그나마 가면을 써서 해 좋았다. 안 쓰고 했으면 사람들이 다 내 얼굴을 기억해서 좀 더 많이 창피할 것 같다. 오늘 춤을 춰서 다음에 이런 걸 할 때 좀 창피하지 않을 수 잇을 듯하다!
최영인 – 나는 노래를 하고, let it go를 불렀다. 겨울왕국의 let it go는 신나고 성숙한 노래였다. 긴장됐지만 멋지게 했다. 최고였다. 그리고 모르는 건 살짝 립싱크를 했다. 그리고 지온이가 목이 아파 못 해서 아쉬웠다.
댓글목록
최영인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인(lena0621) 작성일영인이가 부르는 let it go 들어보고 싶네요^^ 오늘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많이 기대됐겠어요.. 영인이가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했거든요^^내일 다이어리가 벌써 궁금해지네요^^;
손현서님의 댓글
회원명: 손현서(elviskp) 작성일
우리 현서가 춤추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밝게 웃는 모습보니까 아빠는 힘이나네.
아빤 우리딸이 행복하기를 간절기 바래, 너무 잘할여고 하지말고 잼있게 지내다가 와
사랑해 우리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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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우(jjw0103) 작성일
ㅋㅋ 지우야 공연하는것을 즐길줄 아는 울 이뿐 딸~
오늘은 유니버셜스튜디오 가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겠네. 잼있게 노는 모습은 낼 사진으로 엄마아빠가 볼겡~ 안전하게 잼있게 놀다 와~~~
신경써 주시는 샘께도 감사 드립니다.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사랑이의 어깨춤이 어땠는지 궁금하네. 인기가 많았다니ㅎㅎ 울 딸이 어케 춤을 췄을까? 뭐든 열심히 하는 네가 정말 멋찌고 자랑스럽다. 우리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