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1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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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4 23:33 조회9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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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아련, 김아림, 김채린, 손수민, 이다현, 장서윤, 정은채, 채지원, 최윤서 인솔교사 홍은정입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날씨입니다. 구름도 맑지 않은 회색빛을 띄고 있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혹시나 또 소나기가 내리진 않을까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늦잠을 잤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피곤하진 않은 일정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스케이트를 타는 운동을 해서인지 많이 피곤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어리광부리지 않고 금세 잠에서 깨어나 준비해서 아침을 먹고 수업도 늦지 않게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CIP시간은 그림 그리기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단순히 붓이나 색연필로 그리는 그림이 아닌 입으로 바람을 불어 그림을 그리고 실에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렸습니다. 평소보다 색다른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 아이들은 더욱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하는 것 같았습니다. 불어 펜 같은 경우에는 저번 수업에 했던 글라스데코처럼 저도 어릴 때 많이 이용했던 미술용품입니다. 아이들은 호호 불어가며 꽃을 그리기도 하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대상을 떠올리며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실로 그림 그리기는 실에 물감을 완전히 묻혀 종이 위에 자유롭게 올리고 그 위에 다시 종이를 올려 판화처럼 찍어내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시간을 통해 색다르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오늘 영어수업에선 아이들은 도시에서의 집과 바다나 산과 같은 자연에 둘러 싸여있는 집 중에서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각기 저마다의 이유를 대며 왜 그곳에서 살고싶은지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도시의 빠르고 편리함과 자연에서의 여유로움을 이유로 말해주었습니다. 현재에는 대부분 도시에 살고있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도시에 살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자연에서 살고 싶다고 말해준 친구들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은 영어 일기 시간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파라다임몰을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놨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넘어지고 얼음바다에 엉덩이를 찧은 얘기들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케이트장에서 나와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얘기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무슨 선물을 샀는지 호텔에 돌아와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과 몰에서 쇼핑해온 과자를 한데 모아 같이 나누어 먹은 얘기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또 한겹 쌓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기를 확인해보며 읽는 저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장기 자랑을 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이 수요일이고 바로 이틀 정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점점 더 진지한 자세로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왠지 기특하기도 하면서 귀엽기도 해 보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주는 모습을 보니 뭐라도 더 도움이 될까 하면서 연습공간을 다른 팀 몰래 거울이 큰 장소로 데려가서 연습을 시켜주기도 하고 음원을 받아 멋있게 편집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모습에 저도 모르게 더 챙겨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거의 막바지 연습인데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서로 맘 상하는 일 없이 무대를 마치는 것이 또 다른 목표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연습하는 모습은 캠프앨범에 계속 넣어 놓고 있으니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도 사진을 통해 아이들의 예쁜 모습들을 확인해주세요!!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은채: 친구관계가 가장 신경쓰이는데, 부모님이나 언니 혹은 나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눈다.
아련: 부모님과의 관계를 가장 신경쓴다. 거울을 보고 웃은 뒤 웃긴영상을 찾아보고 친구들과 논다.
윤서: 친구관계와 외모가 가장 신경 쓰이는데, 알고 있는 노래 중에 위로받을 수 있는 노래를 듣고 춤을 추거나 속마음을 끄적거리고 진정 됐을 때 읽는다.
채린: 나는 친구와의 관계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럴 때 마다 초콜릿을 먹거나 노래를 틀어 놓고 춤추거나 음식을 엄청 먹는다.
지원: 학교와 친구 관계가 가장 신경쓰인다. 그럴 때 나는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다. 엄청 매운 음식을 먹기도 한다. 그리고 엄마랑 상담을 하거나 데이트를 한다!
서윤: 나는 친구관계와 피부에 가장 신경 쓴다. 그럴 때 나는 혼자 노래를 틀고 울거나 소리지른다. 그리고 친구에게 문제를 말하기도 한다.
수민: 친구관계가 가장 신경 쓰인다. 일기를 쓰면서 마음정리를 한다, 해결방안을 스스로 생각해보기도 한다. 쇼핑을 한다,
다현: 친구관계와 성적, 성격에 신경을 많이 쓴다. 친구와 노래방을 가거나 같이 얘기한다. 매운음식을 시켜놓고 눈물 날 때까지 먹는다.
아림: 친구관계, 진로, 성적에 가장 신경을 쓴다. 제일 친한 친구랑 함께 있거나 노래방에 가거나 일찍 자거나 내 폰 일기장에 그 때 일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적으면서 그 때 못했던 말들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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