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4 인솔교사 신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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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6 22:18 조회1,07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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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용현, 이선재, 박찬영, 김은찬, 윤준서, 박준영, 박석주, 김민국, 강정오 인솔교사 신도환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계속 해서 연습을 해왔던 장기자랑을 하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정규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마지막으로 춤 연습을 하며 무대에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1등을 하겠다는 의지가 컸기 때문에 우리 반은 옷으로 맞추어 입고 심지어 노래뿐만 아니라 연극 까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수업 때 아이들은 영어 일기를 작성하거나 CIP 시간에 ACME옷을 리폼 한 것을 입고 패션쇼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델 역할을 하면서 자신이 만든 옷을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 시간이 처음에는 길어서 힘들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 된 것 같다면 이제 학교 개강을 하면 학교 수업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지게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집중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반 아이들이 캠프 끝까지 수업에 잘 참여해서 대견합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장기자랑 장소인 23층으로 올라가서 노래 연습을 한 번 더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노래는 잘 했지만 연극을 하는 것에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연기를 할 때 동작이 너무 빨라서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 저는 아이들에게 동작은 크게 하지만 모션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천천히 하자고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에 저는 혹시라도 우리 반이 실수를 하면 어떡하나 이런 저런 고민을 했었는데 무대에 올라간 우리 아이들은 하나의 실수 없이 멋지게 잘 해주었습니다. 역시 실전에는 강한 우리 반 친구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 반을 180도 노래를 5명의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4명의 학생들은 노래에 맞게 연기를 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많이 웃어 주었습니다.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서 은찬이랑 준영이는 여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조금은 작아서 뒤에까지 들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서 우리 아이들은 최선을 다했고, 다른 반 에서 준비한 장기자랑을 보고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우리 아이들은 졸업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해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고 이 캠프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G04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내일은 마지막 액티비티인 리버 사파리에 가는 날 입니다. 이번에는 국경을 통과해서 싱가포르에 가야하기 때문에 이제는 익숙하지만 중요한 안전교육을 한 번 더하고 아이들에게 남은 싱가포르 달러를 모두 지급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번 액티비티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반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정의 마무리와 귀국 준비로 인해 8월17일(토) 오후 6시까지 우체통으로 보내주신 편지에 한해서만 학생에게 전달 가능합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학생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장기자랑 및 졸업식 소감문
김용현- 오늘 장기자랑 할때 친구들이랑 같이 180도 노래를 불렀는데 저는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친구랑 연기를 했는데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연기를 마무리 하고 2절 때 부터 친구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영어캠프 마지막 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영상을 볼 때 울뻔 했지만 울지 않았습니다.
이선재- 오늘 장기자랑을 했는데 180도를 부르다가 조금 자괴감이 들었지만 후회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라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애크미 캠프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당.
박찬영- 오늘은 장기자랑을 했는데 24팀이 출전했고 상은 8개여서 쉬워 보였지만 실제로는 어려웠어요. 그래도 여기 와서 남들 앞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재밌다는 것을 또 한번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갑자기 장기자랑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연습하느라 어려웠지만 재밌었어요 그런데 또 하고 싶지는 않아요. 아무튼 잘 끝내서 좋았어요.
(엄마 도착하면 옛날동네, 외가댁에 가고 싶어요. 사랑해요^^)
김은찬- 오늘 애크미 영어 캠프를 끝내며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우리 조는 180도를 불렀는데 그냥 노래만 부른 게 아니라 뮤지컬처럼 연극도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어려웠기는 했지만 더 신나게 장기 자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를 끝내는 시간이 다가오니 정든 친구들, 또 좋은 쌤들과 헤어진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그래도 또 한편으로는 곧 있으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가 됨니다. 만일 기회가 있다면 이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 중 한 명이라도 또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윤준서- 오늘 저는 장기자랑 했습니다. 제 장기가 상당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거짓말이고 오늘 장기자랑이 학예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좋았던 것은 원어민 쌤들과 사진을 찍었 다는 것 입니다. 연습을 잘했는지 무대에 서있을 때 잘 기억이 나서 180도 노래를 열심이 불르게 되었습니다. 애들아 그리고 선생님 감사하고 고마워요.
박준영 – 오늘 애크미 졸업식 겸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오늘 너무 재미있었지만 한 편으론 슬펐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정든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려고 하니 속상했고, 오늘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했지만, 연습 한 만큼 상을 못 받아서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기분이 반반 치킨처럼 기분이 반반이 었습니다.
박석주 – 오늘 애크미 캠프에서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저는 180도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장기자랑 공연을 봤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것은 어떤 형이 노래를 부르면서 어떤 누나한테 고백을 한 것이다. 상을 타고 싶었지만 상을 타지 못 해서 정말 슬픔니다.
김민국 – 오늘 장기자랑을 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예상보다 우리의 무대가 더 성공 적이어서 너무 좋았고, 이번 장기자랑을 도와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하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한마디 할 때 너무 감동적이고 선생님이 울면 나도 울려고 했는데 안 우셔서 나도 안 울었다 그래도 오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강정오 – 오늘 장기자랑을 했었는데 저의가 열심히 한 것을 사람들 앞에서 보여준다는 것이 되게 좋았습니다. 물론 상은 못 받았지만,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선생님들이 노래 부르고 인사 할 떼 정말 슬펐습니다. 나중에 또 만나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박찬영님의 댓글
회원명: 박찬영(cjh1016) 작성일
선생님~안녕하세요^^
시작할때만해도 길게(?) 느껴졌던 캠프가 이제 마무리단계네요. 그동안 아이들 살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날마다 올려주시는 다이어리와 앨범도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우리 찬영이도 잘 지낼수 있었던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도환입니다.
저도 아이들과 매일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니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찬영이가 매일 잠자기 전에 인사 하던 모습이 한국에 가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