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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T04 인솔교사 조윤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8 01:51 조회722회

본문

안녕하세요 T04 강아론, 장선우, 문수린, 조유나, 홍서연, 오윤경, 하누리, 김지윤, 임자경, 윤지은, 김보현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번째 엑티비티인 레고 랜드를 가는 날입니다!! 정규 수업을 시작하고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며 액티비티는 아이들에게 희망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오늘 하루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합니다. 액티비티 날에는 아이들은 깨움과 동시에 한 번에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설레는 마음을 품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침엔 아이들에게 용돈을 200링깃 씩 나눠주고 수영복, 모자, 물병, 운동화, 수건, 썬크림 등 준비물을 잘 챙겼는지 검토하였습니다.

 

어젯밤에 비가 내렸고 오늘 강수 예측량이 높아 혹시 오늘도 비가 내려 액티비티가 변경되면 아이들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침엔 구름이 많이 껴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기도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다시 한번 준비물을 검토후에 버스를 탑승하였습니다.

 

도착해서는 레고모형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아이들과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요새 아이들은 선생님 저 여기서 찍어주세요와 같은 말을 종종 하곤 합니다. 사실 아이들은 캠프 초반엔 카메라를 들면 숨거나 얼굴을 가리곤 하였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이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이때의 추억을 남기려면 사진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설득했던 것이 나름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단체 사진을 찍은 후엔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443명씩 다니도록 조를 짜고 점심을 먹기 전까지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시간을 가지자마자 아이들은 바로 놀이기구로 향했습니다. 무서운 걸 못타는 친구들은 카페에서 음료를 사먹거나 기념품 샵에서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념품 샵에서 어떤 레고를 살지 행복하게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저를 웃음짓게 만듭니다. 더욱이 자유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아이들의 얼굴엔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놀이기구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입을 모아 VR 롤러코스터가 가장 재밌었다고 합니다~

 

자유시간 후 점심은 레고 랜드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밥을 먹은 후에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틈틈이 아이들에게 물을 마시게 하고 선크림을 바르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리고는 워터 파크로 향했습니다. 마침 더워서 아이들이 지쳐가던 타이밍에 물놀이는 아이들을 물 만난 고기처럼 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마친 후에는 자유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워터파크 안에도 레고 모형들이 많이 있고 파도풀과 유수풀, 워터 슬라이드 등 놀 거리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아이들은 워터 슬라이드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딱 자유시간이 끝마칠 즈음에는 액티비티의 끝남을 알리기라도 하듯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아이들을 물 밖으로 빼내고 바로 씻겼습니다. 아이들이 혹여 감기는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오늘밤에는 아이들의 건강강태를 더 체크할 예정입니다.

 

돌아와서 제대로 샤워를 마친 후에는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첫 영어 단어시험을 치뤘습니다. 액티비티후에 피곤했을 아이들이지만 영어 단어를 주어진 시간안에 외워서 시험을 치는 모습이 정말 너무나도 대견했습니다. 성적보다는 공부하려는 자세를 잃지 않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이쁜 마음과 노력을 알아보고 칭찬을 잃지 않는 인솔교사 조윤영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내일은 아이들이 학부모님들과 통화를 하는 날 입니다. 1월8일 (수) 한국시간으로 저녁 730분~1030분 사이 순차적으로 전화드릴 예정입니다.

 

- 금일 개별 코멘트는 `레고 랜드 액티비티 소감문`을 아이들이 직접 써보았습니다.

 

오윤경 : 오늘은 레고 랜드에 갔다. 다른 애들은 다 놀이기구가 무섭지 않았다고 했는데 나는 굉장히 무서웠다.

 

윤지은 : 오늘 레고 랜드에 가서 기념품을 샀다. 그리고 리치슬러시를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레고 세트를 샀다. 내일 전화를 한다!!

     

장선우 : 오늘 레고 랜드에 갔다. 많은 놀이기구와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겁이 많은 편이여서 잘 못 탈줄 알았는데 한번타보니 재밌어서 겁 없이 재미있게 탔던 것 같다. 오늘 가장 기억나는 것은 리치슬러시다.

 

강아론 :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ㅠ ㅠ 오늘 정말 좋았다. 이런데 많이 갔으면 좋겠다.

 

임자경 : 오늘 액티비티로 레고 랜드를 갔다. 그냥 단순히 레고 박스만 파는 곳 인줄 알았는데 놀이동산도 있고 워터 파크도 있고 정말 놀랐다. 더웠다는 것만 빼면 너무 즐겁고 신났다. 레고로 덮여있는 레고 랜드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하누리 :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지만 레고 랜드에서 보냈던 하루는 알차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홍서연 : 오늘 액티비티는 정말 재미있었다. 매일 이렇게 액티비티만 했으면 좋겠다. 항상 집에 가고 싶지만 조금씩 이곳에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다.

 

김지윤 : 레고랜드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용하기가 편했다. 자유시간도 충분하고 용돈도 충분하다. 숙소에서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김보현 : 오늘 재밌었지만 너무 더웠다. 수영장도 시원하고 사람이 없어서 편안히 즐길 수 있었다.

 

조유나 : 오늘은 레고랜드에 갔다. 가서 레고로 만든 조형물들을 봤다. 멋있었다. 레고 상점에서 열쇠고리도 샀다. 수영장에가서 수영도 하고 치킨도 먹었다. 맛있었고 재밌었다.

 

문수린 : 레고랜드에 가서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드래곤 롤러코스터를 탔다. 생각보다 시시했지만 그래도 레고랜드가 너무 신기해서 좋았다. 매트를 깔고 타는 워터슬라이딩이 가장 재밌었다.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댓글목록

김보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보현(sam3son) 작성일

아이들 인솔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보현이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아이들이 제 지도를 잘 따라주어 힘든 일은 없었습니다. 착한 우리아이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