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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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1 04:48 조회1,1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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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한정민, 이성재, 권동원, 방우영, 이준호, 이종건, 이종혁, 김대현, 조형진, 태영준 인솔담당 고홍기입니다.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 곁을 떠나 온지도 열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열흘 동안 아이들이 열 걸음, 아니 그 이상을 앞으로 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는 끝이 보이지 않는 무지개가 뜰 정도로 화창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보낼 캠프도 오늘의 무지개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바르고 반듯한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느 캠프마다 낯선 아이들과 다투거나, 꾀병을 부리거나, 이유 없는 반항을 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HQ 빌라 아이들은 부모님과 인솔교사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너무 예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소한 실수, 어린 나이라서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일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은 인솔교사들이 조금만 신경 쓴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기본적인 인성과 성품이 바른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은 인솔교사로서, 인생의 형으로서 매우 기쁘고 뿌듯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정규 수업을 마치고 저녁으로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원 없이 먹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까지 배불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선생님 먼저 드시라며 맛 별로 피자 조각을 남겨놓는 아이들을 보니 캠프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무리 걱정하지 마시라고, 아이들 잘 하고 있다고 글을 적어도 걱정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라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정민이, 성재, 동원이, 우영이, 준호, 종건이, 종혁이, 대현이, 형진이, 영준이 한 번만 더 믿고 응원해주십시오. 조금은 미숙한 우리 아이들이지만, 부모님의 걱정과 우려가 믿음과 기대로 변하는 순간, 아이들이 가진 힘보다 더 크게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예쁜 아이들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믿을 수 있는 인솔교사 고홍기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유진(lyj53770) 작성일
네^^
일상을 사진으로 확인하고 매일 꼼꼼히 적어주시는 선생님의 글솜씨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믿고 잘따르고 있다는걸 확인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 종혁이 사진속으로 보니 너무~~~~잘지내고 있는것 같아 무척 행복합니다
남은기간 또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