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T03 인솔교사 박혜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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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28 02:03 조회1,7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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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비, 지민, 지안, 경림, 채원, 지연, 민정, 다은, 서정, 예령, 혜원 인솔교사 박혜빈입니다!
이렇게 많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것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졸업식에 가서 장기자랑을 할 것에 하늘이 대신 긴장하기라도 한 듯 모든 하늘을 무거운 구름이 뒤덮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시원하고 신선한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고 쨍쩅한 햇빛을 가려주어 찡그리지 않고 바깥을 나갈 수 있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아이들의 졸업식에 나아가는 들떴던 마음이 차분해졌는지 평소보다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습니다.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맛있는 아침식사를 한 뒤 잠시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자투리 시간에도 윗 층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장기자랑에 모두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진 이후 Final test를 봤습니다. 모두들 식당동에 모여서 Paper test를 먼저 보았습니다. 열심히 시험을 보는 모습을 보니 캠프 첫날 말레이시아에 도착해서 Level test를 봤던 모습이 겹쳐보였습니다. 이 곳이 온전히 적응 되었는지 Level test를 봤을 때보다 훨씬 편해 보이고 덜 긴장한 듯해보였습니다. 모든 문제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아이들이 진중해보였습니다. Paper test가 끝난 이후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Speaking test를 보았습니다. 저번처럼 각 건물로 흩어져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을 위해 기다리는 순간에도 조금씩 본인들이 장기자랑 때하는 동작을 연습하거나 노래의 가사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달 동안 같이 공부했던 선생님들과 함께 대화하는 형식을 진행되는 시험이다 보니 긴장한 모습들이 모두 사라지고 조금 굳어있던 얼굴에는 환한 미소들이 떠올라있었습니다. 다들 열심 공부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험을 끝낸 이후에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이후에 졸업식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장소에 도착해서 장기자랑을 시작하니 캠프가 막바지라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들을 보면서 연신 감탄을 내뱉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다른 아이들의 공연도 멋있습니다. 드디어 우리 아이들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을 무대 위에서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다짐했던 것처럼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주었고 열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승부에 상관없이 후회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여준 무대인만큼 호응도 좋았습니다. 춤추는 대형이 바뀔 때마다 노래 부르는 사람이 바뀔 때 마다 엄청난 함성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노력했던 만큼 우리 아이들은 2등상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무대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친구들은 모든 공연이 끝난 이후에 준비된 Good bye Video를 봤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지나가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남겼던 짧은 메시지가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멋진 말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내일 출발 할 때 아이들이 얼마나 눈물을 흘릴지 상상될 만큼이었습니다.
모든 졸업식 일정이 끝나고 탄종으로 다시 돌아와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옥수수 맛탕이 나왔습니다. 다들 졸업식을 마친 후련한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최우수상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아이들이 정말 먹고 싶어 하던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입니다. 함께 땀 흘렸던 친구들끼리 둘러 앉아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캠프가 하루 남았습니다. 남은 하루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인솔교사 박혜빈이 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귀국 준비로 인해 캠프 우체통에 써주신 편지는 한국시간으로 1월 28일(화) 오후 12시에 마감합니다. 이후 전달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오늘의 일지가 제가 쓰는 마지막 일지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의 코멘트는 제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나중에 귀국했을 때 아이들에게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주비 : 선생님을 그 누구보다 예쁘게 그려주고 항상 예쁘게 머리를 땋아주었던 주비야 너무 너무 고마워! 사랑으로 선생님을 바라봐주는 게 느껴져서 선생님이 힘을 얻곤 했단다. 너무 고마웠어 주비야! 한 달 동안 수고 많았어. 그리고 장기자랑 수상해서 최애 잃지 않게 된 것도 축하해! 사랑한다.
김지민 : 우리 그룹의 고목나무처럼 항상 든든하게 자리해준 지민아 뜬금없는 매미놀이에 즐거워 해줘서 고마워 항상 신나고 해맑게 웃다가도 휙 정색하던 너의 모습이 선생님한테는 너무나 귀여웠단다. 너의 그런 시크한 매력이 그리울 것 같아! 캠프 동안 너무나 수고 많았어! 한 달 동안 너무 고마웠고 사랑해!
김지안 : 타인을 생각할 줄 알고 누구보다 공감해줄 줄 알았던 우리 지안아 우리 그룹에서 다정함의 엄마 같은 역할을 해줘서 고마워 지안이의 다정함에 바라보는 나까지도 마음이 따뜻해졌어! 지안이 피아노 치는 거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못 봐서 아쉽다!! 그래도 한 달 동안 너무 고마웠어 사랑해!
문경림 : 항상 머리에 귀여운 머리핀을 하고 선생님~ 하면서 멀리서부터 달려오던 경림이의 모습을 선생님은 잊지 못할 것 같아. 그렇게 달려 와주고 안겨주던 경림이의 모습에 선생님 진짜 많은 힘을 얻었단다. 그리고 선생님 많이 도와줘서 너무 고마워 한 달 열심히 달려와 줬음에 너무 수고했어. 사랑한다!
민채원 : 채원아 캠프동안 몸이 힘들어서 너무 고생 많았지 채원이를 보는 선생님도 마음이 아팠지만 누구보다 채원이가 가장 수고가 많았을 것 같아 그런데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선생님 찾아와주고 안아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배지연 : 우리 그룹의 최고 흥쟁이 지연아 다른 친구들은 카메라를 피할 때 언제나 지연이는 멋진 포즈로 맞아 줬던 게 선생님한테는 너무 감동이었어. 그런 밝고 멋진 모습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달 동안 너무나 수고 많았고 고마웠고 사항해!
육민정 : 어딜 가나 인기가 많았던 인싸 우리 민정이! 똥쟁이 선생님이랑 즐겁게 장난치는 모습에 선생님까지도 너무나 즐거웠어! 인싸였던 만큼 많이 피곤했을 우리 그룹 대표 귀염둥이 민정아 한 달 동안 너무나 수고많았어. 사랑해!
이다은 : 다은이 하면 흥이 많고 소녀 소녀한 감성에 창의적인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섬세한 다은이었던 만큼 선생님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너무나 선생님을 좋아해주고 애정 해줘서 고마워! 한 달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사랑해~
이서정 : 언제나 즐거운 일이 있으면 꼭 와서 이야기해주었던 서정아 너의 동글 동글한 눈동자가 반짝이던 그 모습을 선생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언제나 밝고 즐거웠던 서정이! 앞으로의 나날도 즐거움으로 가득하기를 바래! 한 달 동안 너무나 수고 많았고 고마웠고 사랑해!
이예령 : 우리 그룹의 엄마 같았던 예령아 항상 선생님 먼저 도와주고 아이들도 살뜰하게 챙겨줘서 너무 고마워! 선생님은 그런 배려심 깊고 멋진 모습들이 예령이를 빛내줄 날이 기대된다! 거북이 같은 귀여운 미소도 앞으로도 잃지 않기를 바래. 너무 고마웠고 사랑해!
이혜원 : 우리 그룹의 막내로서 캠프의 모든 일정들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너무나 잘 해줬고 즐거운 캠프를 보낸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 너무 수고 했어 혜원아 캠프를 위해 노력해주고 선생님도 너무 좋아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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