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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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4 23:53 조회6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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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윤, 지원, 담희, 선주, 주은, 주아, 희우, 수안, 연서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입니다. 어젯밤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들이 선생님이 깨워줬으면 하는 시간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아이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깨워주었습니다. 아침 식사로 볶음밥, 샐러드, 치킨 너겟, 어포, 식빵, 블루베리잼, 계란국을 먹고 아이들은 수업 5분 전에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대신 영어 일기를 작성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그저께 다녀온 레고랜드 또는 자유 주제로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지난번 영어 일기를 작성하고나서 원어민 선생님께 받은 코멘트를 살펴보니 영어 일기 분량은 적정하나 시제 일치를 놓치거나 동일한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아이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액티비티를 다녀온 소감을 쓸 때는 과거시제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점심으로는 돼지고기 김치 볶음, 소고기 그린빈, 양배추무침, 콩나물국이 나왔습니다. 점심 시간에 자리가 부족해 G1 아이들은 따로 앉아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옆에 다른 반 인솔 선생님이 앉았는데 식사를 하면서 인솔 선생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내던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담당 인솔 선생님에게 찾아와 다른 반 인솔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로 했다며 자랑을 하고 오후 수업을 준비하러 갔습니다.
CIP 시간에는 어제 만든 화산 분화구에 식초, 베이킹소다, 따뜻한 물을 넣어 화산을 분출시켰습니다. 화산 분화구 안에서 물이 튀어 오르자 아이들은 순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산 분출을 끝낸 팀은 만다라 문양 종이 위에 필름지를 대고 물풀에 물감을 섞어 따라 그렸습니다. 만다라 문양을 그리고 색칠하는 아이들의 집중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영어 단어 공부 시작 5분 전에 교실에 모여 앉았습니다. DAY6 영어 단어를 공부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깜짝 이벤트로 전날보다 오답 수를 줄인 아이들 중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아이에게 초코 과자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간식 선물에 아이들은 영어 단어 암기에 충분한 동기부여를 받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영어 단어를 더 열심히 외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내일은 세번째 액티비티 투어를 싱가포르 리버 사파리가 아닌 마리나베이샌즈로 가게 됩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유명 랜드마크로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데이트립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하윤 – 하윤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 옆방 언니들과 노래 부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선생님 앞에서도 조금씩 춤 동작을 보여주었는데 나중에 가수가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하윤이가 장기자랑 시간에 발산할 끼가 기대됩니다.
지원 – 지원이는 혼자서도 빨래를 깔끔하게 잘 갭니다. 선생님이 건조된 빨래 바구니를 가져다 주면 곧바로 수건, 티셔츠, 속옷을 분류하여 빨래를 갭니다. 며칠 전까지 부모님을 많이 그리워했던 지원이지만 이제는 엄마 없이도 알아서 할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담희 – 담희는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 2교시 수업 때 원어민 선생님이 영화를 보여주어서 좋아했습니다. 비록 영어가 나오는 영화여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하지만 영화에 집중해서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리스닝 연습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선주 – 어제 식사에서 나온 초코과자를 안먹고 냉장고에 넣어 놨는데 잃어버려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수업에 들어갈 시간이 되었는데 초코과자 얘기를 놓지 못하고있길래 수업에 들어가 집중하면 다음에 선생님이 초코과자를 주겠다고 하며 수업에 들여보냈습니다.
주은 – 주은이는 흥이 많아 쉬는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보냅니다. 친구들과 K팝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다음 수업을 기다립니다. 캠프가 끝나갈 쯤에 장기자랑 시간이 있습니다. 장기자랑 때 주은이의 춤 실력이 기대가 됩니다.
주아 – 주아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아이입니다. G1 동생들이 사탕과 젤리를 주아에게 주었는데 주아가 다음 액티비티 때 동생들에게 간식을 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로의 간식을 서로 주고 받으며 나누어 먹는 기쁨을 아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희우 – 희우는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 하며 시간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수업 시간에 동물 스펠링 테스트를 하나 틀려서 원어민 선생님께 과자를 선물로 받았고, 단어 시험 5분 전까지 교실에 모이라는 선생님의 말을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수안 – 수안이는 친화력이 좋습니다.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던 나머지 같은 방 룸메이트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다른 반 학생들을 방에 데리고 와서 게임을 하며 놀다가 룸메이트에게 불편함을 주는 일이 생겼습니다. 수안이에게 주의를 주어 다음부터는 룸메이트의 허락을 먼저 받고 방에서 놀도록 하였습니다.
연서 – 연서는 친구들과 우노 게임을 하기 위해 모기에 물려서 약을 발라야 한다고 말하며 방에일찍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이 헬스장에 간다고 하니 모기 물린 데가 다 나은 것 같다고 말하며 헬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선생님에게만 보이는 연서의 거짓말이 귀엽기도 했지만 다음에는 선생님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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