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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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02 00:15 조회3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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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체감온도가 그리 높지 않은 비교적 쾌적한 날씨로 하루를 맞았습니다. 아침 식사 블루베리 잼과 식빵, 샐러드, 망고주스를 먹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시간으로 수영 수업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라 그런지 어제부터 아이들이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생리로 인해 아쉽게 수영을 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기대되는 눈빛의 아이들이 질문 공세를 퍼부었답니다.
수업은 여느 날과 같이 아이들이 익숙해진 교실을 찾아가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어려운 레벨인 것 같다고 투정하기도 했던 아이들은 어느새 원어민 선생님과도 정이 든 모습입니다. 선생님의 얼굴을 그려주거나 오늘 수업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늘어놓는데 제법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수업에 듣는 모든 친구들끼리 ‘그림 이어 그리기’를 했습니다. 자유주제로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 사물 등을 그리면 뒤에 이어받은 친구들이 릴레이로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활동이었습니다. 처음엔 뽀로로 캐릭터를 그리려고 했던 시작이 놀이동산으로 완성되는가 하면 아예 첫 그림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강한 개성과 창의력으로 채워진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었습니다. 한 명 한 명 자신의 완성된 그림을 가져와 자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의도를 몰라준 친구들을 찾아가 서로 나무라기도 하고 결국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대는 아이들은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CIP 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들께서 집중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시는데, 간간이 들려오는 인기 K-POP 노래에 신이 나면 춤을 춰주기도 합니다. 특히 춤추기를 좋아하는 우리 G07 아이들은 노래가 없어도 방에서 종종 댄스 배틀이 열리는데, 카메라만 켜면 부끄러운 모습으로 숨어버려 사진에 담을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흥도 신도 많은 우리 아이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기자랑을 열어볼까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녁을 먹고 방으로 복귀한 아이들은 단어 시험 준비에 열중인 모습입니다. 어제 커트라인에 못 미쳐도 라면 파티를 하게 해준 대신, 오늘 좋은 성적을 내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라면파티가 제법 즐거웠는지 강한 동기부여가 된 듯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좋은 계기를 찾아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을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마치고 여느 때처럼 한 방으로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쉬는 시간 아이들의 지도를 위해 강의실로 향하면, 교시마다 발생한 이슈들을 알려주겠다며 저녁 점호가 끝나고 꼭 방에 들러달라고 하는 아이들 때문입니다. 새로운 뉴스가 생길 때마다 선생님에게도 낱낱이 알려주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모든 조 친구들의 소식을 꿰고 있게 되었답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시은]
시은이는 오늘 단어 시험 암기를 아주 열심히 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습시간에도 가장 먼저 영어 단어장을 꺼내어 들었답니다. 특히 오늘은 다른 친구들이 우수한 성적의 시험 결과를 받아서인지 자존심 싸움이 된 모양입니다. 연습장을 형형색색의 볼펜으로 꽉꽉 채운 흔적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가늠케 했습니다.
[지우]
지우는 오늘 목감기 증세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목이 조금 아파서 약을 복용하였었는데 오늘은 열이 조금 나서 병원에 다녀와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다행히 처방받은 약들을 시간에 맞추어 먹으며 휴식을 취하니 저녁에는 많이 쾌차하였습니다. 점심에는 식사를 함께하며 밥을 다 먹기로 약속하였는데 후식으로 나온 수박을 맛있게 먹어 두 번이나 리필해 먹었답니다.
[재희]
재희는 오늘 친구들과의 수다와 장난으로 어느 날보다 신이 난 모습이었습니다. 웃고 있지 않은 시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조 친구들의 농담에 가장 까무러치듯 웃어주는 재희의 리액션에 모든 친구들이 개그맨이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수영 시간을 기대했던 재희는 생리로 인해 수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얕은 풀에 발을 담그고 친구들과의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은]
하은이는 오늘 CIP 시간에 제법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며 결국 작품이 엉망이 된 친구들도 있었는데 꽤나 유쾌한 그림을 완성시켰습니다. 또, 어제의 라면 파티 대가로 오늘 시험을 잘 보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틈틈이 단어장을 가지고 다니며 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공부도, 놀기도 열심히인 하은이는 결국 커트라인 달성에 성공하였답니다.
[태연]
태연이는 오늘 지금까지 중 가장 우수한 단어 시험 성적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자리에 앉아 문제를 풀거나 단어를 외우기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과의 약속과 도움으로, 꼭 해내겠다는 의지를 활활 불태우는 모습을 종일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내일은 자존심을 걸고 더 좋은 성적을 받겠다고 하였는데, 날이 갈수록 발전해나가는 태연이의 모습이 아주 대견합니다.
[예림]
예림이는 오늘 두통이 조금 있어 타이레놀 한 알을 복용했습니다. 다행히 약을 먹고 한 교시를 쉬었더니 금방 회복되어 오후 수업과 단어 시험은 잘 치렀습니다. 아팠던 와중에도 시험까지 잘 치뤄준 예림이가 기특할 따름입니다. 예림이도 오늘 수영 시간에 발만 담구고 친구들과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 워터파크에 가는 액티비티 날에는 맘 편히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경]
다경이는 오늘 아쉽게도 스포츠 시간에 수영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친구들과 얕은 풀에 발을 담그고 앉아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는데, 벌써 친해진 다른 반 친구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듯했습니다. 레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하니 친해진 같은 반 친구들과 계속 같은 반을 하고 싶다고 공부에 열심히인 모습이었답니다.
[혜인]
혜인이는 오늘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며 즐거운 캠프 생활을 보내는 중입니다. 오늘도 수영 시간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 제대로 놀지 못해 아쉬워하며 다음에 또 수영 수업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답니다. 다만 오늘은 목 부분을 간지러워 하여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것 같아 약을 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예은]
예은이는 편식이 좀 심한 편이라 식사량에 대한 걱정이 커 계속 유의깊게 확인하고 있는데 그 간의 식사량이 친구들에 적은 편이었습니다. 가져온 김 등을 식사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오늘 아침은 죽을 먹으며 조금씩 입맛에 잘 맞지 않거나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수영 시간을 무척 좋아해주었는데 다음에는 보다 맘 편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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