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홍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6 23:50 조회1,09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한정민, 이성재, 권동원, 방우영, 이준호, 이종건, 이종혁, 김대현, 조형진, 태영준 인솔담당 고홍기입니다.
벌써 캠프가 절반이나 지났습니다. 제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마중 나가서 아이들을 인솔해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캠프가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학부모님 품에 돌아갈 날이 2주밖에 남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만, 그새 정든 아이들과 헤어질 날이 2주밖에 남지 않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아픈 아이들을 인솔하여 병원에 다녀오느라 긴 시간동안 숙소를 비웠습니다. 하루 종일 붙어 있던 인솔 선생님이 보이지 않아 아이들이 섭섭해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행히 우리 빌라 아이들은 지금까지 잔병치레 하나 없이 잘 지내주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큰 사건도 한 번 없이 잘 지내는 것을 보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참 건강한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후, 아이들이 섭섭해 했을까 걱정되어 오늘만큼은 친한 형처럼 놀아주었습니다. 그동안 했던 운동이나 체육관에 다녔던 경험을 살려 알려주기도 하고, 장난치기도 하였는데 역시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퇴근 후 심심했을 아들, 딸과 더욱 격하게 놀아주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저도 더욱 즐겁고 뿌듯한 저녁이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워터파크(어드벤쳐 코브)와 암벽등반 등 체력을 요구하는 액티비티들이 시작됩니다. 또한 정규수업이 모두 끝난 저녁시간에는 리조트 내부의 수영장, 볼링장, 풋살장 등에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계획도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실외 활동을 매우 반기겠지만,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상당한 만큼 체력이 다소 떨어진 아이들이 있어 더욱 주의하여 꼼꼼하게 관리해야겠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해외 캠프를 다녀본 경험이 없는 만큼, 우리 빌라 아이들에게는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습니다. 이번 캠프가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도록 모든 경험을 나누어주는 인솔교사 고홍기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