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2 인솔교사 김진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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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1-31 00:05 조회3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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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배, 상우, 연수, 승범, 관우, 병주, 진호, 진우, 선우, 우현, 지완 담당 YC02 인솔 교사 김진홍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비가 내리며 시작했습니다. 어제처럼 흐리진 않았지만 좋지는 않은 날씨로 시작한 하루였기에 다소 차분한 아침이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하나둘 일어나 침대를 벗어나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다들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다시 자신의 방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밥을 먹고 방으로 올라가 잠깐 남은 잠을 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수업 들으러 가기 전 잠깐의 휴식 시간을 즐겼습니다. 수업 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교재와 필기구를 챙겨 교실로 올라갔습니다. 내일의 액티비티를 기대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수업에선 먼저 지문을 독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멸종위기종과 관련된 지문을 읽고 문제 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달이나 대머리독수리와 같이 어떤 멸종위기종이 있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다음으로 이제는 매일 몇 개씩 배우는 교양을 위한 격언과 관용표현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유학을 왜 가는지, 유학의 긍정적인 영향 등과 관련된 지문 독해를 하고 문제 풀이를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광고 홈페이지에 쓸 문구나 멘트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오전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서둘러 식당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주제는 크게 셋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장기자랑에 대한 것입니다. 노래는 이제 다 정했고 안무와 관련된 이야기나 동선, 곡의 순서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YC팀끼리의 장기자랑이지만 꽤 큰 상품들이 걸려있기에 더욱 열심인 모습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다음으로 나갈 액티비티에 대한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어떤 기념품을 살지, 가족을 위해 어떤 기념품을 살지, 어딜 구경하며 돌아다닐지와 같은 듣기만 해도 신나는 이야기들을 자주 합니다. 아이들이 정규 수업을 들으며 잘 버틸 수 있는 이유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먹고 싶은지에 대한 것입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매일 했던 일, 자주 먹던 것이라 느끼지 못했지만, 한동안 할 수 없게 된다면 가끔 생각날 때도 있고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듣기 위해 다시금 교실로 모였습니다. 오늘의 오후 수업에선 축구에서 사람이 왜 11명인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Final test를 위한 말하기 연습하는 수업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타고 어디를 여행하러 갔는지, 티켓은 어디에서 샀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걸 선호하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온 영어 일기 시간의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비밀 메시지였습니다. 다들 자신은 연인이 없다며 가족을 제일 사랑한다고 가족에게 비밀 메시지를 많이 남겼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을 위해 식당으로 가 든든한 한 끼를 챙겨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던 짜장 떡볶이가 나와 다들 점심에 이어 맛있는 한 끼를 먹었습니다. 요즘 밥이 맛있다며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녁까지 먹고 오늘 일과가 끝이 나고 그룹방에 모여 내일 액티비티를 위한 일정에 대해 간략히 들으며 아이들은 더욱 들떴습니다. 내일 액티비티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은 장기자랑 준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말 며칠 남지 않은 장기자랑이기에 안무도 다듬고 대형도 갖추는 모습입니다. 신나는 일들이 많아 좋아하는 아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장기자랑 연습을 한 후,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
정배: 정배는 오늘 저녁에 나온 야채 튀김이 정말 맛있어했습니다. 원래 야채를 많이 먹지는 않는데 튀김은 좋아했습니다. 정배는 내일 거리를 거닐며 이쁜 풍경을 보고 싶어 했고,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내일은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노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상우: 상우는 오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했습니다. 특히, 점심에 나온 국이랑 춘권, 저녁에 나온 짜장떡볶이를 맛있어했습니다. 인솔 선생님들이 저렴한 가방 브랜드가 있다고 한 걸 듣고 기념품으로 사 갈 예정이라 기대 중입니다.
연수: 연수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과 카드로 메모리 게임하는 것을 재밌어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으로 나온 짜장떡볶이를 굉장히 맛있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쇼핑몰에서 가족 기념품을 살 생각에 매우 설레하며, 밤에 본다는 쇼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승범: 승범이는 오늘 한 수업이 빨리 끝나서 쉬는 시간이 많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어제 저녁에 먹은 짬뽕탕의 새우로 인해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것 같아 약을 먹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에 나온 춘권을 정말 맛있어했습니다. 마리나베이가 기념품을 살 마지막 플레이스라고 생각해서 더욱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관우: 관우는 저녁에 나온 비빔국수와 야채 튀김이 너무 맛있다고 했습니다. 수업 때 생긴 오해 때문에 억울할 뻔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내일 마리나베이 쪽의 풍경을 기대하고 있으며, 가족을 위한 기념품을 사고 싶어 설레하고 기대도 하고 있었습니다.
병주: 병주는 오늘 간장 계란 볶음밥이 아침으로 나왔는데 정말 맛있어 굉장히 많이 먹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같이 헬스장에 가서 운동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했습니다. 내일 레이저 쇼, 폭죽, 건축물, 머라이언상, 그리고 쇼핑몰이 기대 중이었습니다.
진호: 진호는 오늘 배가 아팠었는데 약을 먹고 바로 나아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나온 짜장떡볶이가 맛있어 많이 먹었습니다. 내일 먹거리 투어를 할 예정이라 너무 기대하고 있었고, 엄마 기념품으로 가방을 사드릴거라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진우: 진우는 오늘 짜장떡볶이를 정말 맛있어했습니다. 한 원어민 선생님 수업 때가 엄청 재밌었는데, 선생님의 조크가 너무 재밌다고 했습니다. 내일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라고 생각하는 곳을 가 기대하고 있으며, 얼마나 크고 사람이 많을지 설레했습니다.
선우: 선우는 오늘 저녁에 나온 야채 튀김을 정말 맛있어했습니다. 장기자랑 준비가 생각보다 잘되고 있는 것 같아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분수와 레이저 쇼가 기대된다고 했으며, 기념품이나 간식 등 살만한 것들도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현: 우현이는 오늘 장기자랑 연습을 하며 다른 팀에 비해 우리가 얼마나 잘하는지 등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했습니다. 마리나베이에서 가족의 기념품 살 예정이라 너무 기대하고 있으며 예상하는 것보다 기념품 가격이 더 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지완: 지완이는 오늘 저녁에 짜장떡볶이인줄 모르고 밥에 받았는데 당황스러워했습니다. 호랑이카드로 메모리 게임을 했는데 재밌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리나베이에서 호텔 건축물을 너무 보고 싶어 했으며, 동생이 선물을 사 오라고 해서 쇼핑몰이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댓글목록
이병주님의 댓글
회원명: 이병주(kilby1227) 작성일
간장 계란 볶음밥을 엄청 먹었나보네요. 선생님 글에서 느껴집니다.ㅋ
덕분에 저희집은 식비를 아끼고 있답니다.ㅋㅋ
오늘은 또 신나게 놀고있겠네요. 또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솔자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자(leaderyc_24w) 작성일안녕하세요! 병주 담당 인솔 교사 김진홍입니다. 병주가 밥을 정말 많이 먹어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간장 계란 볶음밥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반찬들을 골고루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즐거운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공정배님의 댓글
회원명: 공정배(kyyj1004) 작성일
한국에서와 달리 정말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좋네요 더욱이 쌤의 하나하나 코멘트에 너무 감동입니다 ^^ ( 이걸 이제 발견하고 혼자 읽으면서 웃다가 울다가 했네요 ㅋㅋ )
아이들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음과 이 아이들의 미래가 너무도 궁금해 지네요 ^^
인솔자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자(leaderyc_24w) 작성일안녕하세요! 정배 담당 인솔 교사 김진홍입니다. 정배 정말 다른 아이들과도, 캠프 내에서도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면 저도 가끔 놀랄 때가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아이들 앞날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