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11] 공립스쿨링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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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2-11 19:53 조회1,0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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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2월 11일 크라이스트쳐치 캠프 인솔자 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다소 흐려 비가 예상 되는 날씨였는데 다행히도 비가 내리지 않아 즐겁게 뛰어 놀았습니다.
오늘은 오후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수업은 오늘도 활기 차게 진행되었습니다.
Group 1의 소식입니다.
충성, 재영, 재호, 병권, Pico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활발한 선생님과의 대화와 학생들의 질문으로 수업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재와 과거에 일어난 일들과 해당 인물들에 대한 주제로 공부를 했습니다.
충성이는 오늘 신발 구입 때문에 저와 함께 신발가게에 방문해 조금 늦게 수업에 임했지만 바로 수업내용을 따라 잡고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병권이는 수업시간에 책을 읽고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어찌나 책에 집중하던지 사진 찍을 때 좀 애매했지만 늘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보기 좋습니다. 병권이는 조용한 성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다른 현지 학생들과 간간히 대화도 나누고 인사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재영이는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이 선생님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놀 때도 정말 열심히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재호는 평소에는 제가 말을 시켜도 많은 말을 하지 않는데 수업시간만 되면 어찌나 영어로 말을 많이 하는지 선생님께서 대답해주시기 바쁘십니다.
Pico는 고집도 있고 끈기가 대단한데 오늘 일기 쓰는 시간에 늦게까지 남아서라도 마무리 지으려는 모습에 선생님들이 기특해 하셨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이 지나고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잠깐 Hang Man 이라는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는데 교실이 떠나가라 웃고 재미있게 보내는 시간 중의 하나 입니다.
Group 2의 소식입니다.
서현, 동익, 재훈, Jason, Tony 그리고 용선이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집중도가 높은 그룹입니다.
오늘은 발음이 틀리기 쉬운 단어에 대해 정확한 발음을 공부하고 새로운 단어도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Jason과 Tony는 선생님 양 옆으로 앉아서 필요 시 학생들과 선생님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을 도우며 질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재훈이는 수업시간에 조금은 툴툴대지만 집중력과 능력은 선생님께서 인정하실 만큼 모든 과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가장 빨리 과제를 마쳐 본의 아니게 다른 학생들보다 과제를 조금 더 많이 했습니다. ^^
동익이는 언제나 매너 좋게 선생님과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필요 시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입니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발전이 있을 걸로 기대해 봅니다. 가면 갈수록 의젓해 지는 모습입니다.
용선이도 정말 끈기가 돋보이는 학생인데 오늘 단어 시간에 틀린 문제를 끝까지 다시 파고 들어 다 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서현이는 언제나 조용히 과제를 완벽히 마무리 지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만약 선생님이 다른 학생과의 질문에 바쁘면 저한테 직접 와서 물어보고는 간니다. 수업시간에 정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고, 영어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일은 바닷가에서 서핑을 하는 날인데 오늘부터 날씨가 흐리기 시작하더니 조금 전부터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날씨가 좋아야 할 탠데 바닷가 가는 activity할 때만 날씨가 이상해 지는 것 같습니다. 남자 학생들은 오늘 한국과 이란과의 축구를 보고 싶다고 하는데 이 나라 시차와 차이가 좀 나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자학생들은 벌써부터 초콜릿 준비하라고 난리 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대한민국 국민답게 내일도 모두 아무 탈없이 재미있게 보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Kevin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Jason&Tony! I hope you two are having meaningful time. Jason, everybody in Grade 6 in DAIS is waiting for you to join them. We are going to have a Science Fair on May14. You will have to prepare it after you come back. Tony, Try your best to join us!
Jason's mo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이메일 잘 받았습니다. 아이들 아빠가 학년배정이 궁금했던가 봅니다. 전에 보내주신 에세이와 사진도 잘 보관하고 있구요. 고맙습니다. 짧다면 짧은 캠프기간이지만 이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훗날 아이들 역사(?) 의 한 페이지로 장식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내일은 제발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캠프 식구들 이 실망하지 않도록. 혹시 바다에 상어는 없겠지요?(ㅋㅋ) 갑자기 "조스" 생각이 떠올라서. 즐거운 내일을 기대 하며!
재호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안녕하세요 선생님! 출발할때는 길게 느껴졌는데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나갔네요. 매일 매일 수고해주시는 덕분에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 재호랑 통화했는데 무척 어른스러워진것도 같았어요. 막내라 또래 아이가 없어 혼자 외로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수업시간에 말도 잘한다고 하시니 걱정이 없어지네요. 내일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하나 더 늘었으면 좋겠고 남은 기간도 잘 지내길 바랍니다. 거기도 발렌타인 데이가 있나보죠?
병권네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오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병권이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오늘, 내일 지나면 2주가 남는군요. 마지막까지 모두 건강하게 마치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지금 추운겨울이어야 하는데 마 치 봄날씨 같습니다. 아이들이 돌아오느 2월말에도 따뜻햇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