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2]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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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2 21:20 조회1,1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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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시는 우리 뉴질랜드 스쿨링 캠프 가족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행복을 전하는 인솔교사 김은솔입니다. ^-^
여기 뉴질랜드에는 한 2일 동안 초저녁부터 새벽동안 비가 억수같이 내렸었답니다.
가족여러분들, 우리 친구들이 출국하던 날 기억하시죠?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처럼 천둥, 번개도 치고, 비가 많이 내렸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부터 하교시까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햇살이 따스한 날씨로 뉴질랜드 날씨는 정말 변덕쟁이네요. ^-^
지난 밤에 비가 많이 내린 관계로 땅이 많이 젖어서 오늘 방과후 액티비티로
예정되어 있던 럭비는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취소 되었구요.
미끄러운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럭비를 하다가 넘어지거나 사고의 우려가 있어
취소되고 대신 볼링장으로 액티비티가 변경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볼링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곧 들려 드릴게요.
그동안 주중에는 학교 생활 이야기만 들려 드린 것 같아,
이번 다이어리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홈스테이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
특히, 우리 지수와 보현이에게는 어제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답니다.
시간은 쏟살같이 빨라서 어느덧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지수와 보현이 가족여러분 기억하시죠?
우리 지수와 보현이가 좋아하는 일본에서 온 교환학생인 모모코언니요.
모모코언니는 2주동안 뉴질랜드에 머물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어제가 바로 마지막 날 밤이었답니다.
모모코언니의 일본인 친구들과 다함께한 송별 파티였답니다.
파티음식으로는 야끼소바, 치킨, 볶음밥, 브로콜리 등 다양하게 있었구요.
일본인 언니들이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추며 아주 즐거운 파티였다고 합니다.
스테파니언니와 모모코언니는 마지막으로 사진 촬영도 했다고 하네요.
우리 보현이는 모모코언니가 떠나서 약간 슬프지만 파티만큼은 정말 즐거웠다고 해요.
모모코언니는 어젯밤 공항 근처 호텔로 이동했구요.
모모코언니와 이메일로 연락하기 위해 호스트 가족분들께 이메일 주소를 물어볼꺼라고 하네요. ^-^
산이와 도영이에 이어 우리 친구들도 일본인 친구와 작별인사를 했네요.
우리 소민이는 어제 방과후에 씨안과 함께 핸드볼을 했다고 해요.
제니 언니는 친구네집에 놀러갔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녁으로는 돼지고기를 먹었는데요.
한국에서 먹은 돼지고기 보다 훨씬 맛있었다며 우리 소민이 얘기할 때 제게 함박 미소를
지어주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
소민이 어머님의 말씀대로 우리 소민이는 뉴질랜드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해요.
가장 초대하고 싶은 친구들은 Heather와 Megan 이라고 합니다.
소민이네 집 근처인 센텀시티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을 가고 싶다고 해요. ^-^
우리 여자친구들에게는 쇼핑이 큰 인기죠. ^-^ 더군다나 센텀시티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은
기네북에 올라와 있는 세계 최대의 백화점이라며 꼭 함께 가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소민이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다며, 2주밖에 남지 않은 것을
너무 아쉬워 했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다고 하네요.
뉴질랜드에서 기간을 더 연장하고 싶다는 걸 다음으로 미루자고 얘기했답니다. ^-^
소민이 가족 여러분, 걱정마세요~ 제가 소민이 꼭 데리고 한국 갈게요~^-^
우리 도영이와 산이는 홈스테이에 5살짜리 이웃집 자녀인 Caleb이 놀러 왔답니다.
동생들을 잘 배려하고 잘 놀아주는 우리 산이와 도영이에게는 반가운 손님이 아닐 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로는 감자와 생선프라이를 먹었는데요. 우리 산이는 생선 프라이를 칠리 소스에
찍어 먹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우리 친구들 주말 투어때 떡볶이와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걸 보니 매운 맛에 매료 된 것 같은데요? ^-^
우리 도영이와 산이도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재미있고, 매주 색다른 액티비티로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어서 늘 기대가 되나 봅니다. 우리 산이와 도영이도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며,
2주밖에 남지 않은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남은 기간 동안도 신나게 놀고, 공부할 때는
즐겁고 열심히,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 갈게요~^-^
우리 준형이네 홈스테이에는 애완견인 Sarah가 있는데요. 우리 준형이는 뉴질랜드에 온 이후로
Sarah와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었답니다. 하교후에 집으로 돌아오면 제일 먼저 Sarah와 인사하며
쓰다듬어 준답니다. 우리 준형이는 Sarah 덕에 더이상 강아지를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해요.
Sarah는 정말 순하고, 착하며, 거기에다가 똑똑하기까지 하답니다. 우리 준형이가 "손"이라고 얘기하면,
앞발을 우리 준형이 손에 올리는데 이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지 모르겠어요. ^-^
자, 그럼 이제 학교 이야기로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
오늘은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에게 특별한 날이었답니다.
특별한 일이나, 행사가 없는 한은 매주 금요일 1교시는 Block Assembly 시간인데요.
지난주에는 리딩 수업을 했었는데, 오늘은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 까요?
두구두구두구~
우리 애크미 친구들 상장을 받았답니다. ^-^
담임 선생님께서 직접 써주신 코멘트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캠프 앨범을 보시면,
우리 친구들이 왜 상을 받았는 지 확인 하실 수 있답니다.
우리 준형이는 애크미 친구들 중에서도 유일하가 상장을 2장이나 받았는데요.
하나는 우리 준형이가 마오리어로 연극을 했었답니다.
오늘 Block Assembly 시간에는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았기에 참석이 불가했구요.
다음주 금요일에는 참석을 허가해 주셨으면 하고 부탁을 드렸더니 허가해 주셨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는 우리 친구들의 Block 조회 시간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처음으로 뵌 특별한 분도 있었답니다.
우리 친구들이 개학날에 만난 외국인 담당 선생님이신 Suzie 선생님 외에도
한국인 선생님이 계셨답니다. 우리 학교외에도 대학교에서도 근무 하시는 분이셔서
바쁘셔서 그동안 한번도 뵙지 못했었는데요. 우리 친구들도 오늘 처음으로 뵙고,
인사도 드렸답니다. 저 또한 오늘 Chris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우리 애크미 친구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 드렸답니다. ^-^
물론 우리 친구들이 학교에 있을 때에는 우리 친구들을 가장 먼저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은
바로 우리 친구들의 담임 선생님이신데요. 언어적인 문제나, 학교에서의 문제가 생겼을 시에,
담임 선생님 외에도 우리 친구들의 문제들을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랍니다. ^-^
그리고, 우리 여자친구들 반에 있는 한국인 언니인 Katie가 오늘로써 학교생활 마지막 날이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 친구들과 사진을 찍기보다는 Katie 언니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고
우리 친구들이 사진 꼭 찍어 달라고 부탁해서 Katie와 Katie 친구인 Nicky와 다함께 사진을 찍었답니다.
Katie는 뉴질랜드에 친척분이 계셔서 개인적으로 Wairau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이며,
개학하기 전 2주동안은 ESOL 코스를 밟고, 2주동안은 공립학교 스쿨링에 참가했었답니다.
저는 우리 여자친구들이 그동안 우리 보현이, 지수, 소민이에게 잘 해주었던 언니가 떠나서
혹시 슬퍼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었을 데요. 우리 여자 친구들 웃으면서 잘 보내 주었답니다.
자, 그럼 오늘의 하이라이트 방과후 액티비티 볼링에 대해서 들어보실까요? ^-^
우리 아이들 비로 인해 액티비티가 볼링으로 바뀌었는데, 럭비보다는 볼링이 더 기대된다며
우리 친구들 가벼운 발걸음으로 볼링장을 들어섰답니다.
뉴질랜드에 볼링장에서는 우리 친구들이 신발도 그대로 신고 볼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친구들 중에서 도영이와 소민이, 준형이를 제외하고는 오늘 볼링을 처음 쳐보았는데요.
우리 아이들 운동 신경이 좋은지 아주 빠른 속도로 실력이 증가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 였답니다.
우리 소민이는 필리핀에서도 볼링장에 가보았으며, 한국에서도 운동을 좋아하시는 아버님과 함께
볼링장에 여러번 다녀봤으며, 아버님이 친절하게 볼링을 잘 가르쳐 줘서 아주 좋았다고 하네요. ^-^
처음에는 우리 도영이와, 소민이, 지수가 한팀이 되어 같은 레인에서 볼링을 쳤구요.
다른 레인에서는 산이와 준형이와 보현이가 함께 볼링을 쳤습니다.
J 선생님께서 볼링 규칙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고, 처음 볼링을 치는 친구들에게도
잘 설명해 주셨답니다. 우리 지수와 보현이는 보조대를 사용해서 쳐보기도 했는데요.
친절한 우리 도영이가 지수와 소민이, 산이, 보현이 등 특별 개인 강습도 해주었답니다.
도영이가 알려준 대로 쳤더니 우리 지수, 스트라이크를 쳤답니다. ^-^
볼링장 조명이 약간 어두워서 모든 사진을 플래쉬 촬영을 했는데요.
미니골프에서와 같이 우리 지수 신나게 뛰는 모습을 포착해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나,
플래쉬가 몇초뒤에 터져서 순간 포착이 쉽지 않았네요. ^-^
우리 도영이는 스페어 처리를 2번이나 했구요. 우리 준형이도 와우~ 스트라이크 쳤답니다.
도영이와 소민이, 지수 팀에서는 우리 도영이가 90점으로 1등을 했습니다.
우리 도영이의 볼링 실력 대단한데요? ^-^ 열심히 볼링을 쳐서 인지 우리 친구들 더웠는지,
교복을 벗고는 반팔만 입고 있었답니다.
우리 산이와, 준형이, 보현이네 팀에서는 우리 준형이가 멋진 역전승으로 76점으로 1등을 했답니다.
2번째 경기는 팀을 바꿔서 해보았는데요.
준형이와 지수, 도영이가 한팀이 되었구요.
소민이, 보현이, 산이가 한팀이 되어서 경기를 했답니다.
동생을 배려하는 우리 산이는 보현이를 위해서 보조대 각도도 맞춰주고
도영이에게 강습 받은 것을 우리 보현이에게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었답니다.
2번째 경기에서는 찬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같은 팀내에서 원하는 친구에게 대신 볼링을 쳐달라고 하는 것이었답니다. ^-^
제가 게임의 결과에 따라서 뽑기를 해서 선정된 친구에게는 스티커를 준다고 했는데,
우리 친구들 경기에 열심히 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답니다.
2번째 경기에서 우리 준형이는 스페어 처리를 2번이나 하고, 우리 도영이도
스페어처리를 2번 했답니다. 그리고 우리 소민이는 스트라이크를 쳤습니다. ^-^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은 골고루 운동도 정말 잘하는 데요? ^-^
우리 준형이와 지수, 도영이 팀에서는 우리 도영이가 역전승으로 89점으로 1등을 했구요.
우리 준형이 아깝게 83점으로 2등을 했답니다. 첫번째 경기보다는 훨씬 실력이 늘었죠?
우리 산이와, 보현이, 소민이 팀에서는 우리 산이가 74점으로 1등을 했답니다.
우리 애크미 친구들 모두 첫번째 경기보다, 두번째 경기를 더 잘했답니다.
처음 치는 데도 다른 1등을 제외하고는 점수 차이도 별로 안나고 비슷비슷했구요.
첫번째 경기에서는 1등을 한 도영이와 준형이가 각각 스티커 2개씩,
두번째 경기에서는 1등을 한 도영이가, 산이가 각각 뽑기를 해서 스티커를 주는 것이었는데요.
우리 보현이와, 지수에게 골고루 1개씩 돌아갔답니다. ^-^
우리 친구들 볼링장을 나오면서 너무 아쉽다며, 여태껏 했던 액티비티 중에서 최고였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이 최고로 행복하기를 바라며, 내일 주말 현장학습으로는 레인보우 앤드라는
놀이동산으로 현장학습을 떠난답니다. ^-^
내일도, 날씨가 맑아서 우리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한국에서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릴게요. ^-^
이번 주말에는 가족분들끼리 볼링을 하면서, 즐거워했을 우리 애크미친구들을
떠올리시는 건 어떨까요? ^-^
한국에 계시는 가족여러분들께서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저는 내일 다시 즐거운 주말이야기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클랜드에서 인솔교사 김은솔드림
댓글목록
이지수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수(pi0908) 작성일
진짜~ 재미있었겠어요.
스포츠를 벌써 몇 종류 접하는거죠? ^^
내일은 놀이동산~~~
아이들 기대가 엄청 크겠는걸요?
내일도 날씨가 좋기를 기대합니다!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
그러게요...골고루 접하니 좋네요...
소민이 신세계백화점 자랑한다고 하더니 진짜루 했네요....ㅋㅋ
부산 센텀 산다고 어깨 힘 한번 들어갔겠네요...ㅋㅋ
안봐도 보이네요...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수어머님^-^
저도 일일이 다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 하지만, 확실한 건 어느 운동이건 우리 지수가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고 재밌어 한다는 거죠. ^-^ 한국가면 우리 지수과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아져서 좋으시겠어요. 오늘도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은 햇빛을 부르는 힘이 있기에 맑은 날씨 아래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캠프 다이어리에서 들려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소민이 어머님^-^
우리 소민이뿐만 아니라, 우리 친구들이 모두 볼링을 아주 좋아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우리 소민이, 뉴질랜드 친구들 꼭 한국으로 초대해서 센텀신세계백화점 꼭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