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31] 뉴질랜드 캠프 4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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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1 17:47 조회1,1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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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1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고 기다리는 토요 엑티비티 하는 날입니다. 특히 한국음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침에 학교로 모이며 아이들은 저를 보자마자 달려와 오늘 엑티비티 보다는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제일 궁금해 합니다. 밥을 2공기 3공기를 먹고 말겠다고 다짐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 엑티비티는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2주동안의 화창한 날씨에 비해 비가 올 것 같은 구름 낀 하루로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올까 조바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비가 안 와 엑티비티를 문제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 저번 주에 잠깐 밖에서만 보았던 스카이타워를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의 남산타워보다도 더 높은 스카이타워에 올라가 오클랜드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며 저의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세계 랭킹 80위 오클랜드 대학교도 보고, 오클랜드 시내에서 북쪽으로 넘어가기 위한 유일한 하버브릿지도 보고 아빠어디가 방송 촬영지였던 바이덕트 바닷가도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스카이타워에서 하는 번지점프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답니다. 약 320미터위에서 떨어지는 번지점프를 보고 아이들은 조마조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몇몇 아이들은 높은 고소공포증이 있어 창문가로 못 가고 멀리서 구경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장난을 치며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스카이타워를 구경 후 우린 세계 랭킹 80위 오클랜드 대학교를 잠깐 방문하여 구경을 하였답니다. 한국처럼 대학 캠퍼스가 있는 게 아니라 시내 중심 안에 위치한 대학교를 보며 아이들은 많이 신기해 하였습니다. 또한 외국의 느낌이 나는 멋진 건물들을 보며 대학교라고 믿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오전 투어가 끝난 후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고 기다리는 점심 시간!! 삼겹김치찌개와 불고기로 무장한 점심을 아이들은 신나게 먹기 시작하였답니다. 또 다음주에나 다시 먹을 수 있는 한식이라 아이들은 오버를 하며 먹기도 하였답니다. 밥 두 공기는 기본으로 먹고 김치찌개에 나오는 라면사리는 3~4개의 사리가 기본으로 아이들은 신나게 먹었답니다.
부른 배를 움켜 잡고 다음 코스로 오클랜드 5대 명소 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멋진 도메인 공원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다녔고 우리가 방문하였던 스카이타워 그리고 오클랜드 대학교 등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어 아이들은 손으로 가리키며 갔다 온 곳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100년의 역사가 있는 박물관으로 수 백명의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예약이 잘 못 되었는지 예약이 누적되어 오늘은 들어갈 수가 없었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음주에 갈 엑티비티 장소를 오늘 먼저 가고 다음주에 다시 박물관에 오기로 계획을 다시 잡고 다음 장소로 옮겼습니다.
오클랜드 5대 명소 원트리힐을 방문 하였습니다. 워트리힐은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과 영국 사람들과 전쟁을 하며 휴전 협상을 위해 만들어진 기념장소 입니다. 약 5~6년전 산 봉오리에 한 나무가 혼자 덩그러니 있어서 원트리힐이라고 불려왔지만, 지금은 그 나무는 없어졌답니다. 예전 모습의 사진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열심히 듣고 나무가 없어서 너무 아쉬워하였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노트리힐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열심히 산책로로 올라가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오클랜드 시내와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및 홈스테이 지역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산책로로 올라가다 보면 뉴질랜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양들도 있고 소들도 있답니다. 아이들은 양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기도 하였답니다.
모든 투어 일정이 끝난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홈스테이 가족들을 기다리며 다음주 시작할 정규수업 이야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벌써부터 긴장 아이들도 있었으며 자신 있어하는 아이들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모두 잘 적응하길 기도합니다. ^^
홈스테이 가족들이 올 동안 뉴질랜드에서 제일 유명한 운동 럭비 게임을 하였답니다. 미식 축구와 달리 공을 앞으로 던질 수 없고 오직 뒤로만 패스를 할 수 있는 게임 룰에 아이들은 헷갈려 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봅니다. 쉽게 적응하고 열심히 뛰어 다니는 아이들이었답니다
모든 홈스테이 가족들이 모이고 다들 아쉬워하며 인사를 하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말 동안 비가 계속 온다고 합니다. 아마 다음주는 계속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안전하게 잘 지낼 수 있게 계속 눈을 크게 뜨고 돌보겠습니다. ^^
다음주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인솔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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