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9]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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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9 17:27 조회2,0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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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어제밤에 잘 때 비가 와서 오늘의 액티비티를 걱정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화창한 날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 아이들은 오늘도 제가 깨우기 전에 먼저 일어나서 아침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제저녁 게임과 콘서트 탓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아침을 아주 잘 먹었답니다.
아침식사 후 오늘의 액티비티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캠프거실에 모였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Survival(서바이벌)로 오전-점심-오후 시간동안 캠프장 밖에 있는 “서바이벌 장소”에서 하였습니다.
제가 봤을 땐 정말 아이들이 서바이벌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진행이 가능하게 준비해놨습니다.
서바이벌 장소로 이동 할 때 드넓은 잔디를 지나갔는데 지나가면서 바로 새끼말도 만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보기 어려운 상황이였던지라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서바이벌장소에 도착을 하였고 점심을 위한 “불 피우기”를 하였습니다.
현지스탭이 먼저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해 불을 피울 수 있는 물건들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제가 봐도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의 “우와~ 우와~”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서바이벌 장소에는 정말 많은 나무들도 있어 피운 불을 유지할 수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스탭의 설명후 아이들이 두 조로 나뉘어 직접 불 피우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불씨가 유지될 수 있도록 먼저 나뭇가지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들을 이용해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불씨가 쉽게 꺼져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선 불을 피워야했습니다. 저와 스탭들이 옆에서 불씨가 커질 수 있도록 도와 준 다음 아이들은 불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결과 불을 피웠고 아이들과 저는 그 불을 이용해 소세지를 구워 핫도그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정글의 법칙”이라며 웃으면서 흐뭇해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일명 “다친사람 구하기” 협동심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자신의 팀원을 구하는 모습에 저 또한 아이들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서바이벌이 끝난 후 저에게 와서 오늘 프로그램 덕분에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서로 친해진 것 같다며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서바이벌 액티비티 후 캠프장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였고 간식을 먹은 뒤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식시간 후 저녁을 먹었습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덕분인지 두번,세번씩 받아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와 대부분 여자아이들도 두그릇씩 먹었답니다 :)
저녁식사 후 짐에 모여서 다같이 스포츠게임을 하였습니다.
훌라우프, 탁구공, 배구공을 이용한 다양한 스포츠게임을 하였고 댄스타임도 가졌습니다.
댄스타임 중 아이들이 원하는 것 같아 제가 현지스탭에게 혹시 한국팝송을 틀어도 되겠냐고 묻고 한국팝송을 틀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면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춤도 추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웃고 즐거워하니깐 옆에서 지켜보는 저 또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아마 씻고 누우면 바로 꿀잠을 잘 듯 합니다 ^^
댓글목록
문소정님의 댓글
회원명: 문소정(smudia40) 작성일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것 같아요~
선생님~오늘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안녕하세요 소정이어머니~ 감사합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저에게 와서 잊지못할 체험을 했다고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