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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203]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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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3 14:22 조회3,0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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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액티비티이자 마지막주말 액티비티날이였습니다.

 

10시에 모두 학교 주차장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액티비티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먼저 오클랜드 “Butterfly Creek”라고 동물들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도 주는 곳을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저희를  반기는 것은 양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뉴질랜드에 와서 간 캠프장에서 본 양과는 느낌이 다르다며 울타리 속 양이 아닌 바로 자기발 앞에 있는 양이 신기하다고 하였습니다.

토끼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토끼를 자기 무릎에 올려놓고 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알파카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알파카를 보면 알~파카파카파카 라며 항상 부르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학교에 오면서 수업만 하다 오랜만에 본 알파카라 아주 반가웠나봅니다 ^^

앵무새도 있었는데 한명씩 돌아가면서 “헬로우~”라고 말하면서 앵무새가 누굴 따라하는지 게임도 하였습니다.

앵무새는 계속 아무말도 없다가 겨우 태윤이의 “헬로우~”를 따라하였답니다 ^^ 

동물원스탭분께서 아이들이 동물들을 신기해하는 것을 보고 몇명에게 앵무새의 간식과 양의 간식을 주었습니다. 앵무새는 간식을 받기 위해 그제야 아이들의 말을 잘 따라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앵무새를 보면서 훈계 아닌 훈계를 하였습니다. 

귀여운 거북이도 보았는데 스탭분께서 거북이의 목이 쭉~ 나오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거북이의 머리를 만지면 거북이가 목을 쭉~ 뺀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이들은 곧장 거북이의 머리를 만지고 거북이의 묘기를 보았답니다 ^^

또 작은젖소가 젖을 짜는 것도 바로 눈 앞에서 보았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을 그것도 가까이서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고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동물에서 나온 뒤엔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한식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불고기전골’이였습니다. 어쩌면 3주만에 처음 먹는 한식이여서 아이들은 정말 잘 먹었답니다. 두그릇씩 밥을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먹고싶은 반찬을 리필 해 가면서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 후엔 마이클조셉공원과 미션베이를 갔습니다. 다행히 동물원에 있을 때와 차로 이동할 때는 비가 왔었지만 공원과 미션베이에 도착했을 땐 정말 예쁜하늘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마이클조셉공원은 뉴질랜드 초대 수상인 마이클 조셉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공원입니다. 잘 가꿔진 정원과 아름다운 꽃으로 유명하고, 오클랜드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아이들은 맑은 하늘 그리고 예쁜 곳에서 기분이 좋은지 노래도 불렀습니다. 

마이클조셉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미션베이로 이동하였습니다.

 

미션베이는 오클랜드 대표 비치입니다. 미션베이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아이스크림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줄을 서서 먹고싶은 아이스크림들을 직접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받은 아이스크림을 먹자마자 아이들은 역시 현지인 맛집이라며 맛있게 먹으면서 바다를 걸었습니다. 아이들도 예쁜 곳에서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는지 저에게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하였습니다. 현지인 맛집 + 오클랜드 대표 비치라니 아이들은 현지인이 된 것 같다며 여기서 살고싶다는 얘기를 계속 하였습니다. 곳곳에 있는 갈매기들에게 아이스크콘을 먹다가 뺏긴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홈스테이가족을 만나기 위해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홈스테이로 돌아갔고, 저희는 월요일날 또 만나게 됩니다 ^^

내일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일요일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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