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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80815] 공립스쿨링 North/Bo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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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15 11:27 조회9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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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크라이스트쳐치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A팀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었는데요. 지금쯔음 오클랜드에 도착하여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보고싶은 마음에 아이들의 눈에 선하네요. ^^ A팀 아이들처럼 며칠 안 있으면 한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엄마, 아빠 품으로 돌아갈 우리 아이들 많이 보고싶으시죠? ^^

A팀의 귀국행 일정으로 인해 현지에서도 부산한 아침을 맞이하였고, 현지 스태프들의 공항 인솔관계로 인해 노스와 보로우 학교에 사진을 많이 올리지 못한 점 양해말씀 부탁드립니다.

노스와 보로우 학교 모두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9시부터 정상수업이 시작되었고 점심시간을가진 후 오후에는 노스로 모두 모여 ESOL수업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든자리보다 난자리가 훨씬 더 커보이는 까닭일까요, 노스에 모인 보로우, 노스아이들이 왜 그렇게 적어보이던지. 아이들도 종일 A팀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며, 한국에서 또 만날 날만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답니다. ESOL수업을 하기 전 20분 정도의 자유시간에 아이들은 이제 곧 봄이 온다는 크라이스트쳐치의 맑은 날씨 덕분에 운동장이며, 놀이터에서 맘껏 뛰놀수 있었답니다.

(큰)지민이와 예라는 지민,성민,예나 3남매에게 분신사바(?)와 같은 심령술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지민이와 예라의 심령술이 정말로 통한것인지 3남매도 덩달아 진지해져서는 무서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답니다. 꼭 제 어렸을 적을 보는 것 같아 역시 무서운 이야기는 세대를 거스른다는걸 새삼깨달았습니다.^^;;

한편 운동장 농구골대에서는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농구게임이 한창이었습니다. 현지 남자선생님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관식이와 우성이가 한 팀을 이루고 나머지 아이들과 키위친구들이 다른팀을 이뤄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고 하네요. 창희는 농구경기 도중에 너무 열심이었던 나머지 신발에 푸딩이 묻은지도 몰랐나봐요. 교무실에서 티슈를 얻어 닦아주었더니 고마운지 눈을 찡긋하고 갔습니다.^*^ 윤재, 다인, 혁준이의 가드, 포워드 포지션에서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 

개그맨이되려면 어느대학에 가야하는지 인솔선생님에게 묻는 동준이는 오늘도 카메라를 들이대자 노홍철댄스의 포즈로 답례했습니다.

ESOL시간 이후 5시에 아이들은 강당에 모여 노스학교 선생님들과 인솔교사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캠프사진 슬라이드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여정을 큰 화면에서 보니 꼭 우리 캠프가 영화로 만들어진 것 같다며 감탄했답니다.

덧붙여, 오늘은 정태가 지난 며칠동안 흔들렸던 이를 빼는 날이었답니다. 치과에 가서 주사바늘을 꾹 참으려고 불끈쥐는 정태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 건장한 사나이가 따로없더라구요.^^ 뉴질랜드는 이를 빼는데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요. 빠진이를 지붕위에 던져 까치가 물고가게 해야하는데, 이곳에서는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대신 기념으로 빠진이를 가져가게 하니, 한국에서 기회가 되길 바래요.^^

내일은 12시에 노스학교에 모여 팜스라는 멀티플렉스 쇼핑몰에가서 영화관람과 쇼핑을 할 예정입니다. 기념품을 아직 못산 아이들도 내일 다 살수 있도록 챙길 테니 염려놓으시구요.^^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주말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인솔교사 올림

댓글목록

명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그동안 명아의 그곳 생활이 어떠했는지 무척 궁금하군요. mail 을받을 수 있는지요. 명아는 지난주 금요일 부터 적응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명아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아이들 모두가 한국에 도착하는 날까지 수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인식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나는 명아 할아버지 야요 " 명아야 사랑한다 " 할아버지는 매일 올라오는 손녀를보면서 오늘도 무사했구나 하면서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잇단다 이명아 할아버지가 너무나 멋지지않냐 이국만리 머나먼곳에서 건강하 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핼비의 손녀는 너무나도 장하 고자랑스럽다. 돌아오는 날까지 건강하고 즐거운시간 많이 가 지거라 그리고 인솔해 주신 선생님들 멈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글이 사랑하는 우리 손녀한테 꼭 전해지길 바라면서 이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