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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5 23:09 조회1,4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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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815일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광복절을 맞아 쉬시는 어머님들도 계실 것이고 오늘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하시는 어머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원래 평소와 다르지 않게 정규수업을 진행하는 날이었습니다만 새벽에 갑자기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휴가나 병가 등 다양한 이유로 원어민 선생님들의 공백이 생각보다 많아져 당초 수요일 계획이었던 아이들의 Final test와 영화 감상을 하루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오늘 생각보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9시경에 Final test를 보고 11시에 영화관으로 향하여 넛잡2’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고 근처 일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영화관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규모가 작은 정도였고 아이들도 손에 팝콘과 콜라를 하나씩 들고 영화를 재밌게 봤습니다. 식당은 아이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심지어 팝콘을 두 개나 먹은 아이들도 고려하여 그렇게 부담스러운 음식을 제외하기로 하여 결정한 곳이 일식당이었습니다. 일본 라멘 전문집이었고 아이들은 그 곳에서 우동이나 카레, 일본식 소고기 라멘을 먹었습니다. 아이들 식대가 생각보다 남아서 새우튀김, 어묵튀김 등 사이드 음식도 시켜줬더니 아이들이 대단히 좋아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자 제 마음도 뿌듯하였습니다. 오늘의 아이들 코멘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은성 : 은성이는 오늘 남은 링깃을 다 썼다고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뒤에 다시 언급되지만 더 이상의 말레이시아에서의 외출은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알맞게 잘 쓴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오늘은 영화관 근처에서 장난감 팽이를 두 개나 산 모양입니다.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신나서 팽이를 조립하는 은성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홍 : 어쩌다보니 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영화관은 캠프 제일 처음 액티비티였던 에이온 몰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에이온 몰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홍이도 실컷 간식과 장난감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숙소에 도착해서는 한 번 가본 곳이라 별로 재미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양손에 과자를 들고 저에게 그렇게 말하는 게 너무 웃겼습니다.

 

성해민 : 해민이도 오늘 너무 웃겼습니다. 영화관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오레오 과자를 먹던 중 오른쪽 위 어금니가 빠졌습니다. 순순히 쏙 빠졌다고 해서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는 조금 났는데 휴지로 지혈을 했더니 피도 금방 멎었습니다. 빠진 이는 해민이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어머니께 보여드리라고 했습니다.

 

이승주 : 승주는 점심식사 이후 손목시계를 놓고와서 시간을 확인할 수 없어 형들과 함께 나머지 자유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승주는 과자를 무척 좋아하여 간식을 구매하고 마지막 모이기 바로 직전 모임 장소 바로 옆에 있던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고 합니다. 그 때 승주는 0.5링깃 (한화로 130원)이 모잘라서 어쩔줄 몰라했는데 그걸 지켜보던 현지인이 자기가 0.5링깃을 대신 내줬다고 합니다. 승주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고합니다. 이번 기회에 승주도 다른 사람이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세진 : 오전 Final test에서 세진이는 흥이 넘쳤습니다. 처음에 봤던 Level test보다 문제가 잘 풀려 너무 신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너무 흥이 넘친 나머지 시험 보는 와중에도 떠들어서 자제시켰습니다. 시험 결과는 아직 채점이 되지 않아 정말 성적이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지금까지의 기간 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유지원 : 지원이는 정말이지 마음이 착한 아이입니다. 오늘 점심식사 시간에 저는 그 때 아이들의 주문을 돕고 계산을 하느라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지원이는 저를 쭉 보더니 자기 우동에 들어있는 소고기를 저에게 먹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영화관 앞에서 숙소에 가기위해 모여 있을 때에도 자기가 샀던 초콜렛 간식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하였습니다. 정말이지 마음씨가 고운 아이입니다.

 

김민권 : 민권이는 오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전 팝콘을 구매하면서 옆에 있던 스파이더맨 팝콘 통을 같이 구매하였습니다. 막상 구매하고 보니 뚜껑 부분이 불량이어서 제가 고쳐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또 고장이 났는데 그 때에는 민권이가 제대로 고쳐 잘 사용했습니다. 숙소에서도 스파이더맨 팝콘 통을 계속 얘기하는 걸 보니 무척이나 맘에 든 모양입니다.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정훈 : 영화를 보기 전 아이들은 각자의 용돈으로 팝콘을 샀는데 영화 대기 시간 20분 동안 정훈이는 간만에 먹는 팝콘이 맛있었는지 한 통을 다 비우고 영화 입장시간에 맞춰 급하게 한 통을 더 사서 먹었습니다. 때문에 점심식사에선 그렇게 맛있게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팝콘을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크게 지적을 할 수 없었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식사 전 간식은 조금 줄이자고 하였습니다.

 

윤경준 : 경준이는 오늘 점심식사 때 우동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고기 우동을 시켜서 먹었는데 그 곳 특성상 조리가 매우 빨라 긴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아하였습니다. 사이드로 시킨 새우튀김은 맛만 보더니 배가 너무 부르다고 더 먹지 못하였습니다. 평소에도 라면 라면 노래를 부르는 아인데 경준이가 만족하는 식당에 오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류승원 : 승원이도 오늘 Final test에서 자신 있게 시험을 본 아이입니다. 시험이 끝난 뒤 처음에 봤던 Level test의 결과를 궁금해 하여 사무실에서 시험지를 찾아 아이에게 결과를 알려줬습니다. 그걸 지켜보던 세진이도 자신의 결과를 물어봐서 알려주었고 승원이는 본인이 세진이보다 점수가 높냐고 자꾸 물어봤습니다. 세진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하였는데 승원이의 공부 승부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곽민규 : 아이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합리적인 식당을 찾느라 따로 나올 수밖에 없어 민규에게 특정장소를 지정한 뒤 아이들과 영화가 끝난 후에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영화가 빨리 끝나 걱정하며 약속장소에 뛰어갔는데 그 곳엔 민규도 없고 나머지 아이들도 세명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영화가 끝난 후 민규가 아이들을 인솔하여 화장실에 대려가 볼일을 보게 하고 집합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역시 민규는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리더쉽이 뛰어난 아이인 게 분명합니다.

 

이유신 : 유신이는 아시다시피 저희 빌라의 최고참 6학년 라인이어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보다 영화가 재미없었다고 합니다. 영화 관람 전 다른 빌라의 아이들도 공포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에 동요한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다 같이 영화를 같이 봐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대표님께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택하신 것 같은데 유신이가 이해를 해주고 집에 돌아가 더 재밌는 영화를 보길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일정이 바뀌어 내일은 정상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4주차 아이들은 내일 수업 후 밤부터 집에 갈 준비를 하여 새벽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입니다. 아이들도 4주차 아이들과 함께 했던 수업에 빠진 아이들을 보며 쓸쓸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 나름 슬픈 마음을 억누르고 남은 수업과 액티비티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오늘 영화관까지 해서 말레이시아의 크고 작은 액티비티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들 역시 자기 나름의 계산을 잘 해서 그런지 오늘로 아이들 대부분의 링깃 용돈은 바닥을 보였습니다. 링깃이 남은 아이들은 가끔 갈 리조트 로비에서 콜라정도나 사먹을 수 있어 과소비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액티비티는 싱가포르 시티투어입니다. 이 액티비티는 5주차 아이들만 가는 거라 인원이 확실히 줄기 때문에 아이들을 관리하는데 더욱 나은 환경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시티투어 액티비티는 다른 때와 다르게 금요일에 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질 스트레스를 하루 더 빨리 풀어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나머지 아이들도 딱 일 주일이 남는 날입니다. 남은 일 주일도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을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일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박미란(roach7907)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주이야기가 어제랑 같은게 올라왔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주 어머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바로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