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2]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 교사 강대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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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2 23:27 조회9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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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2]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 교사 강대훈입니다.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G10 김승환, 김용욱, 박건욱, 박지민, 안태빈, 이대한, 이민형, 이유준 학생 인솔담당 강대훈입니다.
이곳 말레이시아에 도착해서 며칠 동안은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최근 삼일 동안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항상 틀어놔서 온도 차가 상당합니다. 수시로 바뀌는 온도에 면역력이 약해져 적응하기 힘들어 캠프 내에 많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고 아픈 곳이 많아 병원도 자주 가지만 우리 아이들은 잔병치레 한 번 없이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금일은 우천으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스포츠 수업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액티비티 외에 가장 기다리는 활동인 스포츠 수업이 취소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단어 암기 시간을 미리 줘서 아이들에게 저녁에 더 많은 자유시간을 주겠다고 하니 이내 기쁜 마음으로 다들 수업 장소로 흩어졌습니다.
어제 일기를 작성했던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첨삭을 받아 왔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아이들이 잘 작성해주는 모습과 저도 읽어보니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느끼고 있는지 많은 부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장시간의 영어 수업에 아이들이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수업 이외의 시간만큼 아이들에게 웃고 떠들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동그랗게 아홉 명이 앉아서 오늘 있었던 일이나 캠프에 오기 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로 공유를 하면서 온통 영어에 대해 생각했던 아이들에게 리프레시할 수 있는 시간을 매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적극적으로 영어 수업에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매일매일 고민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저도 또한 아이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인솔 교사가 되겠습니다.
● 금일의 코멘트는 장래희망과 그에 대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의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 이대한
대한이는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외교관은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긍심과 성취감이 있고, 한국을대표해서 여러 나라 외교관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 이유준
유준이는 나중에 커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나 이 곳 캠프에서나 선생님들의 역할을 보니 아이들이 나중에 성장하는데 부모님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취감을 느끼고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장래 희망이다.
# 안태빈
태빈이는 검사가 되고 싶다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검사라는 직업이 범죄자들에게 죄값을 치르게 하는 모습들이 멋있고, 늘 정의로운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들이 우러러 보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 박건욱
건욱이는 생명공학 연구원이 중간 목표이고, 최종 목표로는 교수라고 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고 그 중에 생명 공학에 관심이 있으며,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싶기 때문에 생명공학 연구원을 통해 교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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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형
민형이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이 된다면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한 번 국가를 위해서 일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더불어 월급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퇴직 후에도 규칙적으로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되고 싶습니다.
# 김용욱
용욱이는 현재 뚜렷한 장래희망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용욱이의 목표는 원어민과 편하게 15분 가량 영어로 대화하기 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어 보다는 영어를 한다면 언어가 통하고 나중에 꿈이 생기면 영어가 필요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 김승환
승환이의 장래 희망은 과학 연구원 입니다. 저는 전부터 어떤 것을 계속 만들거나 알아내는 일을 좋아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수학과 과학의 논리적임에 대하여 신기함을 느끼고 수학과 과학에 대해서 계속해서 알아낼 수 있는 과학 연구원을 하고 싶습니다.
# 박지민
지민이는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냥 인생을 살면서 인간은 이런 성향과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니 궁금해졌다.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해도 좋고 사람들과 직접 상담해도 좋다. 간단하게 말하면 재밌어 보인다.
● 무슨 일을 하던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목표 지점이 없다면 누구나 지치고 의미가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살고 달려온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소중한 경험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자, 미래에 되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적어보면서 미래에 대해 간단하고 추상적이게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확고한 의지가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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