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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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0 00:18 조회1,12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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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세리입니다.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는데 다들 벌떡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는 평소보다 빠른 시간에 모두 모였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도 오늘따라 유난히 목소리도 크고 활기차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다들 건강해보여서 같이 힘이 났던 아침이었어요. 밥도 씩씩하게 열심히 먹었고요, 이제는 정말 알아서 이동하고 수업 준비 후 조금 남는 시간에도 신나게 웃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옆 교실에 있으면 저희 아이들 목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특히 오늘은 수업시간에 아이들 목소리가 유독 많이 들리고, 웃음소리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오전 수업 내내 활기찬 분위기가 쭉 이어졌고요, 점심시간에는 아이들 몇 명이 저를 부르더니 내일 생일인 친구를 위해 계획한 것들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친구 몰래 파티를 준비하며 그 자체로 너무 즐거워하던 아이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저도 덩달아 조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더욱 똘똘 뭉쳐서 하루 종일 신이 나 있었는데,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서 내일 생일인 지원이도, 다른 아이들도 모두 기대한 만큼 아주 재미있는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단어 시험을 잘 보면 수영장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커트라인을 두고 오늘 틈틈이 외워두기로 약속을 한 후 수학수업이 끝나자마자 시험을 봤는데 아이들이 커트라인을 넘은 건 물론 생각보다 정말 잘 봐서 저도 아이들도 놀랐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해 준 아이들이 정말 기특하고 그냥 정말 제가 해줄 수 있는 한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수영장에도 갔고요, 돌아와서 간식도 먹고 티비도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오늘 수영장은 원어민 선생님들도 함께 가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셨습니다. 아이들도 원어민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물에서 같이 놀아주시니까 평소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평소에도 잘 놀아주시는 루이선생님이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게 놀아주셨습니다. 정신없이 놀고 돌아와 간식을 조금 먹고, 남는 시간 잘 정리한 뒤 아이들 푹 잠들었습니다.
★ 김경진
경진이는 숙소 생활과 공부 모두 정말 잘 해주고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께 수업 시간 경진이가 어떤지 여쭤보면 모두 정말 잘 한다며 칭찬하시고요, 공부 외에서는 아이답게 잘 놀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이 참 순수하고 보기 좋습니다. 작은 것에도 기뻐할 줄 알고, 맛있는 것, 즐거운 일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도 정말 예쁩니다.
★ 김나영
나영이는 편지 읽을 때나 동생 이야기할 때 등 가족 생각을 많이 한다는 걸 여러 번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기 생활이 즐겁고 좋다고,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말할 때면 캠프 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다는 게 마음이 놓이고 고맙기도 합니다. 채연이 나영이와 셋이 밝고 예쁘다고, 장난을 칠 때도 선을 잘 지킨다며 다른 선생님들도 칭찬하실 만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김소희
소희는 평소에도, 수업시간에도 다 잘 하고 특히 친구들과 참 잘 지냅니다. 아이들이 소희를 많이 좋아해서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 있고요, 마음이 착해서 방에서도, 공부하러 가서도 친구들 잘 챙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소희가 성격도 좋고 생활도 잘 하고 있다며 칭찬 많이 해주십니다.
★ 박수민
수민이는 처음에는 조금 낯을 가리는 듯 했지만 지금은 저한테 하루 동안 있었던 얘기도 많이 해주고, 제 간식도 챙겨주는 등 저를 처음보다 많이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고맙고 기분이 참 좋습니다. 채연이, 나영이와 함께 수민이가 매일 저녁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는 게 기다려지기도 하고요, 숙소 규칙도 잘 지키고 즐겁게 지내주는 수민이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 양하은
하은이는 매일 단어 외우는 시간에 진지하게 충실히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숙소에서 자유시간을 주었을 때도 수학 숙제 못한 것이 있으면 문제를 풀고 있기도 하고요, 놀 때 놀더라도 숙제는 꼭 하려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아이들끼리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이제 캠프가 얼마 안남았다고 더 있고 싶다고 할 정도로 캠프 생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 오채연
채연이는 제가 많이 믿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가끔 아이들 먼저 방에 들여보낼 때 나영이, 수민이, 채연이가 동생들 다 데리고 방에 가서 문을 열어주기도 하고요, 액티비티 때도 저 힘들까봐 아이들 조용히 시키거나 줄을 세우는 등 여러모로 도우려고 노력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맙고 예쁩니다.
★ 이연주
연주는 항상 밝고 귀여운데 또 똘똘한 면도 있어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수업 시간에도 잘 따라갑니다. 선생님들도 연주가 귀엽다고 칭찬 많이 하시고요! 아침에 연주의 또랑또랑한 목소리를 들으면 건강하고 밝은 기운에 마음도 놓이고, 기분도 좋아질 만큼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연주입니다.
★ 조민화
민화는 소설을 쓰는 걸 좋아하고, 상상력이 참 풍부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 보여주지는 못하겠다고 하지만 틈틈이 정말 열심히 쓰는데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제가 늘 보여 달라고 하는 중입니다~ 민화는 마음이 너무 착하고 배려심이 많아서 피곤하지 않냐며 제 걱정까지 해주는데 민화한테 정말 여러 번 감동받았습니다.
★ 조연우
연우는 초반에 감기 때문에 좀 아파서 항상 걱정이 됐었는데, 약 잘 먹고 이제는 다 나아서 누구보다 씩씩하게 다니고 친구들과도 잘 지냅니다. 연우가 똘똘하다는 생각은 항상 했었는데 연우 수학 담당 선생님께서도 연우가 정말 똑똑하고 수학도 잘 푼다며 따로 칭찬까지 해주실 만큼 노는 것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조예현
저희 반 아이들이 다 그렇지만 예현이는 제 말을 정말 잘 이해하고 따라주어서 제가 예현이한테 많이 고맙습니다. 간식, 수영장 등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을 때가 많은데 떼쓰지 않고 금방 더 즐거운 일,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분을 풀고 제 말을 따라주는 예현이가 정말 예쁘고 기특합니다.
★ 한지원
지원이는 한 번도 인상 쓰거나 어두운 표정 짓는 걸 본 적이 없을 만큼 긍정적입니다. 단체 생활을 하다보면 많이 기다리거나 참아야 할 일이 많은데 그런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견뎌낼 줄 아는 지원이가 대견합니다. 특히 액티비티 땐 많이 덥고 힘들기도 할 텐데 그런 내색 없이 늘 잘 따라주는 지원한테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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