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2 23:44 조회1,110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오늘은 더운 날씨를 식혀주기 위해 시원한 비가 지나갔습니다.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선선하고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이들끼리도 많이 친해져 있어서 수업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매우 화기애애합니다.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8교시 내내 수업시간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 1:4 소그룹 수업 시간에 아이들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영어를 배웠습니다. 책상에 여러 가지 물건들이 놓여있고, 선생님께서 가격을 말하면 그에 맞는 물건을 더 빨리 집어오는 아이가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간단한 경쟁을 통해 즐거운 게임을 하니 수업시간이 한층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식단으로는 아이들이 볶음밥 중에 가장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이 나왔습니다. 그릇에 한 가득씩 담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밥 이외에도 토스트가 제공되어 토스트에 여러 가지 잼을 발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에는 오랜만에 비빔밥이 나와 여러 가지 채소를 취향에 맞게 골라 담아 고추장에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도 열무김칫국과 계란국 두 가지 종류가 나왔습니다. 특히 계란국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이 그동안 정말 기다리던 메뉴인 치즈닭갈비가 메인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예상한 대로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치즈가 쭈욱 늘어나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노란 수박이 나와서 달고 맛있는 후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 참 즐겁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50분의 수업 후에 10분의 휴식이 아이들에게는 참 꿀맛같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10분이 지나고 교실에 들어가도록 지도할 때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오늘 우리 분반은 단어 시험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10명이 총 합쳐서 5개밖에 틀리지 않아, 수영장에 가는 것은 물론이고 선물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주었습니다.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은 일주일도 아이들이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함께 방을 쓰는 친구들에 대해 쓴 글을 전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강유빈 → 한소진
소진이는 아침에 항상 일찍 일어납니다. 항상 가운데 침대에서 자는데 얼마전에 제 침대로 넘어와 딱 붙어 잔 적이 있지만 이후로는 얌전히 잘 잡니다. 항상 밝은 분위기라 숙소에서도 잘 웃으며 해맑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씩 자기 전에 독서를 할 때도 있습니다. 침대에 누우면 제 머리 위에 램프가 있어 가끔 불을 켜달라고 할 때마다 이불을 다 뒤집어쓰고 자게 됩니다. 숙소 방 안에서도 여전히 밝고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소진아 단어 열심히 외우렴!
★ 권지연 → 이유진
유진이는 114호 여신이다. 유진이는 착하고 자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아이다. 숙소에서 방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것 같다. 재미있고 친절한 룸메이트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살아보자 유진아!!!
★ 김민주 → 김세진
세진이는 성격이 좋다. 세진이는 착하다. 왜냐하면 별로 없는 치약을 매일 빌려주고 항상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들 중에서 귀찮은 문 열어주기도 가장 많이 도맡아서 한다.
★ 김세진 → 권지연
지연이는 얼굴만 봐도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냥 웃기다. 가만히 있어도 웃기다. 그래서 나는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 지연이는 착하기도 하다. 지연이는 특히 잘 때 착하고 웃기다. 또 남의 말을 잘 들어준다.
★ 김윤서 → 강유빈
유빈이는 교실에서는 말이 없는데 숙소에서는 조금 시끄러울 정도이다. 착하고 또 초콜릿 산 것을 계속 나눠준다. 과자도 같이 많이 나눠 먹는다. 또 잠버릇도 많이 없다. 그리고 조용히 뒤에서 다 하는 친구이다. 단어도 잘 외운다. 그런데 아쉽게 어제 하나를 틀렸다. 화장실도 잘 양보해준다. 밥도 맛있게 많이 잘 먹는다. 또 생리현상도 활발하다. 그리고 많이 웃는데 그걸 잘 모른다.
★ 김윤아 → 정민기
민기언니는 물건을 참 잘 빌려준다. 그리고 착하다. 귀엽고, 안경을 써도 벗어도 뽀로로를 닮은 것 같다. 언니는 잘 웃고, 뉴발란스와 아디다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티와 바지가 두 브랜드가 많다. 그리고 언니와 티비를 보면 웃긴 장면이 많이 나와도 웃음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웃기다.
★ 이유진 → 김민주
우리 민주로 말할 것 같으면 화장실을 같이 잘 가준다. 매사에 열정적이며 잘 웃는다. 잘 때도 잠꼬대도 하지 않고 얌전히 자서 좋고 성격도 좋다.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생활도 열심히 한다. 또 놀 때는 재미있게 놀고 샤워하고 초자연주의를 내세우며 나온다. 민주는 남을 잘 배려하고 냉장고에서 물도 잘 꺼내주는 그런 친구이다. 방장인 나를 잘 도와주고 과자도 나누어 먹는다. 민주야 사랑해
★ 이지윤 → 김윤아
윤아는 방귀를 잘 뀌어서 변비나 이런 생리현상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잠꼬대도 잘하지만 그 모습도 귀엽다. 가끔 언니들의 물건을 쓰고 뒷정리를 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아서 혼란이 올 때도 있다. 옆방에 잘 놀러가고 숙소를 편하게 사용하는 것 같다. 그만큼 성격이 좋고 친구들과 잘 지낸다.
★ 정민기 → 이지윤
지윤이는 방 카드를 잘 챙긴다. 자기 물건 정리를 잘 해서 좋다. 또, 내가 안 씻고 잘 때 잘 깨워줘서 좋다. 그리고 같이 생활하는데 편하고 좋다.
★ 한소진 → 김윤서
우리 윤서는 코를 곤다. 정말 맑고 청아하다. 서로 빌릴 것이 있으면 잘 빌려주고 과자도 잘 나누어준다. 단어 외우는 것 또한 잘한다. 윤서랑 룸메이트가 되어서 참 좋다. 양보도 잘해준다. 윤서의 별명은 ‘윤초’이다. 한국에 가서도 윤서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 여기 오기 전에 조금 걱정했는데 룸메이트를 잘 만나서 좋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